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19일 토요일..
삶의 고뇌와 희열이 공존하는 현장의 아침...
일컬어 주말 당직이다.
오늘의 이 현장은 투쟁으로 쟁취된 신성한 일터다.
오늘이 있기까지 많은 동지들의 피눈물이 고여 있는 반석위에..
우리들의 일터 이 현장이 존재한다.
Pablo de Sarasate (사라사테)가 연주하는
Zigeunerweisen(지고이네르 바이젠) 을 들으며 잠시.....
오늘 내가 일하는 이 현장은 우리들의 투쟁의 역사적 담겨있다.
1996년 2월 일박이일 투쟁의 의미가 존재하는 고귀한 현장이다.
어느 커피 광고에서 이곡을 배경음악으로 했던 기억이난다.
내손에 커피잔이 들려있고, 내 가슴은 상념에 빠져든다.
이런 느낌이 있다.
투쟁하게 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을 것이다.
내 더 살아 보면서 느낌 느낌이 다 다르겠지만....
진보는 정년이 빠르고, 보수는 정년이 더 길다. 라고 느낀다.
결국 이 느낌은 무얼 의미 하는 걸까... 하여튼....
흔히 386, 베비붐세대... 우리 세대가 해온 일들...
학교를 바꾸고, 직장을 바꾸고, 독재를 바꾸고, 더 나아가 나도 바꾸는가??
자식에게 버림 받는다는 첫 세대...
종이 줍는 노후가 아니길 간절하게 바라며....
우리는 국민연금에 목숨 거는 세대다.
탈레랑의 커피 예찬 시 - coffee is...
The instinct of the coffee is temptation. 커피의 본능은 유혹
Strong aroma is sweeter than wine, 강한 향기는 와인보다 달콤하며
Soft taste is more rapturous than kiss. 부드러운 맛은 키스보다 황홀하다.
Black as the devil, 악마처럼 검고
hot as hell, 지옥처럼 뜨거우며
pure as an angel, 천사처럼 순수하고
sweet as love. 사랑처럼 달콤하다.
- 탈레랑 [Talleyrand-Perigord, Charles-Maurice de]
1754. 2. 2 출생~1838. 5. 17 파리에서 84세로 죽음.
프랑스의 정치가이자 ·외교관으로서 커피예찬 시를 썼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