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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방(茶房) - 겨우살이 차 만들면서...

하늘벗삼아 2013. 3. 19. 23:01
畵中之茶 茶中之畵



차방(茶房) -  겨우살이 차 만들면서...
 

 

진정한 無我茶房 은 불임암의 두 평 남짓한 차방(茶房)의 이름도 수류화개실(水流花開室) 법정스님 차방이다.

 

내게 있어 차방은 거창한 것은 아니다, 즉 나 홀로 차방이다.

썰렁한 나 홀로 찻방에 가끔 게스트가 왕림 하사 찻·상·토·론 하여 찻 자리를 따숩게 한다,

 

오늘은 후배 김대영 내리에서 수매하qskekj여 택배가 아닌 직송하여…….

가져온 "겨우살이"를 샤워……. 찜방 2차 까지 진행했다. 아직 두 번은 더 찜방 다녀와야 한다.

 

 

 

사람이 춤바람 나면 못쓴다. 라는 있다. 말이 무슨 듯인가 했더니……. 그 말이 정말 정답이다. “아저씨를 위한 ……. 무책임한땐쓰“ 춤바람에 게을러 겨우살이가 좀 녹 익어서 오늘 부랴부랴 찜방에서 2차 까지 했다.ㅎㅎㅎ

어쩌면 겨우살이 차 맛에 무책임하게 되었다……. 그런데 건포도를 처음 개발한 자의 이야기처럼 될 수 도 있다. 더 맛있는 겨우살이 차 로 진화 할 수도 있다. 그러길 바란다.

 

차를 마시려고 준비 한다는 것은 참 힘들다. 차 한 잔 목 넘김 하기 위하여 제다, 행다, 품다, 팽주, 다각 뭔 말도 많다. 그리고 일도 많고 복잡하여 잡념이 없어진다. 이 수고가 찻방 게스트에겐 행복을 주는 일이다.

 

약칭 - 아. 무. 땐 ("아저씨를 위한 ……. 무책임한땐쓰") 참가자 및 관계자는 모임으로 진화한다. 그들과 함께 겨우살이 차를 마시며 춤바람 이야기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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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증구포 [九蒸九曝] - 아홉 번 찌고 아홉 번 말리기를 거듭하다.

- 반복되는 찌고 말리면서 그 냄새와 향에서 茶맛의 진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집으로온 강원도 영월 내리면 겨우살이. 고산에 높은나무 꼭대기에서 온것이다.

 

 

 

먼저 겨우살이를 샤워시켜준다. 나만의 방식이며 통과의례로 먼지를 털어준다.

 

 

햇 빛이 안드는 그늘에서 바람 잘통하게 말려준다.

 

 

가능하면 손으로 잘라 준다. 왠지 쇠를 덜 대고 싶은 마음에서 연유한다.

 

 

 

 

위에서 수 작업으로 자른 겨우살이를 무명 천 위에서 서서히 말려준다.

 

 

작은 대나무 채반에 올려진 겨우살이.... 자! 구증 구포 중 일증의 차례다. 찜방으로 갈 준비를 하고....

 

 

짐방 가기전 증명사진...ㅎㅎㅎㅎ

 

 

 

 

한증막에서 .....

 

 

 

구중구포 의 방식......

 

 

식히는 과정...

 

 

대나무 채반에서 열기를 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