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발전소/자전거타며...

자전거에 사용되는 각종 오일들

하늘벗삼아 2012. 8. 19. 14:17

 

 

왼쪽에 TRI FLOW라는 일종의 체인오일입니다. 가격이 사천원으로 적혀있군요...

쉽게 말하면 체인전용 오일이라고 하면 됩니다. 그거 귀챦은 사람은 미싱기름을

사용하기도 하고 차의 엔진오일을 사용하기도 하는데요....무방합니다. 장담합니다.

 

그다음에 보이는 슈퍼미니와 슈퍼루브는 같은 용도라고 생각을 하시면 됩니다.
라이딩계에서는 쉽게 구리스스프레이로 통하는데요...각종 자전거의 관절부위와

나사가 들어가는 부위에 뿌려주면 됩니다. 스프레이식이긴 하지만 점성이 약한

구리스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이걸로 저는 체인기름을 대신할때도 많습니다.

어쨋든 돈없는 헝그리라이더들에게는 이거 하나면 일년은 써먹을수 있는 제품

입니다. 구입처를 물어보시는데요....청계천의 서울극장맞은편 스프레이파는데

가면 있고요...가격은 슈퍼미니가 삼천원 입니다.

 

제일 오른쪽의 물건이 라이더들에게 가장 오남용되고 있는 WD-40이라는 물건입니다.
이걸 체인 잘돌아가라고 헨들잘돌아가라고 각종 관절 잘돌아가라고 열라게 뿌려데시는

초보분들이 많은데요...그건 자전거의 수명을 죽여버리는 결과입니다.
WD-40은 물론 뻑뻑한 관절을 부드럽게 해주는 기능을 갖고는 있지만 원래 기능은

찌든때를 벗겨내는데 중점이 있는겁니다. 즉 유기물을 녹여버리고 심지어 구리스나

오일을 녹여버리는 기능까지 갖고 있다는거죠...

자전거에서는 절대 필요한 부분외에는 사용하지 말기를 바라고 녹슨부위에 살짝

뿌려준다던지 저같이 체인청소할때 뿌려주는것 외에는 또 구리스를 새로 발라주기

위해 청소할때 외에는 사용하지 말아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