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子 曰 - 上善若水
老子(노자)에는 ‘上善若水(상선약수)’라는 말이 있다.
‘上’은 ‘위’라는 뜻이고, ‘善’은 ‘선, 착하다’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上善’은 ‘가장 위에 있는 善’, 즉 ‘가장 偉大한 善’이라는 말이 된다.
‘若’은 ‘∼와 같다’라는 뜻이고, ‘水’는 ‘물’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若水’는 ‘물과 같다’라는 뜻이다. 偉 클 위, 위대할 위
以上의 內容을 합치면 ‘上善若水’는 ‘가장 偉大한 善은 물과 같다’라는 말이 된다.
老子는 왜 가장 偉大한 善을 물에 비유하였을까?
물에는 다음과 같은 性質이 있기 때문이다.
첫째, 물은 公平함을 나타낸다.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은 水平을 維持하기 위함이다.
물은 조금만 上下의 차가 있어도 반드시 아래로 흘러서 水平을 維持한다.
水平은 곧 公平이다. 性 성품 성 質 바탕 질 維 벼리 유 持 가질 지
둘째, 물은 完全을 나타낸다. 물은 아래로 흐를 때, 아주 작은 구덩이가 있어도 그것을 完全하게 채우면서 흐른다. 그러므로 물이 水平을 이룰 때, 그것은 完全한 水平이다. 完 완전할 완 全 온전 전
셋째, 물은 狀況에 따라 한없이 변하면서도 本質을 잃지 않는다. 물을 네모난 그릇에 넣으면 네모로 변하며, 둥근 그릇에 담으면 둥글게 변한다. 그러나 그러한 물을 쏟아 보면 언제나 本來의 性質을 가지고 있다. 狀 형상 상 況 하물며 황
넷째, 물은 謙遜하다. 물은 가장 重要한 生命의 根源이지만 언제나 아래로 흐르며 낮게 있는 모든 곳을 적셔 준다. 아마도 老子는 물과 같은 삶을 追求한 것 같다.
謙 겸손할 겸 遜 겸손할 손 追 쫓을 추 求 구할 구
그러므로 ‘上善若水’, 가장 偉大한 善이 물과 같다고 했을 것이다.
現代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한없이 아래로 내려가는 삶, 아무리 작은 구덩이라도 메워 가는 삶, 그래서 물과 같은, 그런 삶의 의미는 무엇일까? 現 나타날 현
- 허성도 서울대 교수·중문학 -
◀民主黨 박영선 政策委議長은 24일 “흐르는 물처럼 낮은 곳으로 임해 國民을 받드는 政策이 民主黨의 最高의 政策"이라고 强調했다.
朴 政策委議長은 이날 午前 國會에서 열린 院內對策會議에서 政策委議長을 맡게 된 所感에 대해 “제가 가장 먼저 떠올린 單語는 老子의 ‘상선약수(上善若水)'"라며 이같이 밝혔다.
‘상선약수'는 '最高의 善은 물과 같다'는 뜻으로 노자의 道德經에 나오는 말이다.
- 2011년 05월24일 경향매일신문
黨 무리 당 調 고를 조 議 의논할 의 感 느낄 감 策 꾀 책 最 가장 최
◀GS칼텍스會長이 急變하는 環境을 헤쳐나가기 위한 姿勢로 ‘상선약수’(上善若水)의 智慧를 내세웠다. 이달 社報에 실린 會長 메시지에서 허 會長은 “물은 周圍環境에 따라 柔軟하게 흐르지만 엄청난 힘으로 障礙物을 除去하면서 窮極的인 目標를 향해 한발한발 前進한다”며 “이와 같은 물의 흐름은 變化하는 環境에 맞서 비전을 達成해야 나가야 하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준다”고 말했다. ‘상선약수’는 老子의 『道德經』에 나오는 말로 ‘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다’는 뜻이다.
- 2008년 2월 26일 한겨레신문
變 변할 변 環 고리 환 境 지경 경 姿 모양 자 慧 지혜 혜 圍 에워쌀 위
障 막을 장 礙 거리낄 애 除 덜 제 窮 다할 궁 極 다할 극 標 표할 표
柔 부드러울 유 軟 연할 연
◀한나라당 박희태 代表가 ‘상선약수(上善若水.최고로 좋은 것은 물과 같다)’라는 老子의 道德經에 나오는 句節을 통해 最近 괴로운 心境의 一端을 드러냈다.
박 代表는 9일 오후 國會에서 열린 이윤성 國會副議長 主催의 ‘統合물管理 첫걸음, 물管理基本法 討論會’에 參席, 祝辭를 통해 “‘上善若水’는 물처럼 行動해야 하는 것이 最善의 삶의 方法이라는 뜻으로 내 座右銘”이라고 말했다.
催 재촉할 최 統 거느릴 통 管 주관할 관 參 참여할 참 辭 말씀 사
銘 새길 명 副 버금 부 席 자리 석 討 칠 토 端 끝 단
그러면서 “자기 形態를 固執하지 않고 계속 낮은 곳으로만 位置를 옮기고 강하게 부딪치면 돌아서 가고, 그러면서 낮은 곳으로 가기 때문에 支流들이 합쳐져 대하(大河)를 이뤄가는 이런 물처럼 사는 게 最高의 善이라고 老子가 喝破했다”고 했다.
位 자리 위 執 잡을 집 喝꾸짖을 갈 破깨뜨릴 파 : 큰 소리로 꾸짖음
그는 이어 “저보고 물처럼 살아왔다고 하는데, 實際 물처럼 行動하는 것을 最善의 삶의 方法이라고 보고 있다”고도 했다. 際 즈음 제 - 2009년 6월 9일 조선일보
가장 좋은 것은 물과 같다. (上善若水)
물은 온갖 것을 잘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않는다. (水善利萬物而不爭.)
뭇사람이 싫어하는 낮은 곳에도 가기를 좋아한다. (處衆人之所惡,)
그러므로 길에 가깝다.(故幾於道)
살 때는 물처럼 땅을 좋게 하고,(居善地,)
마음을 쓸 때는 물처럼 그윽함을 좋게 하고, (心善淵,)
사람을 사귈 때는 물처럼 어짐을 좋게 하고, (與善仁,)
말할 때는 물처럼 믿음을 좋게 하고, (言善信,)
다스릴 때는 물처럼 다스림을 좋게 하고, (政善治,)
일할 때는 물처럼 능함을 좋게 하고, (事善能,)
움직일 때는 물처럼 때를 좋게 하라. (動善時.)
대저 오로지 다투지 아니하니 허물이 없도다. (夫唯不爭, 故無尤.) 『道德經』
◆ 訓, 音 찾아보기
爭 다툴 쟁 處 곳 처 衆 무리 중 惡 싫어할 오 幾 가까울 기
居 살 거 淵 못 연 與 줄 여 政 정사 정 治 다스릴 치
能 능할 능 時 때 시 唯 오직 유 故 연고 고 夫 무릇 부
尤 허물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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