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잔대는 초롱꽃과(─科 Campanul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이다.
딱추, 딱주,잠다귀라고도 한다.
키는 50~130㎝이며 뿌리는 곧고, 줄기에 털이 있다.
잎은 타원형으로 돌려나며 길이가 4~8㎝이고 양면에 흰색 털이 있다.
잎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에는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꽃은 7~9월에 엉성한 원추꽃차례로 작은 꽃들이 어긋난다.
하늘색의 꽃은 종(鍾) 모양으로 아래쪽을 향해 달리는데, 길이는 1.5~2.0㎝이고 수술은 5개이다.
암술머리는 길어 꽃 밖으로 나온다.
열매는 11월경에 삭과로 익어 측면의 능선 사이가 술잔 모양으로 터진다. 연한 부분과 뿌리는 식용하며 뿌리는 경기·해독·거담에 사용한다.
한국의 모든 산야에서 널리 자라고 농가에서 키우기도 한다.
번식은 씨·포기나누기로 한다.
이와 비슷한 층층잔대·왕잔대·두메잔대를 비롯한 10종(種) 이상의 식물들이 자란다.
◑ 잔대의 효능
민간에서는 류머티스 관절염에 잔대의 뿌리를 술에 담가 먹으며, 해독제와 거담제로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잔대의 잎을 식초에 담가 먹으면 아주 좋은 향기가 있으면서 먹기에 좋다고 한다.
잔대의 맛은 달고 조금 쓰며 성질은 서늘하다.
폐, 간경에 작용한다.
양음청폐하고 가래를 삭이며 기침을 멎게 한다.
오장안정, 헤르니아로 음낭이 부어 처지는 증상, 항상 잠만 자려는 증상, 모든 악창, 옴, 몸이 가려운 증상, 고름배출, 고혈압, 해수, 천식, 기침, 산후 모유 부족, 대량 출혈 후 맥이 미약하고 손발이 차지는 증상을 치료한다.
약리실험에서 거담작용, 강심작용, 항진균 작용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하루 12~20그램을 신선한 것은 40~120그램을 물로 달여서 먹거나 가루 내어 먹거나 환을 지어서 먹는다.
주의사항으로 풍한으로 기침을 하는 자는 먹지 말아야 한다.
잔대란 예로부터 인삼·현삼·단삼·고삼과 함께 사삼으로 불리는 등 다섯 가지 삼 중 하나로 꼽힌다.
잔대는 산후풍 예방·당뇨병 개선·피로회복·면역력 강화·기침 가래제거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잔대를 호박과 함께 달여 먹으면 산후조리에 효과적이다.
잔대는 봄철 순을 채취해 나물로 먹기도 하며, 보통 뿌리를 달여 복용한다. 한방에서는 잔대 뿌리가 인삼과 비슷한 약효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고 강장제 등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이뿐 아니라, 잔대를 섭취하면 다이어트 효과도 볼 수 있다.
잔대의 해독 효과가 몸 안의 불순물 배출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잔대란 우리나라의 산과 들에서 흔히 찾을 수 있는 식용식물로 더덕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더덕보다는 크기가 작고 덜 단단하게 생겼다.
그래서 '작은 더덕' 또는 '제니'등으로 불린다.
크기는 작지만 잔대는 강하다.
가장 오래 사는 식물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인삼, 현삼, 단삼, 고삼 등과 함께 5대 삼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5대 삼으로 불릴 만큼 잔대는 다양한 효능을 지니고 있다.
한방에서는 잔대의 뿌리가 인삼과 비슷한 약효가 있다하여 강장제 등으로 사용하였으며, 도라지 뿌리처럼 기관지염에 좋은 효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질환에도 효과적이다.
잔대가 해독 효과는 몸 안의 불순물을 배출하는데 효과적으로 피부미용과 다이어트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 잔대 먹는 방법
잔대는 칼슘과 비타민 A 와 C 가 풍부한 우수한 식품으로 이른 봄 싹과 뿌리를 나물로 이용하는데 무침, 장아찌, 구이, 튀김, 부침 등으로 조리하여 먹으며 특히 등산 시에 싹을 뜯어 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일품이다.
새싹은 맛이 달고, 씹히는 맛이 부드러워 젊은 층을 상대로 하여 생식(쌈)용으로 개발할 경우 유망 시 되는 산채중의 하나이다.
잔대의 뿌리를 다려먹거나 차로 우려먹는 방법도 있지만 봄에 나온 어린 싹은 나물로 무쳐 먹거나 볶아 먹을 수 있으며, 뿌리의 껍질을 벗겨 더덕처럼 양념을 발라 구워 먹는 방법도 좋다.
잔대는 도라지와는 달리 그냥 생으로 씹어 먹어도 입안에서 아리지 않고 맛이 달기 때문에 시골에서 배고픈 시절 구황식물로 많이 먹었다.
봄철에 연한 잎을 나물로 먹으며, 뿌리는 언제든지 채취해서 생으로 먹거나 나물로 묻혀먹거나 술에 담가 먹거나 가루 내어 먹기도 한다.
뿌리의 주성분은 더덕, 도라지와 같은 사포닌으로 예로부터 한약 명으로 사삼(沙蔘)이라 하여 인삼, 현삼, 단삼, 고삼과 함께 다섯 가지 삼의 하나로 진해, 거담, 강장제로 이용되며 폐를 맑게 하고 종기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 재배 방법
잔대는 비교적 재배가 쉽고 양지성 식물이기 때문에 기타 산채류 재배에서처럼 차광 등의 시설을 많이 요구하지 않는다.
잔대는 배수가 좋고 유기물이 풍부한 양지바른 산기슭에 자생하는 것으로 보아 배수가 양호하고 걸차며 햇빛이 잘 들고, 가뭄을 타지 않는 곳이 좋다.
특히 뿌리와 싹을 모두 식용 또는 약용으로 이용하고자 할 때에는 잔대 뿌리가 잘 뻗을 수 있는 모래참흙이 좋으며 이렇지 못할 경우에는 더덕과 마찬가지로 마사토로 객토을 실시한 후 재배하여야 잔대 뿌리가 곧게 뻗을 수 있다.
서늘하고 통풍이 양호한 준고냉지가 재배적지이다.
◑ 종자준비 및 처리
잔대 종자는 개화 후 50일이면 등숙이 완료되나 같은 그루라도 등숙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등숙 정도를 판단하여 꽃대를 그루 채 자른 다음 공기가 잘 통하는 자루 속(양파자루 등)에 넣어,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매달아 두면 잘 익지 않은 종자라도 노랗게 익게 된다.
종자는 아주 작아 1,000립중이 250mg정도이다.
채종된 종자는 즉시 파종하거나 젖은 헝겊에 종자를 싸서 땅(50cm 깊이)에 묻은 후 봄에 파종하는 것이 발아율이 높으며 이보다 발아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베렐린 100ppm에 24시간 침지 후 파종하면 90%이상 발아시킬 수 있다.
발아조건은 25℃, 명 조건에서 좋은 것으로 밝혀져 있다.
또 한 가지 주의 할 점은 종자처리 전 저온에 의한 묘잘록병을 예방하기 위하여 종자소독을 실시하는 것인데 시판되는 지오람 또는 베노람 1,000배액에 2시간 침종한 후 그늘에서 말린 후 파종하도록 한다.
10a에 소요되는 종자량은 2~3ℓ정도이다.
◑ 재배 방식
잔대도 더덕과 마찬가지로 종자로 번식하며, 직파재배, 이식재배, 그리고 꽃을 보기위한 화단재배가 있다.
잔대는 이식을 싫어하므로 주로 직파재배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다수확을 위해서 육묘이식 재배를 하는 경우도 있다.
- 직파재배
파종 10일전에 본 밭에 퇴비 등 기비를 고루 뿌리고 잘 경운한 다음 두둑을 만든다.
잔대는 토양이 과습한 것을 싫어하므로 가능한 한 두둑을 높게 하는 것이 좋으며 폭은 작업하기 적당하게 75~90cm 정도로 한다.
파종은 종자처리가 된 종자에 3~4 배량의 톱밥이나 고운 모래를 고루 섞어 혼합하여 뿌려야 균일하게 파종을 할 수 있다.
파종방법은 주로 흩어뿌리기를 하고 있으며 파종 후에는 얇게 복토한 후 널판지를 이용하여 가볍게 다진 다음 짚을 덮고 물을 충분히 주도록 한다.
파종 후에는 수시로 발아가 되는 것을 관찰하여 발아가 거의 되었다고 판단될 때 맑은 날 제거하게 되면 강한 햇빛으로 인해 어린 싹이 고사할 염려가 있으므로 흐린 날을 골라 짚을 제거해 주도록 한다.
파종 시기는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가을에는 10월 하순경, 봄의 경우 평지에서는 3월 하순~4월 상순, 고냉지에서는 4월 중순경이 알맞다.
이식재배에서와 같이 직파재배에서도 흑색유공비닐을 이용하면 증수는 물론 파종 및 제초에 소요되는 노동력을 크게 줄일 수가 있다.
최근에는 종자부착 씨 비닐을 이용하는 농가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 육묘이식 재배
잔대 종자를 2℃ 내외의 저온 저장고에 보관(어두운 상태) 했다가 지베레린100ppm(10,000배 : 물1ℓ에 지베레린 성분량으로 0.1g을 녹임)에 24시간 동안 그늘에서 말렸다가 3월 하순경에 파종상자에 질석을 채우고 종자를 파종한 다음 신문지를 덮고 신문지가 젖도록 저면관수를 한다.
발아가 되면 신문지를 겉어 내고 본엽이 2~3매 될 때까지 마르지 않도록 관리한다.
본엽이 2 ~3매가 되면 포트에 옮겨심기를 해야 하는데 이때 포트의 크기는 9cm의 포트가 알맞다.
아주 심는 시기는 11월 상순 또는 이듬해 3월 상중순경에 흑색 유공비닐을 멀칭하고 20×15cm 간격으로 3줄로 심는다.
3~4년간 잔대는 한 자리에서 재배하게 되므로 정식 10일전에 기비를 충분히 주어야 하는데 10a당 퇴비 3,000kg, 계분 200kg, 요소 20kg, 용성인비 54kg, 염화가리 54kg을 시용한다.
- 화단재배
잔대 꽃은 종 모양으로 아름답지만 절화 후 줄기로 물 흡수가 잘 안어 곧 시들기 때문에 절화재배로는 적합하지 않고, 화단 또는 분화용으로 적합하다.
화단에 심을 경우 반그늘을 택하여 30cm간격으로 심고 새순이 올라오면 한 그루당 3~4가지만 남기고 나머지는 제거하여야 줄기가 굵고 좋은 꽃을 볼수 있다.
줄기 길이가 20cm정도 자라면 지주를 설치하여 쓰러짐을 막아주어야 한다.
◑ 포장 관리
종자 파종 후 1년차에는 지상부도 수확을 하지 말고 튼튼하게 육묘를 한 후 이듬해인 2년차부터 수확하도록 한다.
잔대는 싹이 튼 후 초기에는 연약 하므로 제초는 물론 생육을 관찰하여 비료분이 부족할 경우는 추비를 주고 뿌리가 자라는 시기에는 관수와 지주를 설치하여 쓰러짐을 막아 주어야 한다.
◑ 추비
추비는 매년 6월 하순과 7월 하순 2회에 걸쳐 매회, 10a당 요소8, 염화가리 4kg을 주고 2년 차 부터는 가을에 지상부가 말라 죽었을 때 퇴비를 피복하면 월동 시 동해예방과 함께 유기물 공급방법도 될 수 있다.
◑ 제초
잔대의 싹은 발아 후 초기에는 매우 연약하여 잡초와 경합이 되면 생존하기가 힘들다.
따라서 가능한 한 일찍 잡초를 제거하고 보호해 주어야 된다.
그러나 유묘기에 적합한 제초제는 개발된 것이 없으므로 손 제초에 의존 할 수밖에 없다.
최근에는 파종3~4일전에 그라목손으로 잡초를 없애고 파종하면 생육초기 제초는 문제시 되지 않는다.
◑ 지주 설치
새순을 수확한 후 5월중순경 15 × 15cm 간격으로 네트를 설치하여 쓰러짐을 막아주어야 뿌리 자람이 좋고 통풍이 잘되어 병의 발생도 줄일 수 있고 종자채종에도 좋다.
네트설치 요령은 지상30cm, 60cm에 각각 설치하여야 한다.
◑ 관수
잔대는 비교적 습기가 많은 곳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뭄이 심할 때와 뿌리 비대기에는 물을 주어야 뿌리비대 및 생장이 촉진된다.
반대로 토양이 과습하면 뿌리가 썩어 고사하기 쉬우므로 장마철에는 배수를 철저히 하여야 하며 두둑이 낮아져 배수로가 없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이랑을 가끔씩 손질 해 주도록 한다.
◑ 병해충 방제
병으로는 녹병(Puccinia adenophorae), 갈색무늬병(Ascochta sp), 점무늬병(Collectotricum sp), 해충으로는 차응애가 발생하나 아직까지 문제된 병해충은 없다
◑ 수확 및 조제
잔대는 잎줄기를 나물로 이용 할 경우에는 초장이 10~15 cm 정도가 될 때 수확하여 정선 한 다음 2~4kg 단위로 소포장하여 출하하면 된다.
출하 시 가격이 낮아 판매가 곤란 할 시에는 묵나물로 만들어 가격이 높을 때 100g 단위로 포장하여 출하하면 효과적이다.
뿌리는 파종 2~3년 이후부터 무게가 20g정도 이상 되면 수확할 수 있다.
수확된 뿌리는 깨끗하게 씻고 껍질을 벗겨서 건조하여 출하한다.
식용으로는 도라지와 같이 쓰이고 있으나 앞으로는 도라지 보다 수요가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왜냐하면, 잔대는 맛이 감미가 있고 부드러운 감을 주고 있어 젊은 세대들에게는 도라지나 더덕보다 더욱 선호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0a당 수량은 잎줄기로는 1,300kg정도이며 뿌리는 2~3년근의 경우 1,000~1,800kg의 생 뿌리를 수확할 수 있다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