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일 대둔산 수락계곡에서 월성봉 비박 산행 출발...
이놈안에 아파트한채, 주방도구, 냉장고 가 들어있다. ㅎㅎ 무겁다.
산길과 급경사 계단을.... 뱀도 다람쥐도 이름 모르는 풀과 벌레를 보며 함께 산 길을 걸었다.....
지나는 사람을 만나면 어김없이 사진 한컷을 부탁 했다.
계단을 걷고 정상에도.... 안전대가..
쎌프카메라로 찍어보고...
나처럼 홀로 걸어간 어느 산꾼의 흔적.... 끼리 끼리 통하나 보다....
승전탑! 누가 누구랑 싸운것일까??? 다 같은 민족끼리 서로의 가슴에 총질한 댓가인가???
멀리 덕유산도 보인다... 그 너머 너머가 지리산 일까???
역시 또 사람을 만났다... 한컷....
대둔산 월성봉 헬기장 한켠에 지은 아파트....
나무에 걸려있는 H2O란 물통에 담긴 6리터의 물... ㅎㅎㅎ
생명수이나 등산시 무게의 고통으로 날 힘들게 했다.
식사 후 차마시는 동안 밤이 시작되었다. 빛이 있고 없음의 차이가 비박의 묘미다.
누가 그랬다. "역사는 밤에 이루어진다고..." 오늘 밤이주는 낭만은 내겐 없다. 혼자라서....
어둡다! 무섭다!! 귀신!!! 들짐승!!!! 다들 우려하지만... 적막함이 즐거움이 아닐까???
새벽 월성봉에서 본 게으른 달이 하늘에 달려있다... 보이는 산은 바랑산인가??
6일 아침식사 - 양파를 먼저 볶고 "치킨 치즈 쏘세지"를 넣고.
그리고 어제밤에 했던 밥을 넣고, 맛있는 아침.... 신께 감사하며....
텐트를 걷은 자리... 등산 장비들...
모두가 하나가 되어서 내등에 올라왔다.~~~``` ㅎㅎㅎ 배낭으로 다 들어갔다.
어그적 어그적 구렁이 담 넘어간다!! 하산길에 황구렁이 모습...
흐미 귀한 보약인데... " 쩝! 푹 고아먹으면.. ????" ㅎㅎ 자연이 살아있다.
모든것이 네 안에 있다!!!! 1박 2일 나의 산행친구 배낭, 임무가 끝나간다.
지나는 길에 시인 정지용의 詩 "향수"의 누렁이... 송아지와 다정한 모습...
우리집 잔디밭 한쪽에 열린 방울 도마토.... 생명은 소중한 것이다.
dreams / Steve Rai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