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 모든것들/나의 이야기

짜릿한 유혹!!!!

하늘벗삼아 2012. 6. 22. 01:22










 



덥고 짜증나는 오후 운전하기 싫어서.

지하철 타러 가다 눈에 보이는 주인 잃은 지갑…….
두둑한 배……. 현금이……. 쩝…….

주말에 결혼식 2곳, 백일 집 봉투에 넣을 돈 으로 충분한데…….ㅎㅎㅎㅎ
지갑을 주워 들며 잠시 갈등…….
내주머니에 넣으면 내 돈이 될 것 같아…….
사무실에 들어가 지갑을 열어보니 대학생 이었다 학생증을 보고,
전화로 과 사무실에 학생 수배 요구하고 내 휴대폰 번호를 알려줬다.

그리고 나는 지하철 타고 더운 날 도시를 헤맸다.
2시간 후 젊은 청년이 사무실로 나타났다 손에 냉커피 한잔 사들고…….
고맙다고 머리 숙이며 행복해하는 젊은 영혼을 난 그저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역시 커피는 악마처럼 검고, 잊혀진 아픈 추억처럼 쓰고, 다만 착각처럼 달콤했다.
비싼 커피다……. 아마 한 20만 원 정도…….
나는 호기심으로 가득한 어린 꼬마처럼 커피 빨대를 물고 생각했다.

 

나이 들면서 새로운 슬로건 3개가 있다.

1. 내 것이 아닌 것은 탐하지 말자

2. 절대로 세상엔 공짜는 없다.

3. 병 이란? 내가 내 몸에 행한 죄의 댓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