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 모든것들/나의 이야기

경직이 병춘이 동식이에게...|

하늘벗삼아 2005. 12. 15. 23:02


 
    겨울로 가는 밤 함께함은 거칠고 모진 바람도 이겨내는 힘이라네……. 함께한 시간들 속에서 살아온 우리들의 추억들……. 어쩌면 가족처럼 느껴지는 시간들이었다. 05년 힘들고 어둡고 고통의 시간의 연속이지만……. 함께 하였기에 웃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04' 3월의 늦은 눈발이 거세던 날 짐짝처럼 들려간 병원……. 암담한 현실 공허한 마음 새 봄 어느날 향긋한 꽃 냄새처럼……. 그윽한 차내음 처럼 내게 다가와 함께한 친구들……. 04년 한해는 참으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10년을 하나만 보며 달려온 시간 보듬어 안아주는 삶이 아닌 삶 냉혹하게 내쳐야 하는 시간이 너무나 켰던 시간들……. 아 ~~~~~~~~~~~~~~ 05년 이한해 만큼은 삶의 냄새가 가득했던 시간들……. 한해의 마지막 날을 함께하지 못함이 아쉽다. 05년에도 쭈욱 즐겁고 아름다운 삶의 향기를 느끼며 오래토록 함께 시간을 공유하고 싶다. 보내는 올해 잘 정리하고 다가오는 새해도 모두 모두 행복하길. 하느님께 두 손 모아기도 한다. 몸은 태평양 건너에 있을 지라도 마음은 함께 하고 있다. 친구들아! 한 해 동안 외로운 기러기의 벗이 되어준 대신 5회 친구 에게 감사하며……. 특히 경직이 병춘이 동식이에게... 비상하는 날개깃을 쓰다듬는 겨울밤 2005.12.15.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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