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루터킹은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면 탁자에 앉아 남아메리카 사람들이 수확한 커피를 마시거나 중국 사람들이 재배한 차를 마시거나 또는 서아프리카 사람들이 재배한 코코아를 마신다. 우리는 일터로 나가기 전에 벌써 세계의 절반이 넘는 사람들에게 신세를 지고 있다.”고 말했을 만큼 우리의 소비를 살펴보면 지구 건너편 사람들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공정무역, 희망무역, 착한소비?! 요즘 공정무역, 대안무역, 희망무역, 착한소비, 윤리적소비 등 '착한'상품을 한 번 쯤은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공정무역은 국내에 유입 된 지 얼마되지 않은 개념이지만 점차 그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같은 소비행위처럼 보일 수 있지만 공정무역상품을 구매하면 제 3세계 생산자(노동자)의 생계를 보장하는 '착한 소비'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공정무역’은 쉽게 말해 커피를 생산하는 농부가 다국적기업의 횡포로 인해 얼마 되지 않는 수익을 벌여들였다면 공정무역사업을 통해서는 노동의 댓가에 대한 제 값을 받게하여 이 가난한 농부의 가정과 삶이 변화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공정무역이란 - 도움이 아닌 거래 (Trade, not Aid) 대화와 투명성 및 존중에 근거한 거래파트너로, 목적은 세계무역이 보다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하는데 있습니다. 즉, 보다 나은 무역조건을 제시하면서 특히 수지균형이 맞지 않는 제품 생산자와 노동자에게 권리를 부여하여 지속적인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공정무역을 하는 이유
가난한 이들을 더 가난하게 만드는 현재의 무역구조 현재의 무역구조는 선진국은 더욱 풍요롭게 개발도상국은 점점 더 빈곤하게 만들어버리는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동등한 입장에서 거래하기 보다는 선진국 혹은 수입자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방식으로 협상이 이루어져 개발도상국의 원료와 상품 그리고 노동력까지 헐값에 팔리는 등 불공정한 요소가 아주 많습니다. 개발, 산업화, 경제 발전이라는 미명 하에 개발도상국의 자연환경과 전통문화는 거침없이 파괴되고, 싼 임금에 어린아이들의 노동력까지 착취되었습니다. 불공정한 거래와 수입자 중심의 경제 방식은 결국 무역의 이익이 생산자, 수입자, 유통자, 소비자에게 골고루 배분되지 못하도록 하며, 이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전 세계 무역량에도 불구하고 제3세계의 생산자들이 계속 빈곤할 수밖에 없도록 악순환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또한 오래된 악습으로 인해 일자리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여성, 장애인, 난민, 소수민족의 열악한 삶도 제3세계 빈곤 문제의 중심입니다. 하루 단 $1가 없어 굶주리며 아기들을 업고 구걸하며 살아가는 무기력한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일회적인 구호물자뿐 아니라, 적정한 근로수당이 보장되는 안정적인 일자리이며, 지속적인 교육입니다. 그렇게 해야만, 빈곤의 대물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렇듯 경제적으로 소외 받고 있는 제3세계의 어려운 사람들의 경제적인 자립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방식의 무역이 바로 '공정무역'입니다. 공정무역은 현재 전 세계의 많은 시민들과 단체들의 호응 속에서 기존의 경제구조에서 밖으로 밀려나있던 사람들에게 교육과 일자리를 제공하고 환경 친화적인 방식으로 상품을 생산 관리하며, 생산자들의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삶’을 고려한 근로조건 및 임금을 제공함으로써,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보다 윤리적이고 지속 가능하도록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제3세계의 빈곤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작 된 공정무역 공정무역의 역사는 제3세계의 빈곤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많은 노력 중 하나로, 약 50여 년 전 미국과 유럽에서 탄생하였습니다. '대안(Alternative)' 혹은 '공정(Fair)’ 무역이라고도 불리는 이 국제적 노력은, 각종 원조 기금과 구호단체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더욱 더 가난해져만 가는 제3세계의 빈곤을 직시하고, 그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선진국과의 불공정한 거래를 개선하기 위하여 시작되었습니다. 공정무역 운동은 세계적인 운동으로 생산자와 노동자가 조직되는 많은 100만 이상의 소규모 생산자 노동자와 적도 남쪽의 50개국의 3,000생산자 조직에서 생산된 물품이 북쪽의 수많은 공정무역 상점과 슈퍼마켓 등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유럽의 경우는, 스위스, 네덜란드, 독일이 대안무역이 급격하게 성장하는 추세로서, 현재 1,300여 종의 상품이 개발되어 있는데 어느 상점에 가나, 공정무역 상표가 붙은 물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그만큼 공정무역은 시민의 일상생활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영국 대형체인상점인 테스코(Tesco)에서조차, 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공정무역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영국 국민의 86%가 공정무역을 알고, 스웨덴 64%, 네덜란드 62%, 벨기에 68%의 시민들이 공정무역 상품을 지지하겠다는 통계를 보아도 세계적으로 꾸준히 발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기아대책의 공정무역사업 기아대책에서도 멕시코 치아파스 주(州)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유기농 원두커피를 판매함으로 공정무역을 시작합니다. 공정무역이란 이름으로 많은 제품들이 소개되고 있는데 단순히 공정무역을 흉내내는 것이 아닌 실제 마야 문명의 후손이 살고 있는 치아파스 지역에 새로운 희망을 선물하려고 합니다. 2009년 5월, 치아파스의 착한 커피와 함께 새로운 소비문화를 만들어 가길 기대합니다.
<자료출처>
인간의 얼굴을 한 시장경제, 공정무역(마일즈 리트비노프, 존 메딜레이 지음) 2008 "공정무역이 저개발국 빈곤감소에 미치는 영향 연구" (행복한나눔 정상용간사 논문) 한국공정무역연합 카페 김이경님 글 http://cafe.naver.com/fairtradekorea 생산자 즉 제 3세계 생산자들의 약 10억명 농민은 하루 1달러 이하로 살아간다. 커피 농사 짓던 농민들이 커피 나무를 베어 내고 마약농사를 시작한다. 생산자에게 생산원가와 생계비를 보장하는 공정한 가격이 지불 되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