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달봉이 ㅋㅋ

하늘벗삼아 2014. 10. 31. 21:09
시골에서 혼자 사는 달봉이
애완용으로 원숭이 한마리를 샀는데
뭐든지 시키는 일을 척척 잘도 했더라.





여름날 ㅡ 저녁,
후덥지근한 날씨에 시달리다
시원한 냇가로 나가 옷을 벗어 던지고
데리고 온 원숭이에게 등을 밀어 달라고 했는데
원숭이는 엎드린 달봉이를 바로 눕히더니
앞가슴을 밀어 대는것이 아닌가!
"야 ! ㅡ 등밀어 달라니까?"
그러나 원숭이는 또 달봉이를 바로 눕히고
앞가슴을 박박 밀어 댔다.
"야! 시발노무시키야! 등을 밀이라 앙 카나, 등을!!"
화가난 달봉이
원숭이의 머리를 사정없이 쥐어박고
냇물속으로 풍덩 들어가 버렸다.





머리통을 어루만지며 눈물을 찔끔거리던 원숭이
물속 달봉이를 째려보며 하는말...


.
.
.
.
.
.
.
.
,
"우쒸!!꼬리달린 쪽이 등 맞는디- - -
꼬리도 쬐만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