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O옥수수 새이름 지어주세요'

 

부산환경련 등 공모전

'GMO옥수수 새이름 지어주세요'

이현정 기자 : 20080519T105421 | 수정시간: 2009-01-11 [10:31:49] | 8면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080519000379 

 

 

"GMO옥수수의 새 이름을 지어주세요."
 
부산환경운동연합과 부산YMCA는 5월부터 수입하고 있는 GMO옥수수의 새 이름을 공모한다. 지금까지 GMO옥수수는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를 해석하기에 따라 유전자조작, 유전자변형, 유전자재조합 등으로 불려왔다. 시민단체는 GMO옥수수를 유전자조작 옥수수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유전자재조합 옥수수로, 학계에서는 유전자변형 옥수수로 주로 불러왔다.
 
그러나 350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유전자조작 옥수수 수입 반대 국민연대'는 GMO옥수수가 기존의 옥수수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품종이므로 특성에 걸맞은 새로운 이름을 붙여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부산에서 처음 시작돼 전국 단위로 확산된 'GMO옥수수 이름짓기'는 부산환경운동연합과 부산YMCA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 

부산환경운동연합 이승준 지역실천팀장은 "인간에게 미칠 유해성이 증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급자의 논리대로 들어온 GMO옥수수에 대한 시민들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그 위험성에 걸맞은 이름을 지어주기 위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름 공모는 부산환경운동연합 홈페이지(pusan.kfem.or.kr)와 부산YMCA 홈페이지(www.psymca.or.kr)를 통해 이뤄지며 다음달 2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현정 기자 yourfo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