肉身을 건강하게/건강 상식

몸속 쓰레기 염증

하늘벗삼아 2019. 3. 12. 18:38

위염, 간염, 식도염, 췌장염, 폐렴, 기관지염, 인후염, 비염, 관절염, 전립선염, 대장염, 구내염….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병명들이다. 또 누구는 한 번쯤 앓아본 적도 있다.

그 런데 이렇게 나열해 놓고 보니 한 가지 공통점이 눈에 띈다. 하나같이 ‘염’자가 붙어 있다. 너무도 많은 병명에 ‘염’은 마치 꼬리표처럼 붙어 있다. 왜일까? 왜 ‘염’이 붙어 병명이 되었을까? 지금부터 ‘염’이 붙어 병명이 되고, 그것이 때로는 돌이킬 수 없는 화근덩어리가 되는 건강 비밀을 캐보자.


● 염증에 취약한 위험군 리스트
질병이 되거나 정상으로 회복되거나. 염증의 두 갈래 길에서 질병이 되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자면 평소 염증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반드시 해야 한다. 염창환 박사는 “한 가지 이상의 질병을 가지고 있으면 늘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이 럴 경우는 우리 몸속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염증반응을 제어할 능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손상이 더 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다음과 같은 증상을 가지고 있을 때 우리 몸속은 만성염증 상태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

*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
*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
* 비만한 사람
* 류머티스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 치주병 등 잇몸질환이 있는 사람
* 지속적으로 피곤함을 느끼는 사람
* 우울증이나 불안감을 자주 느끼는 사람
* 비염이나 천식 등 알레르기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
*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
* 환경오염 물질에 자주 노출되는 사람
* 40세 이상인 사람


● 내 몸속 염증 줄이는 실천방안

독소를 줄이면 염증은 적게 생긴다. 독소를 줄여서 염증이 적게 생기게 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식습관이다. 어떤 것을 먹느냐에 달려 있다. 염증이 적게 생기게 하는 식생활 원칙을 소개한다.


1. 산성식품을 적게 먹는다
육 류 등의 산성식품은 염증 덩어리다. 콜레스테롤이 많고 포화지방산도 많아 소화되는 과정에서 활성산소를 대량으로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활성산소는 우리 몸 곳곳에 염증반응을 일으킨다. 따라서 육류 섭취는 되도록 줄여야 한다.


2. 알칼리성 식품을 많이 먹는다
과일, 채소 등의 알칼리성 식품은 염증반응을 줄이는 천연 항산화제나 식물영양소가 많이 들어있다. 이들 성분은 활성산소를 무력화시킨다. 따라서 평소 채소, 과일을 많이 먹으면 염증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


3. 지방 섭취를 줄인다
트 랜스지방, 포화지방, 오메가-6지방산은 필연적으로 염증반응을 일으킨다. 이것들의 섭취를 피하려면 ‘트랜스지방, 포화지방 함량 제로’ 문구가 없는 가공식품 섭취를 줄여야 한다. 오메가-6가 많은 기름은 옥수수기름, 면실류, 해바라기유, 땅콩기름, 콩기름 등이다.


4. 가공식품을 피한다
가공식품에는 액상과당, 트랜스지방, 기타 여러 가지 화학첨가물이 들어 있다. 가공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화학물질이 들어갈수록 만성염증이 생길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5. 패스트푸드를 피한다
패스트푸드는 트랜스지방, 포화지방, 각종 화학물질이 첨가돼 있어 소화되는 과정에서 많은 활성산소를 발생시킨다. 이것은 결국 우리 몸속에 염증반응을 발생시키는 주범으로 작용한다.


6. 소식을 한다
기본적으로 적게 먹으면 염증반응 또한 적게 생긴다.


7. 항산화제를 적당량 섭취한다
항산화제는 염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염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진 영양소나 성분으로는 코엔자임Q10, 라이코펜, 마그네슘, 글루코사민, 퀘시틴 등이다.


8. 오메가-3 등 천연 항염증제를 섭취한다
좋 은 불포화지방산의 섭취를 늘리면 염증이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메가-3나 한류성 어류, 올리브유나 카놀라유를 섭취하면 좋다. 한편 오메가-3는 가능한 한 오염되지 않은 바다에서 잡은 멸치류 성분으로 만든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9. 질좋은 유산균을 섭취하자
유산균은 장내 유해균을 제압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장내를 유익균이 지배하는 환경으로 만들어준다. 장내에 유익균이 많으면 음식을 통해 들어오는 독성물질도 해독해버린다. 따라서 장내는 유해균보다 유익균이 지배하는 환경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좋고, 그것은 염증의 위험을 줄이는 방법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