精神을 건강하게/삶의 흔적

Apple

하늘벗삼아 2014. 6. 1. 00:17

 

 

Apple 1977

 

 

 

                             Rod Janoff/Regis McKenna Advertising

 

 

 

지금 애플 컴퓨터의 로고는 단색으로 바뀌었지만,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무지개색 애플도 친숙하다. 1976년, 스티브잡스(Steve Jobs), 스티브 워즈니악(Steve Wozniak), 로날드 웨인(Ronald Wayne)이 공동으로 애플을 창업했을 때, 스티브 잡스와 로날드 웨인은 로고를 직접 디자인한다. 뉴턴이 사과나무 아래 앉아 있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로고라기보다 하나의 그림이었다.

 

1977년 첫 번째 애플 컴퓨터의 생산과 함께 유명한 레인보우 애플이 디자이너 롭 자노프(Rob Janoff)에 의해 탄생한다. 무지개색 줄무늬가 가로로 쳐진 이 로고는 파란색 줄무늬의 IBM을 의식한 것이라는 설이 있다. 또한, 어떤 사람은 애플 컴퓨터의 모니터가 색 재현력이 우수하다는 것을 강조하려고 무지개색을 선택했다는 설도 있다. 무지개색과 함께 이 로고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특징은 한입 베어 물린 자국이다. 이 베어 물린 흔적이 없다면, 이 로고를 체리와 혼동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아무튼, 이 흔적은 성경적 해석을 떠올리게 한다. 그것은 인류의 호기심에 대한 열망이면서 동시에 죄인 것이다.

 

애플(apple)을 회사의 트레이드마크로 쓴 이유에 대해서는 3가지 설이 있다. 첫 번째는 알파벳 A로 시작되기 때문에 디렉토리에서 가장 먼저 나올 것이라는 기대다. 두 번째는 아무도 애플을 컴퓨터와 연관 짓지 못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특별하단 생각을 줄 것이란 기대다. 마지막으로 사과의 긍정적인 이미지다. 사과는 열매, 성취, 지적 호기심, 건강과 같은 좋은 뜻을 함축하고 있다. 1998년 회사를 나갔던 스티브 잡스가 돌아와 첫 번째 성과물인 아이맥을 발표할 때 단색의 사과 로고가 등장하면서 ‘레인보우 애플’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