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 모든것들/나의 이야기

까치밥....

하늘벗삼아 2012. 11. 15. 01:26




 

 

황악산 충청북도 영동군과 경상북도 김천시에 양다리 걸친 산이며, 직지사를 감싸고 있습니다.
황악산을 향해 가는 길에 정겨운 감나무 하나가 보여서 한 컷 올려봅니다.
우리들은 가을이 되면 모든 감 나무위에 까치밥 달려있습니다.

어느 누가 가르쳐 주었는지는 모르지만 내가 철이 들 무렵부터 내 기억을 붙잡고 있는 단어 입니다.
나는 어린 마음에 감 하나를 더 먹고픈 욕심으로 모두 따야 한다고 했지만…….

그것은 이미 우리들의 할아버지 그 할아버지 그전부터 몇 개의 감은 내 것이지만, 이미 내 것이 아니었다.

해와 달과 바람, 하나의 감이 익어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연에 되돌려 주는 것 아닐 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