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 모든것들/나의 이야기

어느 겨울 창가에서.....

하늘벗삼아 2004. 1. 9. 09:56


    
    ^*^ 기러기 아빠의 어느 행복한  아침 ^*^
    
    햇살이 소란 소란 창가에서 노래를 하면
    또 하루가  침대 머리위 창으로 부터 시작된다.
    오늘도 어제 처럼 아침이 밝아온다
    파란 맑은  하늘, 싱그러운 아침 공기…….
    
    긴 잠에서 깨어 뒤척이는 침대에서 정겨운 느낌…….
    일찍 깨어 아침을 준비 하러 나간듯 한 느낌…….
    아내의 체온이 맴도는 듯한 느낌…….
    우리  네 식구 떨어져 있어도 행복하길…….
    투박한 뚝배기 된장에 밥 한 공기 비우며…….
    나는 행복한 생의 즐거운 시간을 꿈꾼다.
    
    행복한 시간도 잠시…….
    홀로  쓸쓸이  향기 없는 추억을 생각하며…….
    햇살이 부서지는 창가에서 차를 마시며…….
    오늘 만큼은 갈 곳도 없고  오라 하는 데도 없는 듯한 느낌!
    쓸쓸한 햇살을 바라보는 이 겨울 일요일 아침 …….
    
    벽에 걸린 사진 속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에게 눈인사를 한다.
    그저 바라만 보아도 행복하다.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사랑하는 아내와 이쁜 딸과 귀여운 아들이 나를 지켜주기에…….
    태양은 내일 아침에도 다시 떠오르겠지…….
    꿈을 안고  내 가슴으로 솟아오르리.
    사랑하는 나의 가족을 위하여…….
    
    햇살이 싱그런 이 아침에 나는
    사랑하는 당신이 가슴이 사무치도록 보고 싶다.
    
    
    어느 겨울 창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