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을
김수영 [金洙暎, 1921. 11. 27 ~ 1968. 6. 16]
푸른 하늘을 制壓(제압)하는
노고지리가 自由(자유)로왔다고
부러워하던
어느 詩人(시인)의 말은 修訂(수정)되어야 한다.
自由(자유)를 위해서
飛翔(비상)하여 본 일이 있는
사람이면 알지.
노고지리가
무엇을 보고
노래하는가를
어째서 自由(자유)에는
피의 냄새가 섞여 있는가를
革命(혁명)은
왜 고독한 것인가를
革命(혁명)은
왜 고독해야 하는 것인가를
시선집 『거대한 뿌리』(민음사, 1974) 중에서
김수영[金洙暎, 1921. 11. 27 ~ 1968. 6. 16] 시인
1921년 서울 종로에서 출생. 1945년 《예술부락》에 시 <묘정(廟庭)의 노래>를 실으면서 작품 활동 시작. 1946년 연희전문 영문과에 편입하였으나 중퇴. 1959년 첫 시집 『달나라의 장난』 출간. 1960년 4.19 혁명이 일어나고, 시와 시론, 시평 등을 잡지, 신문 등에 발표하며 왕성한 집필 활동을 하였으나, 1968년 6월 15일 밤 교통사고로 사망. 사후 시선집 『거대한 뿌리』(1974) , 『사랑의 변주곡』(1988) 과 산문집 『시여, 침을 뱉어라』 등과 1981년 『김수영전집』 간행됨. 2001년 10월 20일 <금관 문화훈장> 추서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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