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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의 운,둔,근 철학 vs 정주영의 신뢰(신용)론 - Thinker 사색의 날

하늘벗삼아 2015. 3. 24. 16:03






자고로 성공에는 세 가지 요체가 있다. 운(運), 둔(鈍), 근(根)이 그것이다.

사람은 능력 하나만으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운을 잘 타야 하는 법이다.

때를 잘 만나야 하고, 사람을 잘 만나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운을 잘 타고 나가려면,

역시 운이 다가오기를 기다리는 일종의 둔한 맛이 있어야 한다.

 운이 트일 때까지 버티어 내는 끈기와 근성이 있어야 한다."

<이병철 회장>

"나는 정직과 성실로 주인의 신뢰를 얻어 쌀가게를 물려받았고,

믿을 만한 청년이라는 신용 하나로 자금을 얻어 사업을 시작했으며,

 상품에 있어서의 신뢰,

모든 금융 거래에 있어서의 신뢰,

공급 계약에 있어서의 신뢰,

공기 약속 이행에 있어서의 신뢰,

공사의 질에 있어서의 신뢰,

그 밖의 모든 부문에 걸친 신뢰의 총합으로

오늘날 '현대'를 이룬 것이다."

<정주영 회장>

 

 

[파이낸셜뉴스 2006-06-13 07:33]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하면 떠오르는 것은 삼성과 현대다.

이들 기업은 한국의 기업만이 아닌 세계적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 ‘삼성’이라는 로고가 찍힌 휴대폰이 명품 대접을 받으며 수출되고 있으며 ‘현대’ 마크가 달린 자동차는 세계의 주요 도로를 질주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표기업이자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 두 기업이 이만큼 경쟁력을 갖추기까지는 기업을 이끌어 온 직원들의 힘뿐만 아니라 최고 경영자의 리더십과 결단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중심에는 고 이병철 회장과 고 정주영 회장이 있다.

이런 이유로 이회장과 정회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인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은 산업 기반이 전무하던 시절 거대 기업군을 이룩한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는 물론이고 외국에서 조차 이회장과 정회장에 대한 평가는 높다.

비록 고인이 됐지만 아직까지도 우리나라 기업인 하면 이들을 떠올리는 이유다. 현재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 삼성과 현대자동차 그룹이 있기 까지 이들 두 총수는 절대적인 존재 가치를 지니고 있다.

삼성 창업주 이회장은 사업을 시작하면서 그 분야에서는 최고가 되어야만 한다는 일등주의와 품질제일주의를 추구했다. 결단의 순간마다 창의적인 기업가 정신으로 돌파해온 이회장의 경영철학은 지금도 많은 기업인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그의 열정적인 경영과 ‘적재적소’의 인재제일 경영, 일등주의, 품질제일주의 등의 경영철학은 그의 탄생 1세기가 지난 지금 지속가능경영의 이름으로 글로벌 트렌드가 되었다.

현대 창업주 정주영 회장은 지난 50년간 자전거 한 대 만들지 못하던 불모의 땅에서 세계를 상대로 대기업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한국의 재계 50년을 이끌어온 그의 ‘불도저식’ 경영 스타일은 재계에서 경영 철학 표본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구나 정회장은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맨손으로 시작해 거대기업을 만들어냈다.

이밖에 역대 기업인으로서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을 들수 있다. 현재는 법의 심판을 받는 몸이 됐지만 샐러리맨의 신화를 일으키며 한때 우리나라 재계 서열 2위까지 끌어올렸던 김회장의 ‘세계경영’은 오늘날 많은 기업인들이 벤치마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