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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 - 2022년 1월 8일 - facebook

Facebook 2021년 12월 31일, 33년 일을 했던 일터, 함께 사람들과 이별했고…. 2022년 첫 번째 주, 불타는 금요일 밤 저녁밥 한 그릇 하고 소파에 누웠다가 깜박 잠들었다 깨어나…. 물 한 모금 마시는 몽롱한 기분….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삶이란 기차를 타고 달리다, 어느 이름 없는 간이 역에 버려진…. 이런 기분이 참 낯설다. 어쩌면. 눈 밭에서 먹을 것 찾는 늙은 수컷 들고양이가 된 느낌…. 시간은 벌써 토요일 새벽이다.

증명한다. 젊은 나의 투쟁은 정당했고, 내 노후의 품격을 위하여…….

젊었던 어느 날 난 대통령을 직접 우리 손으로 뽑겠다! 근데……. 요즘 참 그렇다……. 그 후 난 노동자로 최소한 기본권을 요구하였었다. 근데 많이 아쉽다. 이제는 노인의 삶을 품격 있게 살아가기 위한 새로운 투쟁이 시작되었다. 일기예보에서 오늘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하여 자전거를 타고 왔다. 예전엔 가볍게. 다니던 길인데……. 나이 탓 인가? 힘들었다. 이마져 안한다면 더 나약하고 병약한 삶이 시작 될 것이다. 괴테의 말처럼 모든 상실의 시대에 접어든 나이……. 정년 십여 일전12월 20일 무렵까지 노동조합 조합원 교육 강의 동영상을 촬영했었다. 그 교안 내용 중 나이들 어도 사람답게 살려면 최소근육을 유지해야 한다. 라고 이야기하며……. 빗대어서 우리 노동자도 최소한 생존을 위해 투쟁력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