肉身을 건강하게/건강한 행동

금연 후 내 몸은 어떻게 달라질까?

하늘벗삼아 2014. 3. 21. 09:08



 

담배의 주요 구성 물질인 니코틴은 마약인 헤로인보다 중독성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담배 한 개비에는 10mg 정도의 니코틴이 들어있으며 흡연 양상에 따라 보통 1∼3mg이 흡수되며 니코틴의 혈중 농도가 반으로 감소하는 시간은 평균 두 시간이다.

니코틴은 혈압을 5∼10mmHg 상승시키고, 맥박을 1분에 10∼20회 정도 증가시킨다. 또 심박출량, 관상동맥 혈류, 피부혈관 수축, 유즙분비 호르몬, 성장 호르몬, 바소프레신, 부신피질자극 호르몬(ACTH)의 분비를 촉진시킨다.

 

 



 

 

 

처음 흡연 시에는 오심, 구토, 창백해지는 등의 효과를 나타내기도 하지만, 빠르게 내성이 생긴다. 또 니코틴은 식욕과 미각을 감소시키고 대사율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으나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다. 체중 증가가 두려워 금연을 망설이고 있다면 금연이 가져올 장기적인 건강 효과에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

 

◆ 금연 후 시간별 신체 변화

 

-마지막 흡연 후 20분 이내: 혈압과 맥박이 정상으로 돌아온다.

-마지막 흡연 후 8시간: 혈액 속의 일산화탄소 양이 감소하고 혈액 속의 산소 양이 정상으로 증가한다.

-마지막 흡연후 24시간: 심장마비 위험이 감소한다.

-마지막 흡연 후 48시간: 신경 말단 부위가 니코틴이 사라진 것에 적응하고 후각과 미각 능력이 증가한다.

-마지막 흡연 후 72시간: 기관지가 이완되고 호흡하는 것이 쉬워지며 폐활량이 증가한다.

-마지막 흡연 후 2주~3개월: 혈액 순환이 좋아지고 걷는 것이 쉬워지며 폐 기능이 30% 증가한다.

-마지막 흡연 후 1년: 심장마비 사망 위험이 흡연자의 절반으로 준다.

-마지막 흡연후 5년: 심장마비 사망 위험이 비흡연자와 거의 같아진다.

-마지막 흡연후 10년: 폐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흡연자의 절반으로 줄어든다.

 

 

박혜선 건강의학전문기자 nalgae4u@mcircle.bi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