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채취시기에 따른 분류
(1)우전(雨前):곡우전에 나온차라고 하여 우전이라 한다. (곡우는 매년 4월 20일)
(2)세작(細雀):우전(雨前) 다음에 어린잎으로 차를 만드는데 보통 4월 말정도까지를 잡는다.
(3)중작(中雀):세작(細雀)과 대작(大雀)의 중간이며 대중화된 차라고 볼수 있다.
맛도 그렇게 떨어지지 않고 잘마시면 색향미 를 다 즐길수 있는 차이다. 보통 5월 중순쯤
(4)대작(大雀):제일 큰 잎인데 채다기간은 5월말까지가 보통이고 조금은 억세고 크서 여간 잘만들지 않고는 녹차의
풍부한 맛을 내기가 실제로 어려운 차다. 보통 조다(造茶)를 하는데 우전(雨前)과 세작(細雀)을 만들고,
주로 관심을 기울이기 때문에 대작(大雀)은 구하기가 힘들고 거의 유통이 되지 않는다.
* 첫물차: 4월중순부터 5월초순까지 채엽하는 것 - 맛과 향이 가장 뛰어나기 때문에 고급으로 치고 가격도 높다
* 두물차 : 6월중순부터 하순까지 채엽하는 것
* 세물차 : 8월초순부터 중순까지 채엽하는 것 - 여름철의 무더운 날씨로 차의 떫은 맛이 강하다
* 네물차 : 9월하순부터 10월초순까지 채엽하는 것 - 섬유질이 많아 형상이 거칠고 아미노산 함량이 적어 번차용
2) 발효정도에 따른 차의 분류
차잎 중에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는 성분은 떫은 맛을 내는 폴리페놀(Polyphenoles)이다.이 성분이 차잎에서
존 재하는 산화효소(酸化酵素)의 작용에 의해 황색이나 홍색을 띠는데 아플라빈이나 데아루비긴이라는 성분으로
바뀌면서 수색과 맛, 향등이 변화되는 과정을 발효라고 한다.
(1)불발효차(不醱酵茶)(0%)
: 차잎을 채취해 바로 솥에서 덖거나 증기로 쪄서 엽중 산화효소의 작용을 파괴시킴으로서 발효가 일어나지
않도록한 차로서 가열방법에는 가마솥에 덖는 방법, 증기로 찌는 방법등이 있고 최근에는 마이크로파 등의
전자파를 이용하는 방법도 개발되고 있다.
녹색의 색상과 수색, 신선한 풋냄새가 녹차의 특색이며 한국, 중국, 일본등이 주생산지이다.
- 증제차 : 설록차 우전옥로,설록차 한라,말차,전차
- 덖음차 : 설록차 옥수,억수,만수,천수,용정차,미차,주차
(2)반발효차(半醱酵茶)(10-65%)
: 햇볕이나 실내에서 시들리기와 교반을 하여 차잎의 폴리페놀 성분을 10-65% 발효시켜 만든차.
원래 우롱차는 50-60%가량 발효정도가 높은 차를 일컫지만 지금은 발효정도가 낮은 포종차류를 포함해서
모두 우롱차 라고 한다.
- 백차(白茶): 백호은침(白毫銀針),백모단(白牡丹) 등
- 화차(花茶): 쟈스민차,장미꽃차,치자꽃차, 계화차 등
- 포종차(包種茶):철관음차(鐵觀音茶),수선(水仙),
- 동정오룡차(凍頂烏龍茶)
- 오룡차(烏龍茶): 백호오룡차(白毫烏龍茶)
(3)발효차(醱酵茶)(85%이상)
: 발효정도가 85%이상으로 떫은맛이 강하고 등홍색의 수색을 나타내는 차이다.
- 잎차형 홍차
- 파쇄형 홍차:티백용 홍차원료
(4)후발효차(後醱酵茶)
: 녹차의 제조방법과 같이 효소를 파괴시킨뒤 차입을 퇴적하여 공기중에 있는 미생물의 번식을 유도해 다시
발효가 일어나게 만든 차를 말한다.
- 황차(黃茶): 군산은침(君山銀針),몽정감로차(蒙頂甘露茶)
- 흑차(黑茶): 보이차(普耳茶),육보차(六堡茶)
3) 색상에 따른 분류
(1) 백차(白茶) :백차는 솜털이 덮인 차의 어린싹을 덖거나 비비기를 하지 않고 그대로 건조시켜 만든 차로서 차잎이 은색의
광택을 낸다. 향기가 맑고 맛이 산뜻하며 여름철에 열을 내려주는 작용이 강하여 한약재로도 많이 사용한다.
중국 복건성 정화,복정등이 주산지이다.백차는 차싹이 크고 솜털이 많은 품종을 선택하여 이십사절기 중
청명(淸明) 전후 2일 사이에 걸쳐 제조한다.
특별한 가공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대로 건조시키며 약간의 발효만 일어나도록 하기 때문에 가장 간단한 차다.
- 백호은침(白毫銀針)
백차중에서도 최고급품으로 봄에 나온 어린 싹만을 따서 만들기 때문에 차잎 표면에 흰색의 솜털이 붙어
있어 은백색을 나타낸다. 찻잔에 뜨거운 물을 부으면 차잎이 하나씩 세워져 마치 꽃잎이 춤을 추는 듯이
아래 위로 오르내리는 모양이 매우 우아하다. 향기가 좋고 단맛이 남으며 떫은 맛이 적고,녹차보다 오래
보관하여도 향미의 변화가 적다.
- 백모단(白牡丹)
백호은침을 만드는 어린 싹보다는 조금 더 자라서 잎이 약간 펴진 상태에서 따서 만든 차로서 가격 역시
약간 싼 편이다.
녹색의 차잎에 흰색털이 끼어 있는 모양이 목단의 꽃과 같다고 하여 백모단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향기가 상쾌하고 맛 또한 산뜻하다.
(2) 녹차(綠茶)
: 차잎을 따서 바로 증기로 찌거나 솥에서 덖어 발효가 되지 않도록 만든 불발효차이다. 중국과 일본등이 주요
녹차 생산 국으로 중국에서는 덖음차가,일본에서는 증제차가 주로 생산 되고 있다.우리나라의 경우는 덖음차가
주류를 이루고 있고 증제차는 전체생산량의 25%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열처리 과정에서 증기로 찐 다음 덖음차와 같이 말아진 형태로 만든 옥록차도 생산되고 있는데 이는 증제
차의 산뜻한 맛과 덖음차의 고소한 맛이 조화된 새로운 형태의 녹차이다.
- 증제차
차잎을 100도 정도의 수증기로 30-40초정도 찌면 차잎 중의 산화효소가 파괴되어 녹색이 그대로 유지되고
부드러운 증제차가 된다. 증제차의 형상은 비늘과 같은 침상형으로차의 맛이 담백하고 신선하며 녹색이 강하다.
- 옥록차
옥록차는 증제차와 마찬가지로 먼저 생잎을 수증기로 찐 다음 덖음차와 같이 구부러진 모양으로 만든 차이다.
담백한 맛과 구수한 향이 특징이며 엽록소의 파괴가 적어 녹색이 강한 편이다
- 덖음차
덖음차는 생잎 중의 산화효소를 파괴시키기 위해 솥에서 덖어서 만들기 때문에 풋내가 적고 구수한 맛이
특징이다. 특히 수제로 만든차는 기계로 만든 차보다 녹색이 떨어지며열처리시간이 길기 때문에 수색이
황녹색을 띠고 비비기가부족해 고소한 향은 있으나 맛이 담백하다. 기계로 제조된것은 위생적이고 녹색이
강하며 맛이 진한 특징이 있다.
- 현미녹차
현미녹차는 증제차에다 볶은 현미를 혼합하여 만든 차로서 녹차의 산뜻한 맛과 볶은 현미의 구수한 맛이
조화되어 누구나 부담없이 마실 수 있다.
- 말차
말차는 차광 재배한 차잎을 증기로 찐 다음 건조시켜 맷돌과 같은 말차 제조용 기계를 사용해 아주 미세한
가루로 만든 차이다. 떫은 맛은 적고 아미노산과 엽록소가 많아 가루차 그대로 물에 타서 마시거나 차빵.
차국수,차아이스크림등 여러가지 식품소재로 이용되고 있는 특히 물에 녹지않는 비타민A나 토코페롤,
섬유질 등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어 영양가치가 높다.
- 용정차(龍井茶)
중국 녹차의 대명사로 중국 절강성 항주의 서호(西湖)주변의 산에서 생산되는 차이다. 오늘날에는 용정에서
만 생산되는 차를 용정차라 하지 않고 용정외에도 사봉,운서,호포,매오등지에서도 생산된다. 아주 어린 싹만
을 따서 만들기 때문에 제조과정이 까다롭다.처음 덖는 과정에서 최종 제품이 될 때까지 솥 안에서 덖고
비비기를 하여 편평한 모양의 차가 되도롤 만든다. 차의 맛이 부드럽고 향이 독특하나 우리나라 사람들의
기호에는 다소 부적합한 편이다.
- 주차(珠茶)
차가 진주와 같이 둥글게 말린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에 주차라고 부르며 중국의 절강성, 안휘성, 강서성 등
지에서 주로 생산되고 있다. 차의 수색은 황색이 진한 황녹색이고 약간 떫은 맛을 낸다. 차를 우려내는 동안
둥글게 말린차잎이 크게 펴지기 때문에 모양을 감상하면서 마시는 즐거움이 있다.
- 동정벽라춘(洞庭碧螺春)
중국의 녹차로서 소주 오흥현 동정호의 동산과 서산에서 난다. 벽라춘은 향기가 높고 맛이 부드러우며 잎이
가늘고 어리며 우려낸 빛깔이 벽록색이다. 만들어진 찻잎은 나선형 이고 잎에는 녹용에 있는 털과 같은 것이
있다. 차색은 벽록색이고 찻잎은 소라 고동처럼 나선형을 하고 있고 동정산 벽록봉 아래에서 난다고 하여
벽라춘이라 이름하였다 함. 벽라춘은 7등급으로 나누어진다.낮은 등급으로 갈수록 잎이 커지고 털이 적어
진다. 그러나 급이 낮을지라도 다른 녹차 보다 그 잎이 더 어리다. 이것은 벽라춘이 아주 이른 시기의 춘분과
곡우 사이에 만들어 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 황산모봉차(黃山毛峰茶)
모봉차가 생산되는 황산은 중국 안휘성의 유명한 명승지로서중국의 5대 명산중의 하나이다. 황산모봉차는
작고 흰 은빛 털이 찻잎을 덮고 있는 차이지만 중국의 차 소개서에는 백차로 분류하지 않고 녹차로 분류하고
있다. 황산 모봉차는 작고 흰 은빛털이 온몸에 감고 있어, 마치 여우털이나 밍크를 온 몸에 감고 있는 귀부인
을 연상시킨다. 또 높은 향기와 부드러운 맛이 자랑이다.맛이 신선하고 부드러우며 어린잎이 많은 백호를
가지고 있다.그리고 찻잎의 빛깔은 황록색이고 우려낸 탕색은 맑고 투명하다 또한 우려낸 잎도 선명한 황록
색을 띠고 있다. 찻잎을 넣고 물을 부으면 찻잎이 둥둥 뜨다가 계속해서 물을 부으면 천천히 가라앉는다.
모봉차는 청차와 녹차 만드는 방법과 같다.
(3) 황차(黃茶)
: 황차는 차잎의 색상과 우려낸 수색 그리고 차잎찌꺼기의 세가지 색이 모두 황색을 띤다.황차는 중국의 6대
차류 중의 하나로 그 역사가 매우 오래되었다. 녹차를 제조하는 과정에서잘못 처리되어 황색으로 변화되면서 우
연히 발견된 황차는송대(宋代)에는 하등제품으로 취급되었느나 연황색의 수색과 순한 맛 때문에 고유의 제품군
을 형성하게 되었다.
황차는 녹차와는 달리 차잎을 쌓아두는 퇴적과정을 거쳐 습열 상태에서 차엽의 성분변화가 일어나 특유의 품질
을 나타내게 된다. 녹차와 오룡차의 중간에 해당되는 차로서 차엽 중의 엽록소가 파괴되어 황색을 띠고, 쓰고 떫
은 맛은 내는 카테킨 성분이 약 50-60% 감소되므로 차의 맛이 순하고 부드럽다. 또한 당류 성분과 단백질의 분해
로 당성분과 유리 아미노산이 감소되어 단맛이 증가되며 고유의 풍미를 형성하게 된다.
- 군산은침(君山銀針)
군산은 중국 호남성 악양현의 동정호 가운데 있는 섬으로서 이 동정호 근처에서 생산되는 차다.이 차는 중국의
唐代에서비롯하였고 청대(淸代)에는 황실에 바쳐지던 귀한 차이다. 군산에서는 원래 녹차를 생산하다가 후대로
가면서 황차로 바꾸어졌다.이차는 청명(淸明)전후 3-4일에 걸쳐 어린 잎을 따서 먼저 솥에서 열처리를 한 뒤,1차
건조를 시킨다.다시 수분 함량이 50-60% 정도에서 종이로 싼 뒤 목상자나 철제 상자에 넣고 40-48시간 저장시켜
만든다. 군산은침은 향기가 맑고 맛은 부드럽고 달고 상쾌하며, 우려낸 차의 빛깔은 밝은등황색이다. 차싹은 백
호가 많고 잎의 모양은 곧고 가지런한것이 담황색을 띄고 있다.이 차에 더운 물을 부으면 차싹이곧게 뜨다가
천천히 가라 앉는다.
- 몽정감로차(蒙頂甘露茶)
몽정감로차는 중국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차로서 당나라때부터 널리 알려진 차로 몽정차라고도 한다.
중국의 사천성 몽산의 정상에서 난다.당대(唐代)의 문헌인 <국사보> 에서는 몽정차를 황차중에서 가장 뛰어난
차라고 했다. 옛날에는 공물로 바쳐지는 몽정차를 만들기 위해서 관원과 승려가 제사를 지낸 다음에 차를 땄다
고 한다.몽정차의 맑은 향기는 오왯동안 지속된다. 그 맛은 달고 신선하며 우려낸차빛은 밝은 황금색을 띤 녹색
이다.그리고 차의 외형은 잎하나가 완전한 모양을 하고 있는데, 고산차의 특징인 가는바늘 같은 모양의 잎이
백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 빛깔은 벽록색이다.
(4) 오룡차(烏龍茶)
오룡차는 중국의 남부 복건성과 광동성, 그리고 대만에서 생산되고 있는 중국 고유의 차이다.
녹차와 홍차의 중간의 발효 정도가 20-65% 사이의 차를 말하며 반발효차로 분류된다.
오룡차란 이름은 11세기 북송(北宋)시대의 기록 중에 나타나 있으나 이때에는 지금의 오룡차가 미처 생산되
지 않았기 때문에 산지의 명칭에 유래되었다는 설과 품종에서 연유되었다는주장,그리고 송대에 제조된
용무늬가 새겨진 떡차(龍鳳團茶)가 잎차 형태로 변하면서 차잎 모양이 까마귀와 같이 검고용처럼 구부러져
있다고 하여 이처럼 불렸다는 설(設) 등 여러가지 주장이 있다.
오룡차(烏龍茶)는 중국 복건성에서 생산되는 무이산의 암차가 그 원류이다. 대만의 오룡차도 복건성의 오룡
차가 대만으로건너간 것이다.
복건성 숭안현 남쪽에 있는 무이산은 산세에많아 무이산 36봉 72암이라고도 한다.
해발 700여미터에 붉은색 사암으로 된 토양은 차나무가 무성하다. 여기에서 나오는 암차가 육계,수선,오룡,
철라한, 대홍포,기란,매점 등의 품종이 있다. 그 가운데 이름 난 것은 육계, 수선, 오룡차이다. 무이암차의
찻잎을 따는 기준은 녹차와는 다르다.
녹차는 어린 찻잎을 따지만, 무이암차는 다 펼쳐진 찻잎을 딴다 찻잎을 너무 일찍 따면 무이암차의 독특한
향기와 맛을 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너무 늦게 따면 찻잎이 너무 쇠어져서 좋은 차가 되지 못한다.
이러한 반발효차(半醱酵茶)는 기름기가 많은 요리에 잘 어울리는 제품으로 중국음식을 먹을 때 오룡차를
함께 마시면 입안을 산뜻하게 해주고 느끼한 맛을 없애주며 소화를 도와주는 작용을 한다. 오룡차를 마실
때는 의흥(宜興)의 소형 다기를 이용하여 다관에 절반정도 차를 넣고 90-100도의 뜨거운물을 부어 우려 마
셔야 제맛이 난다.
소형 다기가 없을 경우에는 일반 사기형 다관을 사용해도 무방하나 녹차나 홍차를 우려 마시는 다관을
사용하면 향이나 맛이 혼합되어 본래의 맛과 향이 떨어진다
- 철관음차(鐵觀音茶)
철관음(鐵觀音)이란 이름은 중국 청나라 때 복건성의 안계현 에 살고 있던 농부가 매일 관음상에 차를 공양
하다가 우연히 관음상 옆의 바위 사이에 차나무가 있는 것을 발견하면서 유래되었다. 태양을 뒤로 하고 있는
차나무의 모양이 관음상과 같이 빛나고 있어 농부가 이 나무를 집으로 옮겨 심은 뒤차잎을 따서 차를 만들
었더니 차 맛이 진하면서 부드럽고 뒷맛이 달게 느껴지며 치자꽃과 같은 향기가 났다고 한다.
관음이 주신 차나무로서 잎이 철과 같이 검고 무겁다하여 철관음이라 명명하게 되었다.
철관음은 높은 향기가 오래 유지되고, 차맛이 달고 입안을 시원하게 해준다 그리고 마신뒤에는 입안에 과일
의 향기와 같은 향이 감돈다. 이 입안에 감도는 향기를 여느 향기와 구분하여 철음운(鐵音韻)이라 한다.
차의 탕색은 금빛이 감도는 선명한 등황색이고 잎은 두텁다. 차잎을 말린 것을 보면 둥근 원형을 하고 있다.
찻잎은 일년에 4차례 걸쳐서 따는데봄에 딴 차를 춘다(春茶)(입하 전후),여름은 하다(夏茶)(하지 전후),
더울 때 딴 차를 서다(暑茶)(대서 전후), 가을은 추다(秋茶)(백로 전)라고 하는데 대부분이 춘차가 주종
이고 그 다음에 딴 차는 맛이 조금 떨어진다.
특히 추차의경우는 맛이 떨어지지만 향이 일품이어서 추향차라고도 한다.
- 수선(水仙)
중국 복건성의 수선(水仙)이라는 차나무 품종으로 만든 차로 차잎이 길고 큰편이다.
가열처리를 많이 하기 때문에 약간태운 냄새가 나며 발효도가 높아 수색이 갈색을 띤 홍색을나타낸다.
오룡차 캔드링크의 원료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여러번 우려도 맛이 변하지 않는다.
- 동정오룡차(凍頂烏龍茶)
대만의 중부지역인 남투현 녹곡향의 동정산 주변 다원에서 생산되는 차이다.무이암차가 전래되었다고 하는
대만 대표적인 차이다. 차맛이 부드럽고 향기가 강하며, 마시고 난 뒤 입안에 단맛이 남는 것이 특징이다.
청심오룡의 품종으로 잘만들어지면 검은 녹색을 띠고 청개구리처럼 반회색의 점을 가지고 있다.
잎의 모양은 선형에 가까운 녹차와 구형의 철관음의 중간형이다. 차를 우려내면 밝은 황금색을 띤다.
우려낸 차잎을 보면 찻잎 둘레가 붉고 그 안은 담녹색을 하고 있다.다른 지방의 차보다 비싸기 때문에 다른
지방에서 생산된 차가 동정오룡차 브랜드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다.
이 차는 대만의 국책사업으로 등급은 매화의 갯수로 표시 즉 다섯송이 매화는 최고의 품질이고, 포장에서
선명한 붉은색은 반발효차이고 암홍색은 발효차이다.
- 무이산 대홍포차(武吏山大紅袍茶)
무이산의 대홍포차에 얽힌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한 선비가 과거시험을 치르기 위해 무이산을 지나가다
병 이 생겨 사경을 헤매다가 근처 사찰의 스님이 원숭이를 시켜 절벽에있는 차를 따오게 해서 차를 달여서
먹이자 병이 완치되어 무사히 과거를 보게 되었다. 그 선비는 과거에 장원을 하였을 뿐 아니라 왕의 부마로
책봉되어 공주와 결혼하게 되었다
신세를 진 부마는 은혜를 갚고자 스님을 찾아가 절을 새롭게 단장해 주었다.
어느날 왕비가 병이 생겨 천하의 명의를 불러 치료를 하였으나 차도가 없어서 부마가 스님에게 차를 부탁하
여 왕비에게 먹였는데 그러자 질병이 완쾌되었다. 이에 왕은 자신의 홍포를 벗어 나무위에 덮어주었다.
그러나 한 나라의 왕이 둘이 될수 없듯이 왕의 옷을 입은 차나무는 점점 말라 죽게 되었다.
이 사실을 안 부마가 홍포를 걷어내자 오색 찬란한 빛이 생기고 차나무는 다시 살아 났다는 것이다.
- 문산포종차(文山包種茶)
일명 청차(淸茶)라고도 불리는 문산포종차는 향이 강하고 맑으며 황금색의 수색을 나타낸다.반발효차 중에
서도 15-20% 정도로 낮게 발효를 시킨 관계로 차잎은 녹색에 가까운 편이다.차엽 자체에 꽃향기가 있어서
마신 뒤 입안의 상쾌함을 더해 준다.
- 백호오룡(白毫烏龍)
발효정도가 65%전후로 높기 대문에 수색이 홍차에 가까운홍색을 나타낸다. 대만의 신죽(新竹), 묘율(苗栗)
지역에서 생산되며 여름철 무소독 무비료 재배로 일종의 벌레가 잎의즙을 빨아 먹은 뒤 차입을 따서 만들기
때문에 벌꿀과 같은향이 형성된다. - 향빈우롱(香檳烏龍) 또는 동방미인(東方美人)이라 부르기도 한다.
(5) 홍차(紅茶)
: 홍차는 발효정도가 85% 이상으로 떫은맛이 강하고 등홍색의 수색을 나타내는 차이다.
세계전체 차 소비량의 75%을 차지, 하는 차로서 인도,스리랑카,중국,케냐,인도네시아가 주생산국
이며 영국과 영국식민지였던 영연방국가들에서 많이 소비된다
홍차도 처음에는 녹차나 오룡차와 같이 잎차형태로 생산되었으나 티백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티백용의
파쇄형 홍차가 주류를 이루게 되었다. 그렇지만 고급차류는 여전히 정통 잎차형으로 생산되고 있다.
인도의 다즐링(dazzeling), 중국의 기문(祁門), 스리랑카의 우바(Uva)홍차가 세계 3대 홍차로 꼽히며,
차엽 그대로 우려 마시는 스트레이트티와 밀크를 첨가시켜 마시는 밀크티 형태가 있다.
- 다즐링홍차
세계 3대 명차의 하나로 북동 인도 히말라야 산맥의 고지대인 다즐링 지역에서 생산된 홍차이다.
보통 3-11월이 수확기이며 3월중순에서 4월에 첫물차가 생산되나 향기는 6-7월의 두물차가 가장 강하다.
차의 수색은 다른 홍차에 비해 엷은 오렌지색을 띠고 맛이 부드러우며 달다.
- 우바홍차
인도 다즐링, 중국의 기문홍차와 더불어 세계 3대 명차의 하나로 스리랑카 중부산악지대인 우바에서 생산된
하이그론티(High GrownTea, 해발 1200m 이상에서 생산된 홍차)에 해당되는 고급차이다.
7-8월에 생산된 홍차의 품질이 가장 뛰어나며 꽃향기와 산뜻한 떫은 맛,
그리고 밝은 수색이 상쾌함을 더해주는 차이다.
- 기문홍차
홍차의 원산지인 중국에서 생산된 세계 3대 명차중의 하나로 중국 안휘성의 기문에서 생산된 홍차이다,
수확기는 6-8월로 비교적 짧으며 8월에 생산된 것이 품질이 가장 뛰어나다.
수색은 밝은 오렌지색으로 훈연한 것과 같은 향기가 있다.
- 앗샘홍차
세계 최대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인도 북동부의 앗샘평원에서 생산된 홍차로 주로 브랜딩용 원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통상 3-11월에 걸쳐 수확을 하며 맛은 농후하고 수색은 진한 적갈색을 띤다.
밀크를 첨가하여 마시는 밀크티로 적당하다.
(6) 흑차(黑茶)
: 중국의 운남성,사천성, 광서성 등지에서 생산되는 후발효차로서 차잎이 흑갈색을 나타내고 수색은 갈황색이나
갈홍색을 띤다. 차가 완전히 건조되기 전에 퇴적하여 곰팡이가 번식하도록 함으로써 곰팡이에 의해 자연상태에서
후발효가 일어나도록 만든 차이다.
처음 마실 때는 곰팡이 냄새로 인해 약간 역겨움을 느끼기도 하지만 몇번 마시다 보면 독특한 풍미와 부드러운
차맛을 느낄 수 있다. 중국에서는 잎차류보다 차를 압착하여 덩어리로 만든 고형차가 주로 생산되며 저장기간이
오래 될수록 고급차로 간주된다.
옛날에는 보이차를 약용으로 많이 이용하여 <운남성지>, <백화경>등의 기록에 의하면 "보이차는 기름기를 제거
하고 장을 이롭게 씻어내고, 술을 깨게하며, 소화를 돕고, 진액을 생기게 하며, 목의 통증을 다스린다.
또 생강탕과 같이 쓰면 감기를 치료하고 피부의 출혈을 멈추게 한다"라고 하였다.
체내의 기름기를 제거 효과도 강하여 기름진 음식과 잘어울린다.
기름기가 많은 광동요리를 먹을 때 함께 마시는 얌차(飮茶)가 유명하다.
- 보이차(普耳茶)
중국의 운남성에서 생산되는 후발효차로서 운남의 대엽종 찻잎으로 만드는 차로서 보이현에서 모아서 출하하기
때문에 보이차라고 한다. 알칼리도가 높고 속을 편하게 해주며 숙취제거와 소화를 도와주는 작용을 한다.
기름기가 많은 음식에 잘 어울리며 곰팡이 균을 번식시켜 만들기 때문에 특유의 곰팡이 냄새가 있다.
홍콩이나 싱가폴, 광동지방에서 주로 많이 소비되고 있으며 오래 숙성시킬수록 가격이 비싸다.
- 보이 긴압차(普耳 緊壓茶)
보이차은 운반의 편의와 장기간 저장을 위하여 차잎에 수증기를 가한 다음 틀에 넣고 압착하여 일정한 형태의
덩어리로 만든 차제품이다.
형상에 따라 타차,전차,인두차 등 여러 가지로 불리워진다. 마실때는 칼로 잘게 썰어서 우려 마시며 버터나
밀크, 소금을 첨가하여 마시기도 한다.
형상에 따라 분류하면 타차(차그릇 모양), 소타차, 전차(塼茶 :벽돌모양), 병차(餠茶:평평하고 둥근원형모양),
긴차(緊茶:하트모양), 주차(珠茶:탁구공모양), 인두차(人頭茶:사람 머리 크기처럼 크게 만든차)등
4) 기타
(1) 잎차
잎차란 차나무의 잎을 그대로 볶거나 찌거나 발효시키거나 삶아서 건조 시킨 것으로 찻잎의 모양이 그대로
보존된 것을 말한다. 이런 잎차는 전체 생산량의 약 50%를 차지한다
(2) 가루차
가루차는 삼국시대부터 애음해 오던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임진왜란을 계기로 쇠퇴하였다.
지금은 한국제다에서 소량이 생산되는 차 외에 주로 일본에서 수입된다. 가루차의 종류는 두가지
가 있는데 떡차를 가루내서 만드는 가루차와 잎차를 가루내서 만드는 가루차가 있다.
떡차를 가루내서 만든 가루차는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가루차이며,
차잎를 가루내서 만든 가루차는 요즘 일본에서 유입된 방법이다
(3) 떡차
떡차는 삼국시대에 유행하기 시작해서 6ㆍ25전쟁 직전까지 만들어진 차로서 오랜 역사를 가진 전통차이다.
지금은 생산이 안되지만 고려시대에는 뇌원다(腦原茶), 유다(孺茶), 청태전 (靑苔錢) 등의 떡차가 있었다.
떡차의 종류로는 인절미 모양의 병다(餠茶)와 달 모양의 단다(團茶)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