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 모든것들/나의 이야기

증명한다. 젊은 나의 투쟁은 정당했고, 내 노후의 품격을 위하여…….

하늘벗삼아 2022. 3. 30. 18:00

젊었던 어느 날 난 대통령을 직접 우리 손으로 뽑겠다! 근데……. 요즘 참 그렇다…….

그 후 난 노동자로 최소한 기본권을 요구하였었다. 근데 많이 아쉽다.

이제는 노인의 삶을 품격 있게 살아가기 위한 새로운 투쟁이 시작되었다. 일기예보에서 오늘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하여 자전거를 타고 왔다.

 

예전엔 가볍게. 다니던 길인데……. 나이 탓 인가? 힘들었다. 이마져 안한다면 더 나약하고 병약한 삶이 시작 될 것이다. 괴테의 말처럼 모든 상실의 시대에 접어든 나이…….

정년 십여 일전1220일 무렵까지 노동조합 조합원 교육 강의 동영상을 촬영했었다. 그 교안 내용 중 나이들 어도 사람답게 살려면 최소근육을 유지해야 한다. 라고 이야기하며……. 빗대어서 우리 노동자도 최소한 생존을 위해 투쟁력이 필요하다. 라고 이야기 했다.

 

특히 3주간 3,000km 홀로 운전하며 전국 현장방문하며 영상장비를 들고, 인터뷰 영상촬영……. 누적된 피로는 나를 무기력하게 했다.

서서히 나태해지고 편함을 추구하려는 나의 몸, 그리고 포기하며 고용보험 받고 쉬면되라고 편리함을 추구하는 나의 정신…….

 

정년 이후 나는 생존 근육이 최소한 어느 정도는 유지 하겠지…….” 라고 생각 했는데…….내 스스로 위기의식을 느끼게 된다. 서서히 무너지는 느낌……. 옛날이 아니네.……. …….

이러다간, 침대에 누워, 어느 날인가부터 형광등 켜지면 낮이고, 형광등 꺼지면 밤이 되는 삶이 되지 않을까 겁이 난다. - “오늘의 건강은 10년 전 내가 내 몸에 행한 죄의 대가라고 생각을 한다.”

 

이젠 나의 정신과 육체의 투쟁만이…….

나의 노후 삶의 품격을 유지시켜 줄 것이다.

고로 나는 아직도 그리고 앞으로도 강력한 생존 투쟁이 필요하다.

 

나의 주변 모든 이들에게 피해주지 않기 위해서…….

증명한다. 젊은 나의 투쟁은 정당했고, 내 노후의 품격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