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 너에게
나의 하늘을 본 적이 있을까
조각 구름과 빛나는 별들이
끝없이 펼쳐 있는 구석진 그 하늘
어디선가 내노래는
널 부르고 있음을
넌 알고 있는지 음...
나의 정원을 본 적이 있을까
국화와 장미 예쁜 사루비아가
피어 있는 언제나 그 문은 열려 있고
그 향기는 널 부르고 있음을
넌 알고 있는지 음...
나의 어릴 적 내 꿈 만큼이나
아름다운 가을 하늘이랑
오 네가 그것들과 손잡고
고요한 달빛으로 내게 오면
내 여린 맘으로 피어낸
나의 사랑을 네게 꺽어 줄께
나의 어릴 적 내꿈 만큼이나
아름다운 가을 하늘이랑
오 네가 그것들과 손잡고
고요한 달빛으로 내게 오면
내 여린 맘으로 피어낸
나의 사랑을 네게 꺽어 줄께
***
방송인 김제동은 휴대전화 컬러링이 고(故) 김광석의
'너에게'라고 밝히며 "이 노래는 내게 김광석의 노래는
기댈 수 있는 언덕이다.
인생의 고비마다 의지가 됐다"고 말한적이 있었습니다.
김광석의 목소리가 쌀쌀한 이른 가을 아침과 참 잘 어울리는 곡입니다.
안 불러줄까봐 가사 적은 종이까지 쥐어주는 노영심이 귀엽다. 또 결혼식 축가를 부를 기회가 생기면, 아줌마도 시켜주는지 모르겠지만, 후보곡으로 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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