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보호, 비만 퇴치, 당뇨 예방, 면역력 증진 등
녹차, 홍차, 백차 등 차를 많이 마시면 건강에 이롭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유해산소를 없애주고 몸의 수분을 지켜 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들 차 중에서 효능은 녹차가 으뜸이다. 녹차에는 에피갈로카테킨(EGCG), 폴리페놀 등의 항산화물질이 있어 전립샘암과 유방암의 예방 효과가 뛰어나다고 웹엠디는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좀 더 많은 연구가 따르긴 해야 하지만, 녹차가 지닌 건강상 이로운 효능은 의심할 바가 없다고 한다. 미국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는 20일 녹차의 놀라운 효능 7가지를 소개했다.
◆ 심장을 보호한다 어떤 차든 마시면 심장질환의 위험을 낮춰주지만, 특히 녹차는 혈압을 잘 조절할 수 있도록 심장 동맥을 ‘유연하고 편안하게’ 지켜준다. 플라보노이드로 알려진 항산화물질은 내피세포가 제대로 작동하게 하여 혈전을 막아준다.
◆ 면역력을 증진시킨다 한 연구에서 녹차는 특정 유형의 감기 바이러스 증식을 막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 몸에서 강력한 면역 기능을 나타내는 ‘조절 T세포’의 숫자를 늘려주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 비만을 퇴치한다 녹차는 체중 감량은 돕고 증가는 막아준다. 허리둘레를 늘리지 않게 하는 좋은 예방도구이다. 하루에 5잔을 마시면 자연적으로 지방을 연소시키는 기능도 있다고 헬스닷컴은 보도했다. 또 2011년의 생쥐 실험 연구에서 고지방식을 먹을 때 녹차를 곁들이면 살이 천천히 찌는 것을 발견했다.
◆ 노화에 따른 기능을 개선시킨다 65세 이상 노인 1만 4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녹차를 마신 사람 대부분은 노화 과정에 잘 대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적어도 5잔씩 녹차를 마신 사람들은 목욕, 옷 입기 같은 일상 활동을 7% 더 쉽게 할 수 있었다.
◆ 당뇨를 예방한다 미국 당뇨협회는 2006년 1만 7000명 이상의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하루에 적어도 녹차를 6잔 마신 사람들은 다른 차를 마셨을 경우에는 별 효능이 없는 데 비해 3분의 1까지 당뇨병 위험이 낮았다고 밝혔다.
◆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폴리페놀은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차단하는데, 이는 나쁜 콜레스테롤(LDL)의 수치를 낮추는 데 기여한다. 그러나 이 경우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아서 처방약을 먹고 있는 사람들은 녹차를 마신다고 약을 끊어서는 안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 기억력이 좋아진다 항산화물질인 EGCG는 지능을 지켜준다. 2012년 실험에서 녹차는 새로운 두뇌 세포의 성장을 촉발시켜 생쥐의 기억력과 학습력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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