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발전소/걸어가는산

대둔산 돛대봉....

하늘벗삼아 2014. 10. 13. 10:04

 

 

 



Anna German (1936-1982)

청아한 목소리로 우수에 젖은 러시아 로망스의
백미를 들려주었던 안나 게르만은 우즈베키스탄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폴란드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지질학을 공부하던
평범한 학생이었다.
우연한 기회에 서게된 무대가 국제 가요제로 이어져
최고상을 받으면서 그녀는 뜻하지 않은 가수의 길을 걷게 된다.

영광의 날들 만큼이나 고통의 날들도 준비되어
있었던 안나 게르만은 심한 교통사고로 십수년간을
후유증으로 고통받다 46살의 나이로 짧은 삶을 마감했지만,
그녀가 남긴 러시아의 로망스들은 먼 곳에서 온 기쁜
편지처럼  우리들 마음을 적시고 있습니다




Osennyaya Pesnya (가을의 노래) / Anna German



 


Viyhazhu Adna Iya Na Darogu 
vyihazhu azin iya na darogu 
skvozituman kremnistyi pustz blertzit 
notchi tzikha pustyinya vnemlet bogu 
I zvezda zvezdoiu gavarit 
nebesakh torzhestvenna I tchudna 
spit zimliya siyannie golubom 
schuto zhe mne tak bolno I tak trudna 
zhudu li iya tchivo zhaleiu li a tchiom 
ush ni zhu ot zhizni nitchivo iya 
I ni mne proschulova nitchutz 
iya ischu svabodyi I pakoiya 
iya b hatzel zabyitziya I zasnutzya 
나를 가을의 정원으로 부르는 나의 추억 
오렌지 색 차림으로 불타오르고 
신선한 공기와 하늘에서 날개 짓하는 백학 
우리는 결코 헤어지지 않을 거야 
서로 이별하지 않고, 마치 공기와 물처럼 
너는 나와 함께 살아 갈 거야 
가을이 다시 찾아 왔을 때, 
그 차림은 이제 불타지 않는다네. 
고요한 정원으로 소리치고 싶다네. 
기억이 모든 소망과 모든 사랑을 
돌려 줄 수 있도록. 
마치 따뜻한 불꽃이 과거 속의 나를 부르듯. 
너의 목소리가 다시 들리는구나. 
나는 널 잊지 못할 거란 것을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