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0.08.13-08.14
코 스 : 안영동 하나로 마트 19시 - 금산 적벽강 오토 캠핑장 - 대전 도착( 12시)
날 씨 : 비가 많이 내림
인 원 : 풀타임 - 졸업생 5명, 재학생 1명
방문객 - 동문 1명 가족1명
태풍 덴무의 끝자락에 주말 정확하지는 않으나 대략 오후 4시(16)가 가까운시간 급조된 일박 이일 이었습니다.
비박이란 말 그대로 비오는 날 잠자러갔습니다.
안영동에 집결시간이 금요일 퇴근시간과 겹쳐 도로사정으로 시간은 약간 많이 지체 되었습니다.
악천후를 무릅쓰고 오량의 정신으로 빗길을 출발하여 금산 적벽강에 도착하여 빗속에서 급조된 열악한 비박용 타프로 싸이트 구축
조촐한듯 푸짐한 저녁과 정겨운 술 한잔에 동문의 단합은 굳건해져 갔습니다.
특히 투망으로 잡아올린 붕어 메기 잉어로 끓인 매운탕, 화롯대에서 구워낸 잉어구이 아주 맛이 좋았습니다.
화롯대에서 구워낸 소시지, 감자, 옥수수, 잉어까지.....
더욱더 감탄할 일은 늦은시간 빗길을 달려와 참여하신 후배님께 감사 드립니다.
밤길에 잘 돌아가셨는지 안부를 전합니다.
어린시절 모기장을 펼치고 누워서 타프위로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멋진 레파토리의 MP3로 이어지는 우중 음악회...
아쉽지만 잠자리에 들어 누워 있다, 갑작스런 싸이트 붕괴 그리고 긴급복구로 이어지는 밤의 향연은 참 멋졌습니다.
이웃을 잘둔덕에 덕분에 밤새워 내리는 비를 피해가며 새벽이 오도록 맥주잔을 부딪쳐가며 밤을 지새웠습니다.
적벽대전의 조조 군사의 화살처럼 몰려오는 모기의 공격을 벼텨내며 지새운 밤이었습니다.
이날 결의된 " 오량 비박 파티를 즐기는 동문 " 약칭(오비파) 의 결의가 있었습니다.
향후 오량 산악회의 주축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셔도 됩니다.
향후 오비파의 비박엔 酒 과 茶 를 즐기는 모임으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동문 선후배님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동참을 기대합니다.
Rain Drops Keep Falling on My Head / B.J Tho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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