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꽃다리'는 한국산 라일락이다.
라일락의 정확한 우리 이름은 '서양수수꽃다리'이다.
라일락은 서양수수꽃다리라고도 불린다.
영어권에서는 라일락(Lilac)이라 부르며,
프랑스에서는 리라(Lila)로 부른다.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수수꽃다리는 황해도와 평안도에서 자라는 특산 식물이다. 우리나라 수수꽃다리를 유럽에서 가져다가 개랑한 것을 20세기 초 역수입하여 라일락이라고 하여 전국에서 조경용으로 심어 가꾸었다. 때문에 우리나라 특산의 수수꽃다리와 개량된 라일락은 정확하게 구분하기 힘들다.
'미스김리알락'은 한국의 군정기인 1947년에 캠프잭슨에 근무하던 미국 군정청 소속 식물 채집가 엘윈 M. 미더(Elwin M. Meader)가 북한산국립공원내 도봉산에서 자라고 있던 작은 라일락의 종자를 채취, 미국으로 가져가 개량해서 ‘미스김 라일락(Miss Kim Lilac, Syringa patula "Miss Kim")’이라는 품종을 만들었고 당시 식물자료 정리를 도왔던 한국인 타이피스트 미스김의 성을 따서 붙였으며, 1970년대 우리나라에도 수입되어 가정용 관상식물로 사용된다.
꽃봉오리가 맺힐 때는 진보라색, 점점 라벤다색으로 변하며 만개시에는 하얀색으로 변하고 매혹적인 향을 낸다. 혹한 지방에서도 잘 견딘다.
미국 라일락 시장의 30%를 장악하는 '미스킴 라일락'은 1970년대부터 우리나라에도 역수입되어 우리 국민의사랑을 받고있으나 ,"미스킴 라일락"이 우리나라 고유종" 털개회나무"에서 개량되었다는 것은 모른채 외국 수입종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국민 의식 속에서 "토종" 이란 의미는 잊혀지고 최악의 경우 "토종 동,식물의 개체가 멸종되는상황이 안타깝다.
털개회나무의 잎 뒷면을 루빼(관찰용 돋보기)로 자세히 들여다보면 잎맥을 따라서 잔털이 뽀송뽀송하게 돋아나 있는 걸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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