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실명질환 중 하나인 녹내장은 눈에서 받아들인 시각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신경 및 신경 섬유층이 손상돼 시야가 점점 좁아져 결국 실명에 이르는 질환이다.
뚜렷한 전조 증상이 없을 뿐 아니라 말기가 될 때까지도 증상이 없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질환 중 하나다.
눈앞이 뿌옇게 흐려지거나 안구통증, 물체가 아른거리는 증상이 나타나다 결국 실명에 이르게 된다. 따라서 녹내장은 올바른 식습관으로 예방이 중요하며 가장 좋은 음식이 바로 결명자차다.
결명(決明)이라는 이름은 눈을 밝게 해준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는데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 (중국 명나라의 본초강목)에서부터 시작하였다.
이름에서부터 ‘눈을 좋게 하는 씨앗’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듯 눈을 밝게 하고 시력 회복을 도와주며 눈이 충혈 되거나 아플 때 섭취하면 좋은 음식으로 예전부터 민간에서 널리 이용되었다.
결명자차를 오래 끓여 먹으면 눈에 기운이 돌아 시력을 맑게 한다고 전해지는데 특히 동의보감에도 결명자 잎을 나물로 무쳐 먹으면 눈이 맑아진다고 기록돼 있어 그 효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는 많은 사람들이 음료로 즐기고 있는 결명자의 다른 효능과 유의점에 대하여 알아보자.
결명자(決明子)란?
콩과인 결명(決明)의 씨를 말하며 간(肝)을 맑게 하고 눈을 밝게 하며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변(便)을 잘 통하게 하는 효능이 있는 약재로 알려져 있다.
북아메리카 원산인 1년초로 오래전부터 중국에서 재배되어 왔던 식물이다
개화기는 6-7월, 결실기는 9-10월. 채취시기 가을(10-11월)
국내주요산지 전국적으로 재배한다. 함양, 거창.
결명자는 양명(羊明), 양각(羊角), 마제결명(馬蹄決明), 초결명(草決明), 천리광(千理光), 야녹두, 가녹두라고도 한다.
결명자의(決明子)성분
Chrysophanol, Physcion, Obutusin, Cassiaside, Toralactone, Emodin, Carotin. 특히 약효성분으로는 에모딘(emodin)·오브투시훠린(obtusifolin)·오브투신(obtusin) 등이 함유되어 있다.
결명자(決明子)의 효능 및 효과
이 약은 특이한 냄새와 맛이 있으며 약성은 달고 쓰고 짜며 약간 차다. (甘苦鹹微寒)
문헌에 따른 결명자의 대표적인 효능
淸肝明目 (청간명목), 疏髥 (소염), 瀉下 (사하), 血壓降下 (혈압강하)
1) 간
간염에 유효하고, 간경화로 인한 복수에 쓰인다.
특히 간화(肝火)를 내리며 간장의 병변에도 유효하다.
2) 시력
간화(肝火) 및 간장의 병변은 눈이 충혈되고 붓고 아프며 안질을 수반하게 되는데 간과 눈에 작용하여 도움이 되며 눈이 충혈되거나 햇빛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시거나 눈물이 나오는 증상에 이용된다. 특히 급성결막염·각막혼탁 증세에도 쓰인다.
결명자는 눈의 피로와 출혈을 없애주고, 야맹증, 녹내장을 개선시켜주는 효과가 뛰어나며 결막염, 백내장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3) 변비
간화(肝火)로 인한 열이 대장에 쌓여 생기는 변비에 효과가 있으며 안트라퀴논 유도체, 나프탈렌 유도체를 함유하고 있는데 안트라퀴논 유도체의 완화 작용에 의해 변비, 복부 팽만감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4) 혈관과 혈압
또한 혈압을 내리고 동맥경화 예방에도 사용한다.
5) 동물실험 결과
혈압을 내려주는 효과가 인정되었고 두꺼비를 이용한 실험에서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그밖에 포도상구균·대장균·인플루엔자균 등의 발육을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6) 그밖의 약리효과
혈압 강하, 이뇨, 통변, 자궁수축작용과 피부진균 억제, 콜레스테롤 강하 등의 기능이 보고되고 있다.
7) 결명자차의 효능
결명자차(決明子茶)는 결명자를 볶아 물에 넣고 끓여 걸러낸 것으로 차로 만들어 오래 복용할 경우 청간(淸肝)하고 풍열로 인한 적안, 야맹증, 습관성 변비에 좋다. 또한 혈압강하로 고혈압에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