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자료..

번역: CHOIINHO

일반적으로 캠핑은 등산과 마찬가지로 한편으로는 즐겁고, 또 한편으로는 단조롭고 고된 일이다. 캠핑 기술 과 산에서의 요리법을 익혀 둠으로 해서 생활이 더 쉬워질 수 있다. 황야에서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보금자리를 만드는 일은 빨리 할 수 있어야 하며 아늑한 주거지, 따뜻한 침낭 그리고 좋은 음식이 있어야 한다. 캠핑에서 고려해야 할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는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캠핑의 안락함은 산의 환경을 보호하는 일보다는 중요하지 않다. 산의 정상은 우리를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니라, 단지 그 곳에 있을 뿐이다. 우리에게 이런 행복을 가져다주는 자연에 경의를 표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 때문에 이 단원에서는 캠핑을 쉽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깨끗이 하는 일도 포함되어 있다.

 

3.1 자연을 보호하는 캠핑

 

3.1.1 캠프 사이트

등산가는 항상 안락한 장소에 캠프를 설치할 수 만은 없다. 숲속의 목가적인 지점을 지나쳐 바람이 많이 부는 산의 바위 턱에 캠프를 칠 수 있다. 이는 정상에 가깝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 외 특별한 캠프 지역은 어떤 이유로 선정할까? 안락해서? 경치가 좋아서? 환경 적으로 좋은 곳이기 때문에? 때로는 이 모든 것을 구비할 수 있으나, 때로는 자연의 처녀림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그럴 때도 있다. 환경에 최소한의 손상을 입히는 장소가 어떤 곳인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자연의 처녀림이라는 입장에서 캠프 지역을 살펴보자

눈 : 눈은 곧 녹아 버려서 캠핑을 한 흔적을 없애 버린다.

편편한 바위 : 단단한 돌은 야영지의 흔적을 거의 남기지 않는다.

모래,흙,자갈로 평평한 곳 : 위의 두 곳 다음으로 최적지이다.

깊은 산 속으로 전망이 확 트이고 나무가 성긴 지역 : 위의 세 곳보다는 이상적이지 않다.

수목 성장 한계선 위쪽의 초지 : 수목 성장 한계선 위쪽의 초지는 성장할 수 있는 기간이 짧고 산의 생태 체계가 가장 취약한 곳이다. 일주일간 초지 위에 텐트를 설치하면 그 위에서 자라는 풀의 성장기간을 완전히 없애 버리게 된다. 따라서 장기간 텐트를 설치할 경우는 몇 일에 한번씩 텐트를 옮기게 되면 한 곳에 미치는 손상을 줄일 수 있다.

수목 성장 한계선 위쪽의 초목으로 덮인 곳 : 고산 지역의 초목은 서서히 자라기에 예를 들어 히터(Heathers) 같은 초목은 개화하여 열매를 맺고 몇미리미터 성장하는데 두어 달이 걸린다. 따라서 잠시 야영을 하는데서 오는 손상을 회복하는데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

강가 지역 : 강가 지역의 식물은 아주 섬세하며 많은 사람들이 두메산골로 찾아옴에 따라 수질오염이 증가하는 문제가 생겼다. 오랜 기간 동안 미국 내의 산에서 많은 캠프 지역은 호수와 계곡의 양쪽 언덕이었다. 그러나 많은 곳에서는 물에서 200피트 안쪽으로는 야영이 금지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야영지가 자연에 끼친 영향을 솔직히 가시화 하기를 원한다. 물, 초지, 오솔길, 다른 야영자로 부터 떨어진 곳에 야영을 하여라. 곧 원상 상태를 회복할 수 있고 자연적으로 아무것도 없는 곳을 찾아라. 일부러 평면으로 만들고 배수구를 만들 필요가 없는 자연적으로 생겨난 경사지(slope)를 이룬 지역을 찾아라. 수원지로부터 충분히 떨어진 곳에 이미 설치해 둔 야영지가 있다면 새로이 야영지를 만들지 말고 기존의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안락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야영지를 선택하는데 꼭 고려되어야 할 것은 바람이다. 산에서의 바람은 아주 변덕스럽다. 오후에 산 위로 부는 바람은 밤이 되면 눈밭의 아래쪽에서 불어오는 얼음같이 찬 역풍이 된다. 따뜻한 공기보다 더 무거운 찬 공기가 계곡을 따라 저기압 상태로 아래에서 불어온다. 따라서 개울이나 마른 도랑에는 찬바람이 불고 웅덩이에는 찬 바람이 모여든다. 밤이 되면 약간 위쪽의 야산보다는 강이나 호숫가가 몇 도는 더 춥다. 텐트를 칠 경우 풍향을 고려하여라. 불어오는 바람이 텐트를 부풀리기 위해서는 내부와 외부의 압력을 같게하고 텐트의 펄럭거림을 최소화하려 한다면 바람부는 방향으로 텐트를 개방하는것이 좋다. 그러나 산에서의 바람은 예고없이 바뀔 수 있다. 악천후의 한가지 위안은 폭풍은 꽤 일정하다는 것이다.

 

3.1.2 캠프 파이어

불을 활활 피어 음식을 마련하고 캠프 파이어 주변을 돌아다니는 낭만적인 시절은 끝났다. 수령이 오래되고 희귀한 나무 지역 특히 높은 지역에서의 댓가는 너무 비싸다. 어디나 할 것 없이 캠프파이어의 상흔은 너무나 큰 오점이다. 오늘날 등산하는 사람들은 야영으로 인한 자연 훼손을 줄이고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하여 그들이 휴대한 가벼운 스토브를 사용하여 요리한다. 캠프파이어를 할 때는 몇 가지 규칙이 있다. 캠프파이어를 작게 하고 불 테두리 안에서 하며 안전하고 법이 보호해 주는 지역 안에서 하고 불이 꺼지고 재가 식을 때까지 그곳에 머무른다. 화목으로는 야영지 주변의 죽어서 넘어진 나무만을 사용하며 서 있거나 젖은 나무는 사용하지 마라. 설령, 캠프파이어가 허락되더라도 화목을 찾는 것보다는 자연에 흔적을 남기지 않는 보다 확실성이 있는 스토브를 사용하라.

 

3.1.3 세 척

비누 없이도 그릇을 깨끗이 할 수 있다. 식사 후에 뜨거운 물로 그릇 씻는 일은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비누나 미생물을 분해하는 세척제 없이도 일주일 정도의 여행은 편안하게 지낼 수 있다. 그릇이 비워지자 말자 곧 물을 가득 채워 깨끗이 하고 젖은 상태로 놓아두어라.사용한 물은 꼭 수원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버리고 비누나 세제를 사용한 경우에는 식물에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 버려라. 주말 여행인 경우에는 그릇을 씻지 말고 집으로 가져오는 것이 가장 좋다. 플라스틱을 엮거나 쇠로 된 수세미는 가볍고 거의 무게가 나가지 않는다. 테프론 피막을 입힌 그릇은 식기 쉬우나, 쇠나 다른 수세미로 씻으면 쉽게 손상을 입는다. 모래, 자갈 또는 풀을 이용하여 포트를 씻으면 눈에 보이지 않는 음식 찌꺼기를 남기게 되어 파리나 쥐를 모으게 된다. 남은 음식은 가져오고 다음번 야영시에는 식단 계획을 잘 짜도록 한다. 음식을 준비할 때 많은 물을 담을 수 있는 큰 통을 가져가면 수원지를 여러 번 다녀오는 수고를 줄일 수 있다. 세수를 하거나 의복을 씻을 때는 적어도 수원지에서 200피트는 떨어져서 하고 비누는 사용하지 말고 미생물이 분해 가능한 세제를 소량만 사용하라.

 

3.1.4 공 중 위 생

플라스틱 백은 꼭 필요하다. 등산가는 플라스틱 백으로 음식도 싸고 비상용 소형 텐트로도 사용하며 때로는 발에 물이 젖지 않게 하는데 사용하기도 한다. 쓰레기를 운반할 때는 튼튼한 플라스틱 백을 휴대하라. 음식물을 담는 용기에 관한 오래된 규칙은 자연으로 가득 채워 나가서 그것을 비우라이다. 등산가는 쓰레기 하나까지 깨끗이하며 심지어 캠프파이어에서 나온 알루미늄 은박지까지 그리고 캠프사이트 주변이나 등산로에 있는 쓰레기는 누가 버린 것이든지 되가져 온다. 결코 쓰레기는 땅을 파서 묻어서는 안된다. 야영에 있어서 황금의 룰은 '야영지를 찾았을 때 보다 더 깨끗이 하라'이다. 많이 사용되는 야영지에는 수원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설치된 간이 화장실이 있다. 그렇지 않으면 수원지 최대담수량의 지점에서 적어도 200피트 떨어진 곳에 직경 8-10인치 깊이는 8인치 보다 낮게 구멍을 파라. 사용 후에는 부드러운 흙으로 구멍을 메우고 파낸 잔디를 제자리에 두어 밟아라. 위생 냅킨과 같이 미생물에 분해가 되지 않는 개인적인 위생 용품은 공기가 통하지않는 용기에 담아라. 눈이 오는 지역에서는 눈에 띄지 않는 장소를, 이를테면 캠프지에서 떨어진 수풀 지역에 사용한 화장지를 태워 버릴 수 있는 곳을 찾아라. 새로 내리는 눈으로 덮이기 전에 쓰레기는 제거하라. 그렇지 않으면 봄이 되어 해동될 때까지 그곳에 있게 된다.

 

3.1.5 동물과 음식

곰이나 쥐는 플라스틱 백이나 짐 꾸러미 심지어는 텐트까지 음식을 찾아서 물어 뜯어버린다. 나무 가지나 지주대에 메달아 둔 음식 봉지나 꾸러미는 나무 원줄기에서부터 멀리 떨어지고 곰이 닿지 않는 높은 곳에 메달아 두어야 한다. 쥐는 팽팽한 줄을 타고 가서 음식 위로 뛰어 내릴 수 있으니 주의하라. 나무의 원줄기에서 4피트, 땅에서 8피트 떨어진 곳에 음식을 메달아 두면 동물의 피해는 입지 않을 것이다. 다른 중요한 정보로는 잠자는 곳에서 충분히 떨어진 곳에 요리 지역과 음식물 보관소를 설치한다. 냄새가 나지 않게 단단한 뚜껑이나 밀폐된 플라스틱 백 속에 음식을 넣어 두어라. 야생 동물에게 먹을 것을 주어 그들을 부추기지 마라. 산 속에다 동료들이 먹을 음식 저장고를 숨겨 두지 마라. 동물들은 잘 보호되지 않은 음식물 저장고로 들어가 혼잡하게 만들,고, 이는 또 다른 동물을 끌어들이게 된다.

 

3.2 주 거 지

산에서 하룻밤을 묵을 때는, 집에서 떨어져 나온 집이 텐트, 비박색, 코팅한 방수포, 설동, 오두막이다. 여기서는 등에 지고 갈 수 있는 주거지와 눈으로 만들 있는 주거지의 형태를 살펴보자.(15장에서 겨울철, 원정 등반시에 사용하는 텐트, 설동, 스토브, 슬리핑 백에 대해서 다룬는다) 텐트는 여러 가지 이점으로 인해서 가장 보편적인 주거지이다. 텐트는 설치하기가 쉽고 빠르며 비를 막아 주고 사생활을 보장해 주며 바람과 태양을 막아 주어 거의 어느 곳에서나 사용할 수 가 있다. 그리고 일행과 장비가 들어갈 수 있게 충분한 공간이 있어야 한다. 수목 성장 한계선 위쪽에, 빙하 지역 캠핑에, 겨울 캠핑에, 바람이 많이 부는 곳, 그리고 모기가 많은 곳에서도 텐트가 가장 좋은 주거지이다. 비가 많이 오는 곳에서는 큰 도움이 되지못하지만 그리고 장비를 넣어 두기에 공간이 좁지만 성질이 급한 등반가는 가벼운 비박색으로 밤을 지낼 수 있다

비박색과 조화를 이룬 코팅한 방수포는 여러 가지 기상 요건으로부터 잘 보호되어 진다. 설동은 바람과 폭풍우로부터는 충분히 보호되어지기는 하지만 만들기가 어렵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 이상하게도 주거지는 흐린 날 보다는 맑은 밤에 더 필요하다. 마주하는 두 표면의 온도가 서로 다르면 따뜻한 곳에서 차가운 곳으로 열을 방출하게 된다. 사람의 몸이 밤하늘보다는 더 따뜻하기에 몸의 노출된 곳이나 침낭은 열을 내놓으며 차가워진다. 어떤 주거지도 이를 막아 주는 역할을 조금씩은 한다. 구름은 종종 열을 지상으로 반사하여 잠자는 사람과 하늘 사이에의 거대한 방수포의 효과를 주어 맑은 밤은 차가운 밤이 되는 것이다.

 

3.2.1 텐 트

텐트의 선택은 개인의 기호와 용도에 달려 있다. 여름에만 사용하는가 아니면 3-4 사계절에 사용하는가? 수목 성장 한계선 위에서 사용하는가? 그 아래에서 사용하는가에 따라 다르며 1인용, 2인용, 3인용, 4인용에 따라 다르며 충분한 공간을 필요로 한지 아니면 최소한의 공간을 필요로 하는지, 운반할 수 있는 어느 정도의 무게냐에 따라 얼마 정도의 가격이냐가 가 달려 있다. 텐트 제작자들은 크기, 무게, 디자인의 조화를 이룬 제품을 잘 제공하고 있다. 선택은 카탈로그를 보고 가게 주인과 친구 그리고 옆에 텐트를 친 사람과 상의한 후에 선택하라.

방 수

텐트는 단면, 이중면, 방수 또는 공기가 통하는 천으로 만들어진다. 완전히 둘러싸인 텐트는 공기가 환기되고 통할 수 있어야 한다. 만일 텐트가 방수 처리되어 있으면 내뿜는 습기가 차가운 텐트 벽에 응결되어 밑으로 흘러내려 텐트 바닥에 물 웅덩이를 만들게 된다. 하루 밤이면 침낭을 흠뻑 적실 양의 수증기를 내 뿜는다. 공기가 통하지 않고 방수가 되는 단면으로 된 값싼 텐트는 주의해야 한다. 이런 텐트는 환기를 위하여 문이나 창문을 열어 둘 수 있는 수목 성장 한계선 아래의 온화한 기후 조건하에서만 좋다. 그러나 이런 경우도 수증기의 응축이 다소 예상된다. 어떤 단면 나이론 텐트는 수증기의 응결을 막아 줄 것을 감안하여 설계를 하나, 보다 효과적이기 위해서는 환기가 되어져야 한다. 방수 효과도 있고 공기가 통하는 텐트는 이중 면을 사용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내면은 공기가 통하고 그러나 방수는 아니어서 숨결 속에 들어 있는 습기를 밖으로 내 보낼 수 있다. 외면은 방수 효과가 있는 플라이로 보통 분리되어 있으며 비가 텐트에 닿는 것을 막아 주며 텐트 안의 몸에서 나오는 습기를 처리해 준다. 비를 막아 주는 플라이는 내면에 닿아서는 안된다. 왜냐면 닿는 곳에서 물이 안으로 모여들기 때문이다. 플라이는 텐트와 출입구, 바람이 몰고 오는 비를 막아 주기 위해서는 지면 가까이에 설치되어져야 한다. 설령 이중면 텐트라고 해도 어떤 모형에서는 바닥에서 발까지 또는 그 위까지 펼쳐진 방수 측면 판넬에 형성된 물의 응축으로 인하여 침낭이 젖을 수 있다. 텐트를 젖지 않게 하는 중요한 조치는 방수 약품으로 모든 실의 박음 자국을 막아 줌으로 바늘구멍을 막아 주는 것이다. 이는 텐트를 사용하기 전에 해야 한다. 어떤 텐트는 깨끗이 하기 위해서는 또 마모를 막기 위해서 텐트 밑에 플라스틱이나 나일론으로 바닥 위에 깔아야 한다.

강 도

많은 텐트는(프레임이 변형되기 전에 텐트가 견딜 수 있는 바람의 속도) 비교적 힘의 요소에 의하여 등급이 매겨진다. 만일 당신이 바람과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으로 간다면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된다. 텐트는 모양의 변형 없이 강한 바람과 적설을 견딜 수 있어야 한다.

무 게

무게는 가벼우면서도 안락하고 내구성이 있어야 한다. 가벼운 텐트는 활용하기에는 좋지만 문제는 특정한 목적에 맞게 크고 단단해야 한다. 수용 인원, 머리와 천장간의 거리, 바닥의 공간, 장비 보관, 힘(강도), 기후, 일기 조건 등의 필요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가장 가벼운 텐트라야 한다. 여름 캠핑용 2인용 텐트는 아주 가볍다. 그러나 세사람 정도가 쓸 수 있는 사계절 원정용 텐트는 무게가 2배나 더 나가며 비용도 2-3배 더 비싸다.

모 양

텐트 모양의 추세는 턴넬형과 돔형이다. 이러한 모형(그림3-1)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으며 말뚝과 버팀 줄을 최소화한다. 던지면 바로 서는 돔형은 버팀 줄이 전혀 필요 없지만 바람에 날려 가지 않게 하기 위해선 팩으로 고정시켜야 한다. 2개 또는 3개의 고리가 있는 턴넬형 텐트는 바로 서지는 않지만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주며 바람을 많이 받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전통적인 A형 텐트는 효과적으로 활용 할 수 있는 공간을 많이 주지는 못하지만 간단하면서도 입증이 된 디자인이다.

그림3-1.마운틴 텐트의 두 가지 유형 : a 돔형, b 턴넬형(고리 사용)

크 기

2인용 텐트는 아마도 가장 인기 있는 크기이며 무게나 야영지 선택에서 유연성이 가장 좋다. 임시변통을 위해서는 4인용 텐트 1개보다는 2인용 텐트 2개가 일반적으로 더 좋다. 2인용 텐트는 많은 경우에 3인용으로 사용될 수 있고 이따금씩은 1인용으로도 사용될 수 있을 만큼 가볍다. 어떤 3-4인용 텐트는 가벼워서 여유 있는 생활을 갈망하는 사람 2명이 들고 다닐 수 있다. 특히 안에서 서 있을 만큼 큰 텐트는 원정이나 장기간의 폭풍 같은 경우에는 사기를 앙양하는데 도움이 된다. 운반할 때는 텐트를 분할해서 일행들이 분담하여 옮길 수 있다.

 

색 상

노랑색, 오렌지색, 빨간색과 같은 따뜻한 느낌을 주는 텐트의 색깔은 텐트 안에 들어갈 때 기분이 좋으며 돌아오는 길에 캠프를 찾기가 쉽다. 반면에 차분한 색깔은 주변의 경치와 잘 어울러진다 전자는 눈에 어색하지만 후자는 주변 색깔과 잘 위장되어 캠프를 찾는데 어려움이 생긴다.

 

다른 특징

출입구 디자인은 지프식문,턴넬형,알코브형 (alcoves),현관식,후드형이 있다. 출입시 비와 눈이 가장 적게 들어오는 것을 찾으려면 디자인을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 현관식이 출입구를 감쳐 주고 장비, 취사 및 옷을 입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기에 좋다. 환기 구멍과 창의 유형과 배열에는 선택의 여지가 많다. 모기망은 파리와 모기뿐만 아니라 쥐도 막아 줄 수 있다.

 

텐트 내에서의 취사

무연 휘발유를 사용하여 텐트 안에서의 취사는 피하라. 연기, 엎질러진 연료, 스토브의 불길로 화재가 날 수 있다. 특히 방수 처리된 나일론 텐트와 취사 연기가 어우러지면 밀폐된 텐트 안에서는 질식의 위험이 있다. 또한 취사를 하면 실내에 물의 응결이 많이 생긴다. 만약 텐트 안에서 취사를 해야 한다면, 알코브형이나 현관식에서 하라. 환기 구멍이 있으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언제나 텐트 밖에서 스토브의 불을 붙이고 텐트 안에서는 스토브 바닥에 절연판을 둔다.

 

텐트 관리와 청결

여행을 하고 나서 보관하기 전, 주의를 기우려 그늘에서 건조시키면 텐트를 여러해 사용할 수 있다. 텐트를 깨끗이 하고 물 호스로 씻고 순한 비누와 물로 텐트를 깨끗이 하라. 스폰지나 브러시로 얼룩을 문질러라. 세탁기나 건조기에서 텐트를 씻지 마라. 고온이나 햇볕에 오랫동안 내어놓으면 텐트를 만든 재질에 많은 손상이 생긴다.

 

3.2.2 방 수 포

방수포는 가볍고 비용이 싸다. 그래서 저지대 숲이나 중간 고산지대의 숲에서 극도의 추위에서도 적절한 주거지를 마련하여 준다. 방수포는 열의 손실과 바람으로부터는 텐트만큼 좋지 않으며 곤충과 쥐로부터는 전혀 보호해 주지 않는다. 따라서 사용자의 지혜가 필요하고 주변의 환경을 고려하여 설치하여야 한다. 플라스틱 방수포는 오래 쓰지는 못하지만 자주 교체할 수 있을 만큼 값이 싸다. 나일론을 코팅한 방수포는 설치를 용이하게 하기 위하여 모서리와 측면에 강화된 밧줄 고리가 있다. 방수포에 밧줄 고리가 없으면 , 집을 나서기 전에 나일론이나 능직(twill)테이프와 같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직물 루프(loop)에 바느질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야영지에서 솔방울이나 자갈을 이용하여 각각의 모서리를 묶어서 사용할 수 있다.(그림 3-3) 방수포를 묶어 줄을 달 수 있게 약간의 줄과 팩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2인용이면서 장비를 넣을 수 있고, 3-4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마련하기에 가장 적합한 방수포의 크기는 가로 9피트, 세로 12피트 크기이다. 11 * 14 피트 크기의 방수포는 4명이 안락하게 지낼 수 있다. 방수포의 크기가 9 * 12 피트 보다 작으면, 방수포로 보호받는 지면의 바깥쪽 가장자리를 거의 보호받지 못하기에,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은 거의 없어지게 된다. 방수 깔판을 깔아라. 그러나 비가 오면 물이 넘쳐 캠프를 옮길 준비를 해야 한다. 방수포는 담요로 사용할 수 없다. 몸에서 나온 땀이 방수포 내에서 물방울을 만들게 되어 몸을 습하게 한다.

그림3-3. 밧줄 고리가 없는 방수포 매듭법

 

3.2.3 비 박 색

아주 가벼운 차림의 산행을 위해서는 바람과 비를 막아 주는 주거지로 텐트 대신 비박색을 사용한다. 비박색은 한쪽 끝에 지퍼를 단 출입구가 있는 직물로 단단하게 짜여진 큰 자루이다. 보통 나일론 코팅 처리한 바닥은 단열 바닥판이 되며 공기가 통하는 고어 택스(gore-tex)와 같은 방수 처리된 윗 부분은 습기가 대기 중으로 달아나게 해 준다. 비박색은 1인용으로 되어 있으면 긴급 시에는 2인이 사용할 수도 있다. 팩이나 지주가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고정을 위해 강한 로프가 있어야 하고, 그 자체만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침낭에 온기를 더하기 위해서도 사용된다.

 

3.2.4 설상 주거지

설원 캠핑을 처음 하는 사람은 설상 주거지가 얼마나 따뜻하고 안락하며 아름다운가 하는 것을 경험하고 때론 놀란다. 설상 주거지가 기능을 다하게 하려면, 좋은 주거지와 단열재가 필수적이다. 설원을 다니는 사람은 눈 속에서 최소한 하루 밤을 살아 남을 수 있는 기술과 장비가 필요하다.

 

설상 텐트

가장 편리한 설상 주거지는 텐트 바닥보다 좀 더 큰 다져진 평면 위에 설치한 텐트이다. 설치하기도 빨라서 폭설에서 벗어나기도 쉽다. 상황이 심각하면 텐트 내에는 평상시 인원의 두배 내지 세배까지 수용할 수 있다. 쇠나 플라스틱 팩이 쉽게 녹아 빠지는 낮에 눈 속에 텐트를 고정시키는 방법이 몇 가지 방법이 있다.(그림 3-4)에서 처럼 바위, 바위가 든 자루, 눈이 든 나일론 재질의 자루와 같은 데드맨(deadman)앵커로 팩을 대신할 수 있다. 데드맨에다 줄을 걸고 눈 속에 데드맨을 묻어서 눈을 다져라. 그리고 텐트의 버팀 줄을 줄에이어라. 팩 자신도 버팀 줄에 수직이 되게 눈 참호 속에 수평으로 묻어 데드맨 앵커의 역할을 할 수 있다. 훨씬 좋은 방법은 버팀 줄을 맬 수 있게 팩이나 철판에 구멍을 뚫어 줄을 매어 미리 데드맨 앵커를 준비하여라. 설화(눈 신발)나 얼음 도끼(ice axes) 또한 단단한 앵커가 된다. 그러나 텐트를 고정시키는 동안은 다른 어떤 용도로도 사용할 수 없다. 설원에서 텐트 치는 사람은 무겁고 젖은 눈이 텐트나 플라이 위에 쌓이면 설치된 텐트 폴을 부려 뜨려 구조물 전체를 쓰러뜨릴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무겁게 내린 눈은 텐트와 텐트 속의 숙영자를 매장하여 질식시킬 수 있다. 텐트 벽을 털어 내고 텐트 주변의 눈을 가능하면 자주 치워 큰 눈덩이가 쌓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텐트 주변에 눈 담을 만들면 불어오는 눈과 바람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그림 3-4. 데드맨 앵커의 종류 a: 철판 b: 텐트용 팩 c: 속을 채운 나일론 색

설 동

그림 3-5. 설동의 단면도

설동은(그림3-5) 펄럭거리고 바람에 날려 가는 텐트보다 더 숙영자를 보호해 주고 안락하며 폭풍으로부터 단절시켜 준다. 설동은 텐트가 없을 때 긴급 대피소(주거지)가 된다. 설동을 어떻게 만드는가 하는 것은 등산에 있어서 꼭 필요한 기술이다. 그러나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이란 것을 잊지마라. 취사 용기나 단단한 모자, 손쉬운 장비면 무엇이든 그것으로 긴급 눈 굴을 팔 수 있다. 하지만 가벼운 눈삽이 최고이다.(아주 넓은 날이 있는 가벼운 곡물 운반용 삽이 눈을 많이 펄 수 있으나 딱딱한 눈에서는 어렵다) 삽질하는 힘을 적게 들이기 위해서는 삽 바닥에 구멍을 낼 수 있다. 삽 2개로 4인용 주거지를 만드는데 2-3시간이 걸린다.

설동을 준비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위치를 선정하라 : 눈사태가 날 지점은 조심하라. 눈사태가 날 경사면은 아닌가? 입구로 눈이 불어와 그 속에 사람을 가두어 버리지는 않는가? 적어도 6피트 깊이가 되는 단단한 눈을 찾아라. 강둑이나 휘몰아쳐 쌓인 눈과 같이 경사면이 짧은 곳이 평면에다 설동을 만들기보다는 쉽다.

 

* 작업 시작 : 옷이 마르게 하라. 땀을 흘리지 않게 천천히 작업하라.

 

* 턴넬을 시작할 수 있을 만큼 멀리까지 경사면을 파서 출입구를 만들어라. 설동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만들기 위해서 3피트 정도 계속 속으로 판다. 그리고 주거할 장소 위쪽으로 각을 이루며 파 들어간다. 설동이 무너지지 않게 하려면 설동 천장에 적어도 1피트 정도의 눈이 남아 있어야 한다.

 

* 안을 따뜻하게 하기 위하여 들어가는 굴 입구 위에 마루를 만들어라. 천장은 평평하게 하여 튀어나오는 것을 없게 하여야 녹은 눈이 사람 위에 떨어지지 않고 벽을 타고 내려올 것이다. 장비를 마르게 유지하고 눈 속에 잃어버리지 않게 바닥 위에다 그라운드 시트를 깔아라. 입구 위에다 방수포를 치면 안의 온기가 빠져나가지 않는다.

 

* 천장에는 환기구를 만들어라 : 실내가 너무 더우면 환기 구멍을 크게 하라. 그림 3-6에서 처럼 눈이 많이 내리지 않는 곳에서도 긴급 설동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적어도 6인치 정도의 눈이 필요하며 3시간 정도 걸린다. '천천히' 이것이 설동을 만드는 요령이다. 눈에다 6피트 길이의 막대를 수직으로 꽂는다. 그리고 다른 막대기로 직경 12피트의 원을 그린다. 그리고 2막대를 눈 위에다 두고 한쪽 끝은 수직으로 꽂은 막대기에 닿게 하라.(두 번째 막대는 동굴 속에 묻고 나서 수직 막대기를 찾아갈 때 자리를 안내해 주는 역할을 한다.) 원 안에 삽으로 눈을 크게 쌓아라. 그리고 수직 막대기에 1피트 모자라는 지점까지 눈을 다져 쌓아라. 그리고 눈 더미를 1-2시간 그냥 둔다. 그후 안내 막대를 따라서 눈 속에 터널을 만들어라. 2명이나 3명이 있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게 눈을 파내고 벽은 2피트 두께로 만들어라. 그리고 수직 막대기를 제거하라.

그림 3-6. 6인치 이하의 눈에서 만든 설동

나무구멍 주거지

조금만 즉흥성을 발휘하면 자연적으로 생긴 주거지는 긴급 시에 눈 은신처로 바꿀 수 있다. 이같은 주거지는, 눈이 녹아서 큰 나무에서 멀어질 때 형성된 구덩이, 통나무 밑, 강둑을 따라 나타난다. 나무구멍 주거지로는 나무 줄기에 자연적으로 생겨난 구멍을 크게 하고 얼음덩이, 나무 가지 또는 천과 같은 활용 가능한 것으로 천장을 만든다. 큰 가지나 나무껍질도 절연체의 기능을 한다. (단, 목숨이 위태로운 경우가 아니라면 살아 있는 나무 가지를 자르지 마라.)

눈 참호

그림 3-7. 참호형 이글루

어둡고 날씨가 극도로 나쁠 때는 눈 벽돌 주거지가 하나의 방법이다. 그림 3-7과 같은 경사지나 평면 위에 만들어진 참호형 이글루는 1-2명을 위해 민첩하게 만들어진 긴급 주거지이다. 폭이 작은 참호를 파고 눈 벽돌로 A자 형태의 참호 지붕을 세운다.(눈 벽돌은 참호에 눈을 치우면서 만들 수도 있고 근처에서 파내올 수도 있다.) 그리고 나서 내부를 크게 하고 환기 구멍을 매끄럽게 하여라. 이 주거지는 보이는 것처럼 만들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날씨가 좋을 때 미리 실습해 둘 필요가 있다. 캠핑하는 일원이 들어갈 수 있는 깊이와 크기로 4-6피트 정도의 참호를 파서 눈이 봉우리진 한쪽으로 각을 만들어 위에다 방수포를 쳐서 보다 기초적인 긴급 설동을 마련할 수 있다. 이런 눈 참호는 바람이나 비가 올 때도 효과가 있다. 그러나 폭설이 내리면 편편한 천막은 무너질 수가 있다. 참호가 작으면 따뜻하게 지내기가 용이하다. 물론 환기통은 마련해 주어야 한다.

 

이 글 루

이글루는 보호 능력에서는 설동과 비슷하지만 눈 벽돌로 위부분까지 나선형으로 올라가게 만들어진 전통적인 돔형식의 이글루(그림 3-8)는 적절한 양의 눈이 지속적으로 내려야 하며 제작자의 상단한 전문 기술이 요구된다. 물기가 있고 뭉쳐진 눈은 눈 벽돌을 서로 달라붙게 하여 제자리에 있게 하나 무거워서 다루기가 어렵다. 바람으로 다져진 눈은 작업하기가 쉽다. 눈이 부드러우면 발로 다진 후 몇 분간 굳게 두었다가 눈 톱이나 눈삽으로 눈 벽돌을 만든다. 눈 벽돌은 2.5 * 1.5 * 0.5 피트의 크기여야 한다. 가라 진 틈이 눈으로 메워질 때까지 눈 벽돌이 놓여진 데로 움직이지 않게 해야 한다. 따뜻한 공기가 실내에 있게 하려면 바닥면 보다 낮게 출입구가 마련되어야 한다.

그림 3-8. 전통 양식의 이글루 만들기

 

3.3 침 낭

침낭은 가볍고, 따뜻하고 안락해야 하며 쉽게 접을 수 있어야 하고 머리를 덮을 수 있는 두건 같은 것이 있어야 하고 야영하는 곳의 기후에 맞아야 한다.

 

3.3.1 보 온

침낭의 온도는 탁한 공기를 싸고 있는 단열 물질의 재질에 의한다. 침낭의 온기는 단열재의 재질과 양, 내용물의 두께, 침낭의 크기, 형태, 제조 방법에 달려 있다. 침낭은 여름용, 3계절용, 겨울 원정대용으로 분류된다.(15장에서 겨울 등반을 위한 침낭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한다) 침낭 제작자들은 침낭의 안락 등급을 메긴다. 즉 침낭이 편안한 온기 상태에서 나타나는 최저 기온을 의미한다. 등급을 메기는 방법은 제조 회사마다 다르다. 따라서 침낭이 얼마나 기능을 발휘하는가에 대한 일반적인 개념만 나타내 준다. 침낭은 40°F ~ -20°F(5°C ~ -30°C)사이의 최저 온도로 보통 등급 지어 진다. 어떤 등급이 개인에게 가장 잘 맞는가를 알아내는 것은 텐트의 유무, 착용 의복, 지면 단열재, 체형, 신진대사, 섭취 칼로리에 달려 있다. 당신의 용도에 가장 알맞은 등급을 찾아라. 여름에 가지고 다닌다면, -20°F라고 메겨진 침낭은 너무 더운 것이다. 가장 따뜻한 그리고 가벼운 침낭의 디자인은 머미(mummy)침낭 인데 이는 발끝으로 가면 가늘어지고 머리 위에 덮을 수 있는 두건이 있고 조르는 끈으로 노출된 얼굴을 보호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디자인이 어떠하든 머리를 따뜻하게 할 수 있고 열의 손실을 막을 수 있는 몸에 맞는 두건과 조르는 끈이 있는 장치가 있어야 한다. 어떤 침낭에는 어깨 주변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서 깃이 있으며 가슴과 다리와 같이 중요한 부분에 여분의 단열재를 단 것도 있다. 침낭의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운 날씨 동안 침낭 주변을 둘러쌀 수 있는 얇은 모포를 준비할 수 있다. 침낭 속의 온도를 10°F ~ 15°F까지 증가시키는 방법으로는 공기가 든 내피를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침낭 속에서 어떤 옷을 입든 그 옷은 몸에서 나는 습기 때문에 젖게 된다. 내피는 영하 이하의 온도에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침낭의 종류와 무관하게 보다 따뜻하게 잘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침낭 속에서 옷을 벗어라. 얼굴 주변을 잘 감싸라. 공기를 내뿜어 열이 달아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스웨터로 얼굴을 가려라. 숨결에서 나오는 수분이 내부를 젖게 하더라도 따뜻하게 지내려면 침낭 속에 머리를 넣을 수도 있다. 침낭의 안락 정도에 따라 몸뿐만 아니라 소지품도 따뜻하게 할 수가 있다. 장갑이나 양말을 건조시키기 위해 침낭 속에 넣어도 좋다. 옷을 입고 침낭 속에 들어가지 마라. 왜야 하면 몸과 침낭을 젖게 하기 때문이다. 아주 추울 때는 신을 플라스틱으로 싸서 침낭 속에 들일 수 있다. 물병이 얼지 않도록 물병을 넣을 수 도 있다.

 

3.3.2 단열 방법

거위 털이든 화학 솜이든 단열재의 종류와 양에 따라서 침낭의 온기, 무게, 가격이 결정된다.

거위털 : 단위 무게당 가장 효율적인 단열재이다. 거위털 침낭은 따뜻하고 아주 잘 접을 수 있고 모양도 잘 유지되고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단점은 비싸고 물을 잘 흡수한다는 것이다.젖은 침낭은 말리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좋은 날씨에서 적어도 하루는 걸리며 산 속에서 우기에는 거의 마르지 않는다. 말릴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이 없으며 이와 같은 특징 때문에 비가 오는 기후에는 적절하지 못하다.

화학솜 : 습기에는 강하며 젖었을 때도 모양을 유지하며 비교적 빨리 마른다. 그리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다. 그러나 거위털 침낭보다 무거우며 쉽게 접히지 않고해서 부피가 커진다. 화학 단열재는 거위털만큼 수명이 길지 않고 사용하면 모양이 얇아진다.

 

3.3.3 제작 방법

거위털 침낭 : 그림 3-9 처럼 깃털을 일정하게 펴져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방법으로 만든다. 직접 박음질하기, 경사진 튜브형으로 박기, 겹친 튜브형으로 박기 등으로 나뉜다. 직접 박음질 방법은 내면과 직접 닿게 박음질되어 간단하고 비용이 싸지만 박음질 부분에서는 실질적인 열의 손실이 생긴다. 대부분의 거위털 침낭은 경사진 튜브형으로, 박음질 부분의 차가운 곳을 제거한 것이다. 가장 효율적인 디자인인 겹친 튜브형은 가장 비싼 침낭이다. 이 외에도 깃털이 떠

돌아다니지 못하게 방지하는 차폐 장치를 할 수 있다.

 

화학솜 침낭 :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하여 만들어진다. 화학솜을 채우는 방법에는 기본적으로 2가지가 있다. 첫째는 길고 안정된 모양의 폴리에스테르 섬유를 사용하여 세탁에도 잘 견디는 탄 솜 형태이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제조 방법은 탄 솜을 주머니에 넣어서 박음질하여 차가운 곳을 덮어 주게 지붕을 이을 때처럼 겹치게 하는 것이다. 두 번째 형태의 속 채우기는 속이 뭉치고 돌아다니는 것을 막아 주게 바늘로 누비고 박음질하여 작은 마직이 되게 짧고도 안정된 폴리에스테르 섬유 법이다. 차가운 곳이 없게 하려면 널빤지 형태로, 이중으로 누비거나 누빈 속을 서로 맞되게하여 2-3개 층으로 박음질 해야 한다.

그림 3-9.거위털 침낭 제작법 그림 3-10.화학솜 침낭 제작법

a:박음질 b:경사 튜브형 c:겹친 튜브형 a:세겹 맞대어 누비기 b:널빤지형 지퍼형 : 때때로 직물에 손상을 주고 트롤리(trolley)를 못쓰게 하지만 거의 보편화된 잠금 장치이다. 지퍼 사이로의 열 손실을 막기 위하여 단열재 튜브가 사용된다. 지퍼가 길면 침낭에 출입하기가 쉽다. 그리고 다리 부분을 환기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2개의 침낭을 함께 잠그기를 원할 때는 한쪽은 오른쪽, 다른 쪽은 왼쪽이 되게 해야 한다.

 

3.3.4 젖은 침낭의 영향

특히 거위털 제품일 때는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되게 침낭을 건조한 상태로 유지하여라.

거위털 침낭에 비해 폴리에스테르 솜으로 채워진 침낭은 젖었을 때도 온기를 유지하며 건조도 용이하다. 그러나 건조한 것이 더 따뜻하다.텐트 속에 생긴 물방울이나 설동에서 떨어지는 물방울로부터 침낭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되면서도 몸에서 나온 수증기를 내보내 주는 고어텍스 침낭 피를 구할 수도 있다. 대부분의 속을 채운 침낭은 물기가 잘 새어나오지 않으니 침낭을 집어넣기 전에 플라스틱 봉지에 넣어 두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

 

3.3.5 보관과 청결

먼지는 단열 효과를 떨어뜨린다. 흙이 묻은 곳은 집중적으로 깨끗이 해야 한다. 특히 침낭의 머리 부분이 그러하다. 분리할 수 있고 씻을 수 있는 내피이나 공기가 통하는 재질의 외피는 먼지나 마모로부터 보호될 수 있다. 거위털 제품이나 폴리에스테르 침낭은 순한 비누나 이용 가능한 탁월한 성능의 깃털 비누로 손빨래할 수 있다. 비누를 완전히 제거하기 위하여 잘 헹구어라. 손으로 부드럽게 물을 짜내어라. 교반기(agitator)가 없는 세탁기의 회전 부분에 침낭을 조심스럽게 놓아라. 세탁기에 교반기가 없을 때에는 거위털 침낭이나 폴리에스테르 침낭도 부드러운 회전으로는 세탁기에서 세척할 수 있다. 교반기는 거위털 침낭의 단열 자재를 씻어 없애 버리기 때문이다. 침낭이 젖었을 때는 내부 구조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소중히 다루어야 한다. 침낭은 공기 중에 건조시켜야 하며 결코 탈수기로 건조해서는 안된다. 거위털 침낭은 수일간의 시간을 들여 충분히 건조시켜라.젖은 깃털 덩어리가 뭉치지 않게 자주 침낭을 털고 뒤집어라. 화학솜 침낭과 거위털 침낭 모두 내심이 마르고 나면 건조기에서 건조시킬 수 있다. 침낭을 부풀어오르게 하기 위해 기구를 사용해도 좋다. 거위털 침낭 속에 깨끗한 테니스 화를 넣어 두면 거위털이 뭉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거위털 침낭과 화학솜 침낭은 드라이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침낭을 다룰 수 있는 전문가라야만 가능하다. 질병이나 사망 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유독한 연기의 모든 흔적을 완전히 제거하고 공기에 충분히 말린 후에 사용하라. 최상의 결과를 얻으려면 제작자의 말대로 사용하라.

 

3.3.6 지면 단열재

야외에서 안락하게 밤을 보내는데 기초가 되는 것은 침낭 밑의 단열재에 달려 있다. 텐트 내에서든 야외에서든 여름이든 겨울이든, 침낭 밑에 까는 깔판은 부드럽고 따뜻한 잠자리를 마련해 주며 젖거나 눈 위에서는 필수적이다. 지속력 있는 엔솔라이트(ensolite)나 가벼운 폴리에틸렌과 같은 작은 폐쇄 셀 모양의 거품으로 이루어진 얇은 깔판은 좋은 단열재이다. 작은 폐쇄 셀 모양의 깔판은 디자인이 향상되면서 잠자는 면을 부드럽게 하고 무게도 가벼워지고, 공기를 가두어 두는 능력이 향상되면 보온 효과도 더 높아지게 된다. 1.5인치의 깔판 두께를 내는 개방 셀 거품을 사용하는 깔판은 말 때 부피를 크게 하며 물을 흡수치 않게 보호해야 한다. 에어 매트레스는 부드러우나 단열 효과가 부족하다.사실이지 매트레스의 공기는 몸의 체온을 빼앗아 간다. 섬머레스트(Therm-A-Rest)와 같이 에어 매트레스의 부드러움과 개방 셀 거품의 단열 효과를 결합한 깔판은 인기도 좋고 효과적이다. 단열 깔판은 여러 가지 길이가 있으나 4피트 길이의 것이 발과 다리를 단열시켜주고 장비를 얹어 둘 수 있어 적절한 길이가 된다. 깔판이 없다면 여분의 옷이나 팩, 로우프 신발 등을 깔판이나 단열재로 사용할 수 있다.

 

3.4 비 박

비박이란 때론 계획적으로, 때로는 그렇지 않게 가벼운 장비로, 때론 장비 없이 하룻밤을 지새우는 것이다. 등반가들은 차림을 가볍게 해서 산의 높은 곳을 신속히 등반하기 위하여 스파르타식 비박을 계획한다. 계획에 없는 비박은 부상, 일기 불순, 등산로에서의 이탈 등의 원인이 되어 반갑지 않게 다가온다. 계획적으로 비박을 할 때는,안락한 밤이 아니더라도 견딜 만하지만 비박색, 방수포,특별 음식이나 충분한 의복과 같은 꼭 필요한 것은 준비하여야 한다. 비상 사태로 인한 비박의 경우에도 몇 가지 꼭 필요한 것이나 약간은 그 이상 생존을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은 휴대하여야 한다. 가벼운 비박색이나 플라스틱제의 튜브형 텐트, 심지어는 아주 큰 플라스틱 쓰레기 봉지 등과 같은 비상 주거지를 배낭에 휴대하여 결과적으로 준비되지 않은 비박에 대비하여야 한다. 또 하나, 바람이나 비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은 지고 있는 배낭이다. 비박해야할 때가 되면 속을 들어낸 베낭속에 발을 넣고 비박색의 슬리브(sleeve)를 다리 엉덩이 부분까지 끌어올린다. 방수 파카와 판쵸를 몸의 나머지 부분을 보호하기 위해서 착용한다. 여분의 옷을 걸쳐 입고 따뜻한 음료를 마시며 모닥불 주변에 단열재를 깔고 앉아 있으면 낮은 지대에서의 비박이라도 제법 쾌적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비박은 그렇지 못하다. 등산 시에 비박을 하게 되면 밤동안 산에다 몸과 장비를 고정시키고 있어야 할지도 모른다. 젖은 등산화를 벗고 마른 양말을 착용하고 다른 마른 옷을 입고 몸에 눈이 묻지 않게 하고 혈액의 순환을 돕기 위해서 허리띠나 다른 것들을 느슨하게 하고 필요하거나 갖고 있는 따뜻한 옷을 모두 착용해서 몸의 열을 보존해야 한다. 가능하면 따뜻하게 지내기 위해서 비박하는 동료들과 몸을 겹쳐라. 비박을 하고 살아남기 위해서 어느 정도의 장비와 의복을 휴대해야 하며 이는 자신의 경험, 신체적인 상태, 정신 자세와 같은 여러 가지 요인에 달려 있다. 1년에 150,000피트를 등반하고 낙천적인 태도를 지닌 산악인은 아마도 몇 번의 예정된 비박을 견딜 수 있으며 어렵지 않게 매년 두어 번에 걸쳐 긴급하게 밤을 세우는 일은 견딜 수 있을 것이다. 경험을 통해서 이러한 산악인은 계산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준비할 수 있다. 즉 너무 많은 것과 너무 부족한 것의 중간 선을 가름할 수 있을 것이다.

 

3.5 식 량

야영의 기술은 안전하고 안락한 캠프를 설치하는 능력과 맛있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능력을 포함한다. 등산이란 이처럼 격렬하고도 칼로리 수요가 많은 활동이어서 몸은 물과 충분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을 제공하는 다양한 식사를 필요로 하게 된다. 계획을 세우면 썩지 않고 가볍고 필요한 영양을 공급하는 음식을 선택하기가 어렵지 않다. 그러나 야영 음식이 필요로 하는 다른 요소, 즉 맛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먹지 않을 것이다. 몸에 영양분을 쉽게 그리고 빨리 제공하는 것이 산악 요리 솜씨의 첫 번째 요소라면, 그렇게 하는 것을 즐기는 것도 가치 있는 제2의 목표가 된다.

 

3.5.1 식량의 구성요소

3대 영양소의 중요 구성 요소(탄수화물,단백질,지방)는 에너지를 제공하고 건강한 몸과 정신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정 량에 근접하게 공급되어져야 한다. 산악인이 하루에 섭취하는 식사 량은 6000칼로리가 되며, 몸이 큰 사람은 한층 더 많이 소요된다. 계획하는 여행의 칼로리 소요량, 자신의 크기, 몸무게, 신진대사율, 건강 상태에 따라서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것을 결정해야만 한다.

* 탄수화물은 에너지로 바꾸기가 가장 쉬워서 식사에 포함된 총 칼로리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칼로리가 높은 음식은 비타민, 무기물, 단백질, 섬유소, 물, 필수 지방 등을 제공한다. 탄소 화물을 많이 함유하는 것으로는 곡물류 전체, 쌀, 감자, 시리얼(cereals), 파스타(pasta), 빵, 크래커, 그라놀라바(granola bar) 등이다. 힘과 인내심을 기르기 위해서는 소량을 자주 섭취해야 한다.

* 단백질은 기초 식사에 포함되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매일의 필요량은 활동과는 무관하게 일정하다. 단백질은 체내에 보관할 수 없기에 일단 필요가 충족되면 여분의 것은 에너지로 바뀌거나 지방으로 보관되어 진다. 고단백질 식사로 치이즈, 피넛츠 버터, 너트(nuts), 쇠고기 육포, 육류나 생선 통조림, 계란과 우유 가루를 은박으로 싼 고기나 치이즈 든 식사 등이다.

* 지방은 특히 장기간에 걸친 중요한 에너지원이다. 보통의 근육 운동을 하는 동안 몸에서 저장된 지방과 탄소 화물에서 거의 같은 양이 흘러나온다. 자연적으로 지방은 채소, 곡물, 콩에는 소량이 들어 있다. 이와 같은 것은 생선, 붉은 색을 띤 육류, 닭류와 결합되어지면 몸에 필요한 지방은 쉽게 충족된다. 고지방 식품은 버터, 마아가린, 피너츠 버터, 너트, 통조림 베이콘, 이탈리아 소세지, 쇠고기 육포, 정어리, 기름, 육류, 계란, 씨앗, 치이즈이다. 음식 속의 지방은 에너지를 제공하는 외에 다른 기능을 제공한다. 저장된 체내 지방은 충격으로부터 중추기관을 보호해 주며 추운 지역에서는 기온에 의한 충격으로부터 몸을 보호해 주는 단열재와 같은 역할을 한다.

지구력을 얻기 위한 식사

체내의 에너지 연료를 사용함에 신체가 얼마나 효율적인가 하는 것은 신체의 상태, 휴식, 영양과 밀접히 관련 있다. 신체의 상태가 양호하면 양호할수록 힘든 일을 하는 동안 음식과 물이 에너지를 제공하는 효율성이 그 만큼 더 증대된다.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식사를 잘한 등반가는 힘든 일, 고열, 추위, 병으로부터 어려움 덜 겪을 것이다.

 

3.5.2 식 수

물은 산소만큼이나 생존에 꼭 필요하다. 에너지 신진대사를 위해, 자신의 중심을 통제하고 체온을 유지하기 위하여 또 신진대사 후의 노폐물을 제거하는데 물이 필요하다. 특히 높은 고도에서 활기찬 활동을 하는 동안 땀과 폐로 내뿜는 수증기 형태로 잃어버리게 되는 액체의 양은 하루에 5쿼터 이상이다. 만일 상당한 양의 수분을 잃어버린 후 보충되어지지 않으면, 몸의 화학적 균형이 깨어져 병이 나기 쉽다. 음식 없이는 상당한 기간 생존할 수 있으나 물 없이는 그렇지 않다. 힘든 일을 하고 나서는 가능하면 빨리 수분과 탄수화물을 공급해야 한다. 그리고 다음날 활동을 위해 저녁 동안 재수화(rehydration)작업을 계속해야 한다. 온화한 기후에서 하루 12시간 적절한 운동을 하는데 필요한 수분의 섭취량은 최소한 2쿼터이다. 보다 장기간 등반을 하거나 더 격렬한 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2-5쿼터의 물이 필요하다. 심하게 땀을 흘려 체내 염분의 손실은 보통의 경우는 큰 문제가 아니다. 왜냐면 잘 균형 잡힌 식사에서 대부분의 염분이 자연스럽게 대치되기 때문이다. 염분 섭취량에서 걱정이 생긴다면 수분을 충전해 주고 여분의 염분과 당분, 칼로리, 무기물을 공급하는데 도움이 되는 스포츠 음료를 사용할 수 있다. 추가해서 물을 마시는 것 역시 도움이 된다.

 

수 원 지

물이란 때론 산야에서 아주 귀하다 . 당일 산행시에는 집에서 가져올 수 있다. 보다 긴 산행시에는 수원은 호수, 개울, 눈 등이 될 수 있다. 물병 속에 눈을 넣어 식용으로 눈을 녹일 수 있다. 녹는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병 속에 약간의 물을 넣어서 시작하라. 태양이 있고 시간이 충분할 때는, 눈이든 항아리를 녹게 밖에 내 놓을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서서히 녹아서 물방울이 되어 흐르는 눈이 혀처럼 튀어나온 곳을 찾아서 아래에 구덩이를 파고 물이 흘러내리게 해서 웅덩이에 고인 물이 용기에 흘러들게 수로를 만든다. 위에 매달려 있는 처마 끝에서 녹아 내리는 물을 받아 들일 수도 있다. 시간도 걸리고 연료도 많이 사용되지만 눈 덮인 야영지에서 물을 얻는 가장 편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은 눈을 그릇에 담아 스토브로 녹이는 것이다.

 

식수의 정화

맑고 차가운 물은 순수하게 보이지만 오지의 호수나 개울에 사는 해로운 박테리아인 기아디아(giardia)나 다른 해충에 의하여 오염되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개인적인 건강을 위해 모든 물을 정화시킬 필요가 있다. 정화시키는 일반적인 방법은 물 속에 요드(iodine)를 넣고 해수면에서는 1분, 10000피이트 높이에서는 5분 정도 끓이면 대부분의 박테리아와 기생충 오염 물질은 없어지

게 되며 그 외 옥외에서 사용하는 가능한 여과 장치를 사용할 수 있다.

 

3.5.3 식단 계획

식단 계획 수립에 생각과 노력을 기울이면 당일 산행이든 일주일간의 산행이든 최대의 기쁨과 실행을 얻기 위해 음식을 올바르게 조화시키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대략 1일 1인 2파운드의 식량을 준비하면 된다. 짧은 산행일 때는 집에서 만든 샌드위치, 신선한 과일, 채소와 그 외 원하는 것이면 거의 어떤 것도 휴대할 수 있다. 2-3일간의 산행, 베이스 캠프가 길 가까이 있다면 좀 더 긴 여행이라도 잡화점에서 구할 수 있는 음식이라면 어떤 것이든 좋다. 직관적으로 또는 무작위로 고른 것으로 혼합하여 스튜(stew)를 만들 수 있다. 통조림이나 팩에 든 음식물을 한 포트에 넣어서 요리해 빵이나, 뜨거운 음료, 후식과 함께 먹을 수 있다. 컵에 음식을 조리하는 것도 1인용 식사일 때는 좋다. 뜨거운 물이 든 포트로 스프, 감자 요리, 쌀과자, 애플소스, 푸딩(pudding)과 같은 인스턴트 음식을 사용해서 차례대로 각 과정을 컵으로 먹을 수 있다. 보다 장기간에 걸친 복잡한 계획의 산행이라면 무게, 짐 꾸리는 일이 중요한 문제가 된다. 그 때는 동결 건조시킨 식품이 쉽고도 속이 꽉찬 선택이 된다. 야외용 가게에서는 이처럼 미리 포장된 식사류와 스낵이 있으며 종류나 질이 계속 나아지고 있다. 비싸기는 하지만 굉장히 편리하다. 어떤 것은 거의 조리 과정이 필요 없다. 뜨거운 물을 붓고 잠시 담아 두었다가 바로 팩에서 꺼내 먹기만 하면 된다. 또 어떤 것은 쉽게 수화(hydrated)가 덜되는 것으로 포트에 넣고 조리할 필요가 있다. 동결 건조시킨 식품은 주식, 감자류, 채소류, 스프, 아침식사, 후식까지 거의 모든 것이 포함된다. 음식 건조기(dehydrator)가 있는 사람은 과일, 채소, 육류를 실속 있는 비용으로 간단하고 영양가 있게 준비할 수 있다.

 

집단 식사 계획

식사란 사회 생활의 산물이나 소규모 집단은 모든 식단을 함께 계획을 짠다. 공동으로 주의를 기울인 식단은 한 사람이 휴대해야 할 총 무게를 줄일 수 있다. 또 다른 중요한 준비는 아침과 점심을 개인에게 맡기고, 하루 중에 가장 복잡한 저녁을 집단의 노력으로 해결하는 것이다. 요리하는 사람의 그룹은 4명을 초과하는 일은 별로 없다. 2주를 넘어서면 집단은 효율성이 떨어진다. 이는 많은 포트, 작은 스토브, 긴 요리 시간 때문이다. 스토브 당 이상적인 수는 2-3명이다. 장기간 산행시는 스토브가 고장날 경우를 대비하여 여분의 것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메뉴의 선택

짧은 기간의 산행에는 일행이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가지고 갈 수 있다. 그러나 보다 긴 산행에는 정확한 식단 계획이 필요하다. 적절한 무게의 짐과 충분하면서도 양질의 영양가 있는 식량에 상충하는 목적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주의를 기울인 계산이 필요하다. 불필요한 무게는 줄일 필요가 있으며 동시에 마지막 식사에까지 모두에게 충분한 식사를 보장할 필요가 있다. 식사는 집단이나 선정된 개인에 의해서 계획될 수 있다. 어느 경우든 일반적인 절차는 차림표를 적어 두고 집단과 토의를 거쳐 재료 목록을 작성하여 쇼핑을 한다.

 

짐 꾸리기

상품으로 판매되는 음식의 정교한 포장은 대부분의 산행에 부피도 크고 무거워서 플라스틱 백에 다시 꾸릴 필요가 있다. 각 플라스틱 백에는 명찰과 요리법을 펠트펜(felt pen)으로 밖에 적어 둔다. 작은 포장은 "아침", "점심", "저녁"과 같이 넓은 목록의 명찰을 붙인 큰 플라스틱 백에 넣는다. 정확한 계획과 짐 꾸리기를 위해서는 작은 식단이 편리하다. 잼, 피너츠 버터, 꿀 등은 압축 튜브나 공기가 통하지 않는 작은 플라스틱 용기에 넣는 것이 가장 좋다.

 

3.5.4 차림표 추천사항

조 식

급히 산행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아침은 단순히 점심 식사를 제일 먼저 먹는 것에 불과하다. 빨리 출발하기 위해서는 산행을 나서기 전에 그라놀라(granola)와 같은 준비되어진 차가운 시리얼(cereal), 건포도, 과일, 분유를 아침 식사 백에 양을 달아서 넣어 표준 식사를 미리 꾸려 둔다. 찬 음식은 차게, 더운 음식은 덥게 하여 물에 넣어 저으면 아침은 준비된 것이다. 뜨거운 음료는 찬 아침 식사나 뜨거운 아침 식사의 표준 요소에 포함시키면 상쾌해진다. 흔히 선택하는 요소는 인스턴트 코코아, 커피, 몰트향의 우유, 커피 코코아, 차, 에그녹(eggnog) 그리고 인스턴트 아침 음료이다. 과일향이 첨가된 음료는 뜨거운 사과즙, 향을 첨가한 한천(gelatin)이다. 다른 아침 식사로 가능한 것은 오트 밀, 쌀, 토우스터 파스트리(pastries), 빵류, 건과일,너트, 육류및 과일바 애플소스와 같은 요리한 곡물이 포함된다. 만일 시간이 있다면 감자 슬라이스, 해쉬 브라운(hash browns), 오믈렛(omelet), 스크렘블 에그(scrambled eggs), 통조림이나 막대형 베이컨, 황설탕이나 시럽 결정체와 함께 한 팬케이크(pancakes)와 같은 항목이 포함된 완전한 아침 식사도 준비할 수 있다.

 

점심과 스낵류

아침 식사가 끝나자 마자 점심이 시작되면 하루종일 먹게 된다. 작은 양을 자주 먹어라. 하루 먹는 양의 반이 점심과 스낵류 이므로 충분한 음식을 준비해야 한다. 우적우적 씹어먹기에 좋은 주식류는 고프(gorp), 너트 혼합물, 캔디, 건포도 외에 다른 건조 과일이나 한 줌 먹으면 스낵이고 몇 줌 먹으면 점심이 된다. 씹어 먹기에 좋은 것은 곡물류, 꿀, 설탕을 섞어서 만든 그라놀라, 약간의 과일과 너트류이다. 고프와 그라놀라는 식료품 가게에서 미리 썩어 둔 것을 활용할 수 있으며 직접 만들 수도 있다. 다른 스낵류로는 과일 레더(fruit leather) 과일 페미칸(fruit pemmican)이 있다. 기본이 되는 점심은 다음의 것들 중 어느 것도 포함시킬 수 있다.

 

단백질 : 육류 통조림과 고기, 육포 쇠고기, 미리 조리된 소세지, 미트 스프레드(meat spreads), 치이즈, 너트, 해바라기 씨 등이다.

전분 : 곡물 빵, 바젤(bagels), 그라놀라 그리고 다른 시리얼, 크래커, 황미 케이크,

쎼(chips), 프레젤(pretzels) 그리고 그라놀라 바

당분 : 쿠키, 쵸크렛, 캔디 바, 하드 캔디, 머핀(muffins), 파스트리, 꿀

과일 : 신선한 과일, 과일 바, 잼, 건포도와 같은 건과, 복숭아, 사과 등이다.

채소 : 신선한 당근, 셀러리 스틱(celery sticks), 오이 등

 

저 녁

저녁 식사에는 모든 것이 포함되어야 한다. 영양분도 충분해야 하고 맛도 있어야 하며 쉽게 빨리 준비되어져야 한다. 수분 섭취량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수프와 같이 수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준비해야 한다. 식사가 준비되는 동안 수프 한 컵을 마시면 만족스러운 저녁 식사의 첫 과정이 된다. 국수, 마카로니, 쌀, 콩, 감자, 곡물류와 같이 탄수화물이 많은 한 냄비 분의 식사는 조리하기도 쉽고 영양분도 충분하다. 적절한 양의 단백질, 지방 그리고 맛을 갖추게 하려면 통조림으로 만든 닭고기나 건조시킨 닭고기, 쇠고기, 고기, 소세지, 냉동 건조시킨 채소 및 과일 , 버터, 마아가린, 그리고 탈수시킨 수우프와 소세지 혼합물과 같은 다른 요소를 포함시킬 수 있다. 가게에서 산 식품은 비교적 조리가 쉬우며, 스파게티, 마카로니, 쌀 요리, 레이면 누들(ramen noodles), 즉석 샐러드와 같은 경우 요리하기가 쉽다. 스티로폴 컵에 미리 준비된 식품도 있다. 끓는 물을 넣고, 뚜껑을 덮고, 몇 분만 기다리면 저녁이 준비된다. 동결 건조시킨 음식은 저녁으로 선택의 여지가 많다. 아몬드 치킨, 칠리(chili), 새우, 칠면조, 쇠고기 스트로가노프(beef stroganoff)외에도 많다. 넉넉한 양의 수우프는 저녁의 주식도 될 수 있다. 마인 스트론(mine strone), 멀티빈(multibean), 비프 발리(beef barley), 치킨이 들어가면 잘 택한 것이 된다. 인스턴트 감자, 쌀, 크래커, 치이즈, 빵 등을 추가시키면 완벽한 식사가 된다. 부일론(bouillon)은 최소한의 음식으로서 가치를 지니며 무게도 나가지 않아서 예로부터 즐기던 것으로 물과 소금을 대체하는데 도움이 된다. 동결 건조한 채소나 콩으로 된 부식류는 음식의 다양한 내용을 증가시킨다. 이들은 인스턴트 밥이나 콩과 더불어 수우프에 첨가해서 먹을 수 있다. 사전에 조리된 콩이나 가루나 직물 형태로 처리된 간장 제품은 값이 저렴한 훌륭한 단백질 첨가물이 된다. 영양과 건강 식품에 더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자연 식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가게에서 준비된 보충물과 유기체 식품이 있다.

 

주요 식품과 조미료

설탕은 누구나 좋아하는 것이다. 황설탕은 수분 때문에 백설탕보다 1/3정도 더 무겁다. 그러나 맛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더 좋아한다. 인스턴트 분유는 여러 가지 음식에 첨가할 수 있는 양질의 단백질 첨가물이 된다. 장거리 산행시 버터보다 신선하게 유지하기가 좋은 마아가린은 여러 음식의 맛을 향상시키며 액체나 통조림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건조 버터도 이용할 수 있으나 원래의 지방질은 갖고 있지 않다. 양념류로는 소금, 후추, 약초, 마늘, 칠리 가루, 베이컨 조각, 건조 양파, 파메산(parmesan) 치이즈 와 약간의 소이 간장을 들 수 있다.

 

음료수와 후식

산에서 더운 날에는 찬 음료가 필요하며 특히 만족감을 줄 수 있다. 레모네이드(lemonade), 오렌지 쥬스, 포도 쥬스, 무설탕 음료 이들 모두는 가루 혼합물을 이용할 수 있고 물만 넣으면 된다. 코코아, 차, 모카 같은 더운 음료는 저녁 식사 후에는 입맛에 잘 어울린다. 메뉴를 잘 준비했다면 이따금씩 다 갖추어진 디저트도 가능하다. 이에는 쿠키, 캔디, 굽지 않은 치이즈 케이크, 사과소스, 요리한 건조 과일, 인스턴트 푸딩이 포함된다. 동결 건조한 후식에는 파이, 아이스 크림, 딸기 청량음료가 든다.

 

3.5.5 고도에서의 조리

고지대 캠핑시에는 요리 시간이 평지에서 보다 길어지는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잘하면 그런 여건은 견딜 만하다. 끓일 필요가 있는 요리가 문제된다. 고도가 높아지면 압력이 낮아져서 물은 평지보다 낮은 온도에서 끓게 된다. 따라서 요리하는데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되고, 끓는 온도가 10°F(약 5°c) 떨어질 때마다, 끓는 시간이 거의 2배가된다.(그림 3-11) 통조림 치킨이나 인스턴트 쌀밥과 같이 데우기만 하면 되는 음식이 가장 좋다. 짊어지고 가야 할 연료의 무게는 간단한 메뉴를 준비하는 경우에 또 논쟁의 여지가 있다. 고산 지점을 빨리 찾아가고자 할 때는 음식에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꽤 높은 고도 지역으로 빨리 찾아가는 전형적인 곳은 워싱턴 주의 라니에르 산(Mount Rainer) 주말 등반이다. 그곳에서는 보통 금요일 밤을 해수면에서 보내고 토요일 밤은 10,000피트(약 3,000m)에서 보내며 해수면을 떠난 뒤 단지 20시간만에 14,411피트(약 4,392m) 정도에 도달한다. 많은 이들은 가벼운 불쾌감에서 구토와 심한 두통을 동반하는 여러 가지 증상으로 고생을 한다. 갑작스러운 등반은 적응할 시간을 허용하지 않으며 이러한 여건 하에서는 위와 폐도 똑 같은 혈액의 공급을 요구하고 있기에 많은 식사를 소화시킨다는 것은 더욱 어렵게 된다. 되풀이하지만 위에 부담을 주는 탄수화물을 작게 자주 섭취하라. 탄수화물은 수화(水化)시키기에 가장 쉽다. 식욕을 잃어버리는 일이 종종 있기에 고산 지역에서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으로 판명된 음식을 가져가라. 시행착오를 하다 보면 어떤 음식이 고산 지역에서도 몸이 잘 소화시킬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아무리 힘이 들어도 계속 먹고 마셔야 한다. 왜야 하면 음식과 물을 부족하게 섭취하면 에너지의 손실이 생겨나고 이는 부족해진 산소 때문에 생기는 몸의 쇠약을 가속시키기 때문이다.

 

3.5.6 요리와 취식을 위한 도구

가장 간단한 취사 도구는 스푼과 단 하나의 큰 컵(또는 작은 포트)이다. 어떤 이들은 보울(bowl)을 하나 보태고 싶어한다. 보울은 플라스틱, 스텐인레스 제품, 쇠 그리고 렉산 폴리탄산에스테르이면 가용하다. 취사 도구(그림 3-12)는 오래 사용할 수 있고 가볍고 운반하기에 편리해야 한다. 쉽게 세척하기 위해서 알루미늄, 스테인레스 스틸 코팅 처리한 용기를 구할 수 있다. 준비해 가져가는 취사 도구 세트는 특정한 산행의 목적에 따라서 달라진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최소한 2개의 포트가 필요하다. 하나는 음식용, 또 하나는 물을 담기 위한 것이다. 준비할 때 탈수시킨 동결 건조 음식만을 사용한다면 하나로 줄일 수 있다. 포트에는 운반하기 위한 손잡이와 열을 담아 둘 수 있는(때로는 후라이 펜으로 사용할 수 있는) 꼭 맞는 뚜껑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여야 한다.

그림 3-12.취사 도구: 포트.뚜껑.바람막이.취사 도구와 컵

3.5.7 스 토 브

많은 캠핑 지역에는 화목이 없으며 또 어떤 지역은 천연자원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기에 오지로 가는 여행자에게는 스토브는 필수적이다. 스토브는 자연에 최소한의 영향을 미치고 여러 가지 여건 하에서도 사용할 수 있기에 좋다. 스토브를 선정할 때는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 스토브의 무게, 스토브를 사용하는 곳의 고도와 기온 연료 구입의 용이성, 신뢰도 등을 고려해야 한다. 어떤 스토브를 고른 든지 심지어 춥고, 비가 오고, 바람이 부는 여건 하에서도 점화가 잘되고 작동되며 불길을 유지하기가 쉬워야 한다. 스토브가 잘 작동되는지 작동법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산행을 떠나기 전에 집에서 새 스토브를 점화시켜 보아야 한다. 작동될 수 있는 상태로 잘 보관된 스토브는 여러해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먼지나 탄소 찌꺼기가 쌓인 것을 제거하기 위하여 자주 스토브를 점검하여야 한다. 정기적으로 펌프질할 필요가 있는 질이 떨어진 스토브는 펌프 레더나 패킹을 정기적으로 교환해 줄 필요가 있다. 전형적인 등산용 스토브는 1-1.5파운드의 무게가 나가며 시간당 약 1/2파인트(1/4리터 정도)의 연료가 소모된다. 바람으로부터 불꽃을 보호해 주고 열기가 날아가 버리는 것을 막아 주는 바람막이가 있는 보다 생산성이 높은 스토브를 구입하면 효과가 있다. 스토브에 쓸 바람막이가 없으면 바람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즉흥적으로 강구하라. 대부분의 등산용 스토브는 1쿼터(약1리터)의 물을 해수면에서 끓이는데 약 4-8 분이 소요된다. 바람이 불면 25분 정도 시간이 걸리며 어쩌면 끓지 못하기도 한다. 예방적인 측면에서 스토브를 잘 지지해 두면 한 포트 분량의 스튜를 땅위에다 버리는 일을 막아 준다. 스토브 위에 포트를 지탱해 주는 철제 구조물의 안정성도 점검하라. 스토브가 땅위에 단단히 고정되었는지도 점검하고 눈 위에서는 작은 섬유판은 평탄한 밑면과 스토브와의 단열을 시키는데 모두 도움이 된다. 포트 밑에 직접 불꽃을 받는 것이 물을 끓이거나 눈을 녹이는데 바람직하다. 음식을 데우는데는 불꽃에서 나는 열을 흩어 버리는 방법,즉 쇠뚜껑과 같은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버너 위에다 쇠뚜껑을 얻어 두고 그 뚜껑 위에다 포트를 얻으면 된다. 어떤 스토브는 스토브에서 나는 열을 통제할 수 있고 음식이 끄을거나 연료를 낭비할 수 있고 조정 밸브가 있다. 그림 3-13 처럼 스토브 디자인과 연료의 선택(휘발유, 등유, 부탄이 가장 흔하다)에서는 선택의 범위가 넓다. 모든 스토브는 연료를 버너에 흘러나오게 하는 압력 장치를 필요로 한다. 휘발유나 등유 스토브는 보통 손 펌프가 있으며 부탄 버너는 압력 장치가 있다. 모든 스토브는 연료가 타기 전에 액체를 기화시키는 방법이 또한 필요하다. 휘발유와 등유 스토브에서 흔히 사용하는 방법은 주 공급 선에 연료의 기화를 유발하는 예열 컵에서 소량의 연료를 태우므로 스토브를 예열하는 것이다. 부탄 스토브에는 압력을 받는 카트리지 내에서 연료가 기화된다. 스토브에 있는 펌프는 연료 탱크 내에서 압력을 증가시키고 이는 연료를 더 빨리, 더 뜨겁게 태우며 물을 더 빨리 끓게 한다. 물을 가장 빨리 끓이는 스토브는 부글부글 끓지 않는다. 반면에 낮은 열을 내는 스토브는 낮은 조리 온도에서 더 조절을 할 수 있다.

 

1) 등유 스토브 : 고열을 발생하며 무연 휘발유 점화를 위한

알코올이나 휘발이 잘되는 연료가 필요함.

2) 통안에 든 휘발유 : 안전하고 편리하게 꾸릴 수 있는 콤팩

트 휴대용

3) 부탄/프로판 카트리지 스토브 : 추운 지역에서의 효율을 높

이기 위해 80%의 부탄과 20%의 프로판을 섞어서 사용

4) 휘발유 스토브 : 휘발유만 사용하고 다른 연료보다 뜨겁게

타면 물을 빨리 끓게 함

5) 다(多)연료 사용 스토브 : 휘발유, 유연, 무연, 자동차 휘

발유, 항공 가스, 악취를 제거한 보통 휘발유, 스토다드 솔벤

트 1호(Stoddard), 디젤 연료, No 1 스토브 오일 등으로 깨끗

하게 유지하기 쉬우며 맑은 연료를 구할 수 없을 때 이상적임.

6) 휘발유/등유 스토브 : 연료를 구하기가 쉽고 세계적으로 사

용하기에 이상적인 스토브임

7) 이소 부탄 스토브 : 이소 부탄을 사용하며 추운 지역에서

사용하기가 가장 좋음

 

스토브 연료

휘발유는 미국 내에서는 가장 보편화된 등산용 스토브의 연료이다. 부탄보다 더 뜨겁게 타오르며 많은 눈을 녹이거나 물을 끓이거나 음식을 빨리 데우는데 좋다. 등유와는 달리 휘발유는 휘발유 자체를 점화연료로 사용한다. 무연 휘발유나 자동차 휘발유는 사용해서는 안된다. 바른 연료를 사용하면 막히는 일이 적으며 과도한 압력이나 유독한 가스를 배출하는 일이 적어진다. 그러나 엎질러진 휘발유는 쉽게 증발하며 냄새가 별로 없고 쉽게 불이 붙어 버린다.

등유는 휘발유만큼 휘발성은 강하지 않아서 수송과 보관이 용이하다. 등유 스토브는 휘발유나 알코올과 같은 휘발성이 높은 연료로 점화시키는 외에도 압력을 가 해줄 필요가 있다. ( 액체 등유는 버너를 예열 시킬 수 있을 만큼 뜨겁게 타오르지 않는다.) 만일 버너가 충분히 가열되지 않으면 스토브는 끄어름이 생기는 노란 불꽃을 내며 많은 연기와 카본을 형성한다. 그러나 효율적으로 타오를 때는 등유 스토브는 고열을 내며 휘발유 스토브 보다 더 많은 열을 낸다.

부탄 카트리지 스토브는 편리성 때문에 인기가 높다. 불 붙이기가 쉽고 불꽃을 통제하기 쉬우며 즉시 최대치의 열을 내놓으며 연료를 엎지를 일이 거의 없다. 자체 내의 압력이 밸브를 열자마자 연료를 내놓으며, 펌프질하거나 점화시킬 필요가 없다. 대부분의 부탄 스토브는 연료가 따뜻해지지 않는다. 따라서 영하의 온도에서는 추천할 것이 못된다. 이소 부탄을 사용하는 스토브는 예외로서 이는 고산 지역이나 춥고 비가 많이 오는 지역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바람막이와 열반사기가 있으면 이 스토브는 바람이 부는 곳에서도 우수하다. 다 사용한 부탄 카트리지는 재충전 될 수 없기 때문에 앞선 산행에서 반쯤 사용한 카트리지는 집에 놔두고 산행을 떠나는 것이 좋다. 카트리지는 부피도 크고, 다 사용한 부탄 통은 자연 속에서 내버려지는 일이 종종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결점은 불꽃의 최대치는 연료가 사용됨에 따라 약해지는 것이다. (카트리지 내의 압력도 사용할수록 떨어진다) 이 문제는 일부는 고지대에서는 다소 보상이 이루어진다. 고산지대에서는 대기의 낮은 압력은 카트리지 내부의 압력을 상대적으로 높여 준다. 어떤 카트리지는 내용이 비고 나면 바꿀 수 있다. 언제나 텐트 밖에서 카트리지를 교환해라. 왜야 하면 사용한 부탄통 내부에 남아 있는 찌꺼기 연료가 화재를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고체 연료 이를테면 초나 깡통에 담은 연료는 원천적으로 점화용이다. 가볍고 값이 싼 반면에 제한된 열을 낸다. 대부분의 고체 연료는 소량의 물을 가열하는데 쓰는 철컵과 함께 비상용으로 휴대한다.

 

해외 산행

해외 산행을 할 때, 연료 필터는 필수적이다. 이는 높은 등급의 연료를 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어떤 연료를 구할 수 있는지를 알아서 적절한 스토브를 가져가야 한다. 등유가 세계적으로 구하기가 쉽다. 비행기에 연료를 휴대하는 데에 대한 항공 규제도 점검하라. 대부분의 경우는 허용하지 않는다.

 

연료 보관

고무 가스킷(바킹)이 있고 나사형 뚜껑이 있는 용기에 꼭 밀폐해서 여분의 연료를 휴대하여라. 플라스틱 용기는 재질 사이로 연료가 조금씩 새어나가기 때문에 적적하지 않다. 연료 용기는 뚜렷이 표기해 두고 다른 음식을 오염시키지 않는 곳에다 넣어 두어라. 어떤 스토브에는 바로 스토브에 부착된 연료통이 있다. 반면에 어떤 스토브에는 연료 보관 통에서 스토브 연료 탱크에 연료를 옮길 때 깔때기가 필요하다. 연료를 얼마나 휴대해야 하나? 이는 산행의 여건과 조리하는 음식에 따라 달라진다. 물을 얻기 위해 눈을 녹여야 하는가? 스토브에 저녁을 요리할 것인가? 아니면 음식이 든 봉지에 그냥 따뜻한 물을 부어서 먹을 것인가? 실습과 경험을 통해서 얼마나 많은 연료를 휴대해야 할지 알 수 있다. 그러나 처음은 1주당 2인 기준에 1.5 - 2쿼터( 1쿼터:1.14리터)를 휴대하면 된다.

 

연료 사용의 안전성

스토브를 잘못 사용하면 텐트가 터지듯이 찢어지고 장비가 타 버리며 사람도 상해를 입는다. 안전 규칙과 상식을 적용해야 한다.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텐트 안에서는 스토브를 사용하지 마라. 만일 텐트 안에서 조리를 해야 한다면 연료가 새어나오는 곳과 점화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충분히 환기를 시켜라. 언제나 텐트 밖에서 또 불길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압력 연료 카트리지를 교환하고 액체 연료가 든 스토브는 예열시키고 점화시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