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 모든것들/소리...

Feel So Good / Oscar Benton

하늘벗삼아 2016. 2. 19. 21:03




좋은 노래 찾아 다니는 아이



I Feel So Good
- Oscar Benton Blues Band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는 더 이상 우리에게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5대0의 치욕적인 패배를 안겨준 나라로 기억되지 않는다. 4년 뒤인 2002년 히딩크라는 구세주를 맞이하면서, 네덜란드는 그 어떤 나라들보다도 한국민과 가장 가까운 우방이 되었다. 그러나 축구로 인해 맺어진 정(情)에 의해 가깝게 느껴지는 것일 뿐, 실제로 우리가 네덜란드에 아는 것은 별로 없다. 그저 풍차의 나라라는 정도일 뿐이다.

음악적인 면에서 보면 네덜란드는 그다지 매력적인 곳이 아니다. 자신들만의 고유한 민속 음악도 없거니와, 팝 음악사에서 시대를 빛낸 아티스트도 없다. 그저 영미 팝 음악의 영향을 받아 1960년대부터 어느 정도 유명세를 탄 가수들과 그룹들이 간헐적으로 등장하고 있을 뿐이다. 팝 팬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네덜란드 출신 가수는 헤라르트 욜링(Gerard Joling). 우리에게는 제랄드 졸링이라는 영어식 이름으로 친숙한 그는 1980년대 중반 'Love Is In Your Eyes', 'Spanish Heart' 같은 아름다운 노래들로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우리에게는 이름이 약간 생소하지만 1980년대 후반 데뷔한 'I who have nothing'을 불러 우리 귀에 익은 르네 프로허(Rene Froger)는 거의 국민 가수 대접을 받을 정도로 네덜란드에서 아직까지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좀 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하인체(Heintje)라는 가수를 만날 수가 있다. 1967년 열 두 살의 나이에 데뷔해서 많은 화제를 모았던 하인체는 'Zwei Kleine Sterne (쯔바이 클라이네 스테르네 : 두 개의 작은 별)'라는 노래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 곡은 트윈 폴리오에 의해 번안되어 불리기도 했다.

록 음악 쪽에서는 한때 프로그레시브 록이 강세를 보였다. 1970년대 'Hocus Pocus'라는 불후의 명곡을 앞세워 전성기를 누렸던 포커스(Focus), 영국 그룹 카멜(Camel)과 쌍벽을 이뤘던 카약(Kayak)이 대표적인 그룹들이다. 또한 'Bensonhust Blues'라는 빅히트 넘버로 잘 알려진 오스카 벤튼 블루스 밴드(Oscar Benton Blues Band)는 유럽에서 큰 인기를 누렸던 블루스 밴드이다.



Not The Same Dreams Anymore

Our honeymoon is over
And the best days of our love
Are dead and gone
Instead of growing closer
This time goes on and on
We're getting miles apart
Though you're beside me as before
And when we kiss goodnight I find...

...That since we're sharing the same bed
We're not sharing the same dreams
Anymore
That since we're sharing the same bed
We're not sharing the same dreams
Anymore

We're using the same bathroom
Where your personal things
Are lying close to mine
And I know that our clothes
Are drying on the same line
When friends come to call
They read our names on the door
If they could read our minds, they'd find...

...That since we're sharing the same bed
We're not sharing the same dreams
Anymore
That since we're sharing the same bed
We're not sharing the same dream(s)
Anymore

(We're) talking about problems
But we keep our feelings deep inside
We never say a tender word
We couldn't even if we tried
It's hard to realize you're the girl
I've been waiting for
'Cause when we kiss goodnight I find...

...That since we're sharing the same bed
We're not sharing the same dreams
Anymore
That since we're sharing the same bed
We're not sharing the same dreams
Anymore

Oo-woo-woo-wooi-woo...

우린 하니문도 끝났어
우리의 좋았던 시절은
이제 가고 없어
서로 좋아지기는 커녕
이렇게 시간만 가고 있어
당신은 전처럼 내 옆에 있지만
우린 점점 멀어지고 있는 거야
밤에 잘자라고 입맞춤할 때 난 알아

우린 같은 침대를 쓰지만
더 이상
꿈이 같지 않아
우린 같은 침대를 쓰지만
이젠
남남이나 같아

같은 욕실을 쓰고
당신의 사물들이
내것 옅에 놓여있어
우리 옷가지들도
같은 빨래줄에 걸려 있고
친구들이 찾아오면
우리 문패를 보지
그들이 우리 속을 본다면, 알 거야

우린 같은 침대를 쓰지만
더 이상
꿈이 같지 않아
우린 같은 침대를 쓰지만
이젠
남남이나 같아

서로 문제점을 얘기해 보지만
맨날 거기서 거기야
상냥한 말도 없어졌고
노력해도 어쩔 수 없었어
내가 당신같은 여자를 기다렸다는 게
영 믿겨지지가 않아
우리가 잘자라고 입맞춤할 때 난 아니까

우린 같은 침대를 쓰지만
더 이상
꿈이 같지 않아
우린 같은 침대를 쓰지만
이젠
남남이나 같아

어-어-어째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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