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 모든것들/생각하며...

감사하는 노인의 기도.....

하늘벗삼아 2012. 11. 6. 15:28



빵 한 조각과 스프 한 접시, 감사하는 노인의 기도…….
내가 어려서는 이해하기 힘든 사진이었다.

생명, 바람, 햇살, 자연은 그냥 존재하고 변함없는 줄 알았다.

나는 아이가 자라서 어른이 되면 돈은 많이 있는 것으로만 알았다.
딱지, 구슬치기하는 아이가 커서 어른이 된다는 진리를 몰랐다.

그 어른이 된 아이는 골목길 딱지치기 하듯…….
돈을 모은다는 것도…….

정주영 회장의 부인 변중석 여사의 장례식장에서…….
문상하며 상주 정몽구 회장, 정몽준 회장, 정의선 사장을 보았고 정 사장과 소주 몇 잔 했다. 외모는 그저 평범한 사람이나 돈이 많기에 특별하게 산다? 라고 느꼈지만…….

그들은 우리처럼 자유롭지 못 할 것이고, 우리처럼 작은 것에 감사 할 줄 알까?
어쩌면 그들이 더 가난한 사람 일 수 도 있다.

누가 그랬다!
"사람이 해서는 안 될 짓만 골라서 해야만 성공하는 자가 있다" 고…….

그래서 성경엔 부자가 천국 가는 이야기를 한다.
주제가 낙타와 바늘구멍…….

그래서 가난한 사람들은 돈이 없기에 …….

첫 번째 : 자기만 똑똑한 척하며 자기만 잘 살려고 스스로 알아서 야비하고 한없이 비굴해진다. 그 바보는 언제까지 비굴하게 살까?

두 번째 : 자기를 버리고, 처절하게 아름다운 저항하는 사람도 있다!

세 번째 : 가족의 생계를 위해, 자신을 절제하며, 겸손과 양보하는 사람도 있다.

누구나 다 행복하진 않겠지만…….

진정으로 절제된 인간미를 지켜 가야한다.

인생이란 길을 걸어가며, 생명의 시작인 부모로부터 어떤 이는 고급 등산복과 장비를 얻었고, 또 다른 나는 빈 몸에 맨발로 세상 살아가는 삶의 차이겠지…….

                                                           하늘벗삼아 書

 

 

 

 

 

 

I Dreamed I Was in Heaven 
                              - charliel ands borough



Last night i dreamed i was in heaven
But your weren''''t there
And i was crying like a baby
Looking for you everwhere

And i saw waterfalls of life
Starts that didn''''t need a night
Somehow heaven wasn''''t right
Without you

Without you
My heart could never be free
Without you
Heaven couldn''''t be heaven to me

Everyone i met was smilling
All sorrow gone
Full of loneness inside me
I wonderd on


And all the death had been destroyed
Forever cast into the vold heaven
Couldn''''t be enjoyed
Without you

Without you
My life could never be free
Without you
Heaven couldn''''t be heaven to me

And an angle stood before me
And to my shame
I begged and pleaded her to send me
From when i came

Then all my sorrow flew away
When i heard the angle say
If you left how could i stay
Without you 


 

변 여사는 정 회장을 “손님 같은 남편”이라고 했다.  

잦은 출장으로 하루가 멀다 하고 집을 비우고 부부동반으로 출장을 간다 해도 하루 종일 아내를 호텔방에 두고 자기만 바쁘게 돌아다니는 무심한 남편이었다.

 

변여사의 기도문은

 

주여,

약할 때 자기를 분별할 수 있는 강한 힘과 무서울 때 자기를 잃지 않는 위대성을 가지고 정직한 패배 부끄러워하지 않고 태연하며, 승리에 겸손하고 온유한 힘을 나에게 주시옵소서.

… 폭풍 속에서 용감히 싸울 줄 알도록 가르쳐주시옵소서.

웃을 줄 아는 동시에 울음을 잃지 않는 힘을,

미래를 바라보는 동시에 과거를 잃지 않는 힘을 주시옵소서.

 

이것을 다 주신 다음에

이에 대하여 유머를 알게 하여 인생을 엄숙히 살아감과 동시에 삶을 즐길 줄 알게 하시고,

자기 자신을 너무 중대히 여기지 말고 겸손한 마음을 갖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참으로 위대하다는 것은 소박하다는 것과, 참된 지혜는 개방적인 것이요,

참된 힘은 온유한 힘이라는 것을 명심토록 하여 주시옵소서.’

 

변 여사는 기도문을 몇 번이고 외고나면

남편이 지구 반대쪽에 가 있을 때라도 집안이 훈훈해져옴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기도문을 신문지 서너 장 펼친 것만한 액자로 만들어 집에 걸어놓았을 정도다.

그리고 9남매가 사는 집집마다 기도문을 안방에 걸어놓고 며느리들도 읽게 했다고 한다.

 

남들이 성공했다고 말하는 남편을 옆에서 보면 비결은 간단하다. 부지런함과 검소함이다.

언제나 새벽 3시 반이면 일어나 신문을 보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해 시간을 알뜰하게도 쓴다.

혼자서 열심히 공부한 것도 많다.

 

고(故) 변중석 여사는

맏아들 몽필씨가 1982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그 충격으로 건강을 잃고 말았다고 한다. 1990년에는 4남인 몽우씨마저 자살로 생을 마치자 더는 버틸 힘을 잃었는지 이듬해 병원에 입원해 임종할 때까지 16년 동안 단 한 차례도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동안 5남인 현대그룹 정몽헌 회장마저 대북사업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자살(2003년)했으니 변 여사는 생전에 3명의 자식을 먼저 보낸 불행한 어머니였다.

 

"우리 부부에게 가장 큰 슬픔은 두 아들과 큰며느리를 먼저 보내야 했던 일이다.

그때마다 그분(정 회장)은 한동안 말이 없다가

‘인과응보야. 결국 돈은 인간의 목적도 행복도 아니야’ 하며 침통해했다"고 적고 있다.

  

고인은 입원 초기에는 간간이 바깥나들이도 했으나 점점 의식이 희미해져 고혈압에 뇌세포 파괴에 따른 운동장애는 물론 기억력 상실을 앓았다.

말년에는 거의 의식이 없어 2001년 남편 정 회장과 2003년 몽헌 회장 사망 사실도 몰랐다고 한다. 변 여사는 2007년 8월17일 향년 86세를 일기로 눈을 감았다.

그리고 남편이 먼저 묻힌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선영에 함께 묻혔다.

 

2010.05.01 신동아, [세기의 철녀들] '변중석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 부인' 글 중에서


배따라기음악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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