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 모든것들/나의 이야기

당신이 울컥 보고 싶은 날엔...

하늘벗삼아 2006. 6. 24. 09:40




        당신이 울컥 보고 싶은 날엔...


        당신이 울컥 보고 싶은 날엔
        그리움으로 아파오는
        내 마음 어떻게 할 수가 없어
        그저 마른 하늘만 바라보며
        아파오는 가슴을 움켜쥐고
        마르지 않는 눈물을 흘려야만 했습니다.

        당신이 울컥 보고 싶은 날엔
        그리움으로 저려오는
        내 가슴 어떻게 할 수가 없어
        그저 쓸쓸한 거리를 거닐며
        저려오는 가슴을 움켜쥐고
        떨어진 낙엽에 눈물을 흘려야만 했습니다.

        당신이 울컥 보고 싶은 날엔
        그리움으로 도려내는
        내 가슴 어떻게 할 수가 없어
        그저 비오는 창밖을 바라보며
        도려내는 가슴을 움켜쥐고
        빗물따라 눈물을 흘려야만 했습니다.

        당신이 울컥 보고 싶은 날엔
        난 어찌해야 합니까?
        정말 어찌해야 합니까?
        몇 번이고 되물어도
        떠나간 당신은 아무 말이 없으니...

        하지만 난 오늘도
        지칠 줄 모르는 기다림의 종착역에서
        한 그루 나무가 되어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세상사 모든것들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空 - 2  (0) 2006.11.10
깊어가는 밤  (0) 2006.10.23
경직이 병춘이 동식이에게...|  (0) 2005.12.15
새벽에 차를 마시는 남자...  (1) 2004.11.04
메일쓴다...."  (0) 2004.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