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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만인산 호떡

4월 1일 아침…. 오늘은 만인산 호떡이나 사 먹으러 가자…. 출발…. 호떡이란 우리 세대에겐 쏘울푸드…. 자전거를 타려고 준비하는데 이것저것…. 복잡하다. 점심 준비. 따스한 물…. 시원한 물…. 우여곡절 끝에. 출발 가자 만인산 호떡 먹으러, 대전천 자전거 도로를 거쳐. 안동에서 지인 상가 방문하여 커피 한 잔 마시고 남자들의 수다 좀 떨다가…. 다시 출발…. 나는 호떡 먹으러 간다. 자전거란? 무릇 엉덩이 아프고 발은 무겁고…. 거기에다 제일 무서운 건 자동차…. 마음속에서는 지금 나 무슨 짓거린가? 한 번쯤 갈등을 겪고….헐!! 사람의 맘이란…. 문지방 사이에 양발 걸치고 갈까??? 말까??? 호떡 중앙 시장에 있는데…. 뭣 하러…. 만인산…. 순간 그 갈등은 마치 쌍팔년 286 컴퓨터 하드 돌아..

지난 글 - 2022년 1월 8일 - facebook

Facebook 2021년 12월 31일, 33년 일을 했던 일터, 함께 사람들과 이별했고…. 2022년 첫 번째 주, 불타는 금요일 밤 저녁밥 한 그릇 하고 소파에 누웠다가 깜박 잠들었다 깨어나…. 물 한 모금 마시는 몽롱한 기분….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삶이란 기차를 타고 달리다, 어느 이름 없는 간이 역에 버려진…. 이런 기분이 참 낯설다. 어쩌면. 눈 밭에서 먹을 것 찾는 늙은 수컷 들고양이가 된 느낌…. 시간은 벌써 토요일 새벽이다.

증명한다. 젊은 나의 투쟁은 정당했고, 내 노후의 품격을 위하여…….

젊었던 어느 날 난 대통령을 직접 우리 손으로 뽑겠다! 근데……. 요즘 참 그렇다……. 그 후 난 노동자로 최소한 기본권을 요구하였었다. 근데 많이 아쉽다. 이제는 노인의 삶을 품격 있게 살아가기 위한 새로운 투쟁이 시작되었다. 일기예보에서 오늘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하여 자전거를 타고 왔다. 예전엔 가볍게. 다니던 길인데……. 나이 탓 인가? 힘들었다. 이마져 안한다면 더 나약하고 병약한 삶이 시작 될 것이다. 괴테의 말처럼 모든 상실의 시대에 접어든 나이……. 정년 십여 일전12월 20일 무렵까지 노동조합 조합원 교육 강의 동영상을 촬영했었다. 그 교안 내용 중 나이들 어도 사람답게 살려면 최소근육을 유지해야 한다. 라고 이야기하며……. 빗대어서 우리 노동자도 최소한 생존을 위해 투쟁력이 필요하다. ..

노인의 감사기도

소박한 노인의 감사기도 1918년, 미국 미네소타 주 보베이 라는 작은 탄광촌에서 사진관을 운영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에릭 엔스트롬(1875~1968)입니다 어느 날 아주 백발이 성성하고 세상사에 몹시 지쳐 보이는 야위고 남루한 한 노인이 보잘것없는 신발 털개를 팔러 왔습니다. 그 노인은 아주 초라한 모습으로 사진관에 들어와 잠깐 쉬고자 했습니다. 몹시 시장했던지 테이블 앞에 앉아 식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 노인이 소박한 빵과 스프를 앞에 두고 감사 기도를 드렸습니다. 사진사인 엔스트롬 씨는 그 모습을 보고 큰 감동과 전율을 느꼈습니다. 작은 것에도 감사기도를 드리는 초라한 그 노인이 큰 사람으로 보였습니다. 엔스트롬 씨는 그 노인을 보며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 노인은 세상적인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