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의 근원이 되는 고대 문헌인 요가수트라에 따르면 “요가의 최종 목적은 인간이 본래 지니고 있었던 자연본성에서 멀어진 심신 분리의 상태를 치유” 한다고 정의되어 있다. 결국 요가의 기능은 몸과 마음이 분리한 상태가 아니라, 조화로운 상태로 전환시켜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암 치료 후 회복기에 계시는 분들이 회복과 치유를 위해 오염된 도심의 생활환경과 스트레스 받는 조건에서 벗어나 선마을 암극복 생활학교에서 건강한 생활습관(식사, 마음, 운동 ,리듬)을 체험하면서 자연치유력을 회복시키는 경험을 하고 있다.
암극복 체험 프로그램 중 면역력 향상요가는 경락의 원리에 입각하여 손, 발 자극하기와 부드럽게 몸을 펴주는 동작으로 몸의 움직임에 제약이 있는 암 환우 분들의 자연 치유력 회복 시키는데 중점을 둔 프로그램이다.
암환우 분들의 심신의 긴장을 이완시켜주고, 몸에 혈류와 에너지 흐름을 개선시켜 주며 바른 자세를 체득하게 하여 척추를 건강하게 해주는 동작을 하게 된다. 힘들고 동작이 큰 동작보다는 부드럽고 느리게 편안한 호흡을 하는 동안 내 몸 불편한 곳을 느끼는 수업을 하고 있다.
처음 요가를 시작할 때 서로 다른 몸과 마음의 상태지만 지속적인 체험을 하면서 불편함을 호소했던 부분들이 점차 개선되고 생활 속에서 육체적, 심리적 증상들이 개선된 경험을 종종 들을 수 있다.
면역력 강화 요가수업은 매일 숲길을 걷는 트레킹, 명상, 근력운동과 연계되어서, 내 몸과 마음의 감각 회복에 도움을 주며, 다른 수업과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온다. 요가수업을 진행하면서 힘이 나는 부분은 규칙적으로 요가 수업을 참여하신 분들 중, 일상생활 자세의 불편함, 소화 불량, 통증 등이 감소되고, 마음의 충족감으로 인해 삶에 대해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게 해주어 깊은 수면이 가능해졌다는 말을 들을 때이다.
암환우의 규칙적인 요가 수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장점은
첫째, 몸을 이루고 있는 근, 골격계를 정렬시키고, 내 몸이 일상생활 속에서 틀어진 자세로 오는 불편함 등을 개선 시켜 나갈 수 있다.
둘째, 호흡을 통해 모든 세포와 조직에 영양분을 공급해 줌으로 혈액순환과 소화에 도움을 주어 내부적인 몸의 환경을 개선해 나갈 수 있다.
셋째, 신경계통을 안정화 시켜 주어 스트레스 반응에 대해 내 몸과 마음이 동요되지 않도록 도움을 준다.
지속적으로 요가를 하다보면 내 몸과 마음이 보내는 신호를 따라 호흡은 편안한지, 나의 생각은 어디에 있는지 알아차릴 수 있는 것이다.“앉아있는데, 등이 펴지지 않는 구나”, “어깨가 움츠려 들었네, 누워 있는데, 나도 모르게 주먹을 쥐네, 눈을 감으면, 끊임없는 불안, 두려움, 생각들이 밀려오네.” 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 모든 것을 “왜 그럴까?” 가 아니라, “지금 이렇구나”.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작을 하면서도, “이곳이 아프구나, 시원하다. 편안하다. 잘 안되고 있구나.” 내 몸과 마음과 소리 내지 않는 대화를 한다. 현재 나의 상태를 인정하고, 개선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진다면 효과적으로 요가를 배울 수 있으며, 암환우들의 심신건강에도 도움을 주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