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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변형 농산물 표시제 불필요

하늘벗삼아 2015. 4. 2. 16:33

유전자변형 농산물 표시제 불필요

미 국무부차관 지명자 밝혀 오는 11월 WTO서 관철 추진

송현수 기자  /  1999-08-18 [00:00:00] | 수정시간: 2009-02-15 [15:44:39] |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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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19990818000870

 

 

 

"GMO(유전자변형 농산물) 태풍이 한바탕 국내시장을 강타할 것으로 보여 비상이 걸렸다.
 
미국이 17일(한국시간) 한.일 위성대담을 통해 GMO의 안전성을 천명하고 구분표시(라벨링)를 않기로 통보한데 이어 오는 11월30일부터 시작되는 국제무역기구(WTO) 차기협상에서 "GMO 신규범" 제정을 관철할 경우 GMO가 국제적으로 합법화되기 때문이다.
 
앨런 라슨 미 국무부 차관 지명자는 이날 서울,도쿄,방콕의 언론인,시민.환경단체 관계자들을 연결한 위성대담에서 "GMO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과학적인 증거가 없고 안전하기 때문에 일반 농산물과의 "구분표시(라벨링)"는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일본이 GMO와 이를 원료로 한 식품 30개 품목에 대해 라벨링을 결정한 것과 관련,"라벨링은 엄청난 비용부담을 초래,결국 소비자에게 전가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이 유전자변형 농산물과 관련,아시아권의 주 식량수입국인 우리나라와 일본을 대상으로 위성대담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GMO 생산 및 판매의 주도국인 미국은 유럽과 일본 등의 위해성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GM기술로 생산된 농작물에 대한 신규범"을 제정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오는 11월30~12월3일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되는 세계무역기구(WTO) 차기협상에서 미국의 주장이 관철될 경우 GMO는 국제적으로 합법화될 전망이다. 

송현수기자 song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