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 모든것들/소리...

Freddie Aguilar - Anak.

하늘벗삼아 2011. 11. 25. 11:50

 

필리핀 국민가수 Freddie Aguila가 부른 노래 Anak. 원래는 필리핀 민요라고 한다. 우리나라에도 번안되었었고, 아직도 라디오에서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가사와 관계없이 이 노래를 들으면, 야자수와 예쁜 방갈로. 파르름한 바다와 하얀 백사장. 어둑해지면 웅웅 들리는 노래소리랑 하이네켄. 이런 것들이 떠오른다. Feddie aguila는 70년대에 많은 히트곡을 낸 가수이며 이노래는 처음 아이를 낳게 되어 얼마나 사랑했는지.. 그리고 아이가 커서 방황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더라도 부모님은 언제나 사랑한다는 뜻의 노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용복,정윤선,황은미-문채지등의 가수들을 통해 여러번 번안되어 불린 노래입니다. 가사만으로도 가슴 뭉클해지지만 가사를 모르는 원곡을 듣더라도 가슴이 찡해지는 노래입니다. Freddie Aguilar라는 가수는 필리핀인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가수로 필리핀인들이 아주 좋아하는 가수입니다. 제목인 Anak은 필리핀어인 Tagalog어로 아들이나 아이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Anak - Freddie Aguilar Nu'ng isilang ka sa mundong ito Laking tuwa ng magulang mo At ang kamay nila,ang iyong ilaw At ang nanay at tatay mo'y 'Di malaman ang gagawin Minamasdan pati pagtulog mo. 네가 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 엄마와 아빠는 꿈이 이루어지는걸 보았지 우리의 꿈이 실현된것이며 우리의 기도에 대한 응답이었지 At sa gabi'y napupuyat ang iyong nanay Sa pagtimpla ng gatas mo At sa umaga nama'y kalong ka ng iyong amang Tuwang-tuwa sa iyo. 넌 우리에겐 너무도 소중한 아이였지 네가 방긋 웃을 때마다 우린 기뻐했고 네가 울 때마다 우린 네곁을 떠나지 않았단다 Ngayon ng malaki ka na Nais mo'y maging malaya 'Di man sila payag walang magagawa Ikaw nga ay biglang nagbago Naging matigas ang iyong ulo At ang payo nila'y sinuway mo. 아들아 넌 모르겠지 아무리 먼 길도 갈 수 있다는것을 우리가 너에게 줄 수 있는 사랑을 위해서는 신에 맹세코 너를 끝까지 돌봐주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한다면 너를 위해서는 죽음도 마다하지 않을거라는것을.. Di mo man lang inisip na Ang kanilang ginagawa'y para sa iyo 'Pagkat ang nais mo"y masunod ang layaw mo 'Di mo sila pinapansin. 계절이 여러번 바뀌고 벌써 많은 세월이 흘러 지나갔구나 시간이 너무도 빨리 지나가 버린거지 이제 너도 어느새 다 자라버렸구나 Nagdaan pa ang mga araw At ang landas mo'y naligaw Ikaw ay nalulong sa masamang bisyo At ang una mong nilapitan Ang iyong inang lumuluha At ang tanong 'Anak, ba't ka nagkaganyan? 그런데 무엇이 널 그렇게 변하게 했는지 넌 우리를 떠나고 싶어하는 것 같구나 큰소리로 네마음을 말해보렴 우리가 너에게 뭘 잘못했는지 말이야 At ang iyong mga mata'y biglang lumuha ng di mo napapansin Pagsisisi at sa isip mo'y nalaman mong Ikaw'y nagkamali. Pagsisisi at sa isip mo'y nalaman mong Ikaw'y nagkamali. Pagsisisi at sa isip mo'y nalaman mong Ikaw'y nagkamali. 그런 너는 어느새 나쁜 길로 접어 들고말았구나 아들아 넌 지금 망설이고 있구나 무엇을 무슨 말을 해야 할지를 말이야 넌 너무도 외로운거야 네 옆엔 친구 하나 없는거지 아들아 넌 지금 후회의 눈물을 흘리고있구나 우리가 너의 외로움을 덜어 주련다 네가 가야 하는 곳이 어디이든지 우리는 항상 문을 열고 너를 기다리고 있단다  Freddie Aguilar - Anak.

 

 

 

 

 

Freddie Aguilar - An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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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어느 날 TV에 등장한 낯선 외국가수. 통기타에 긴 머리.
묘한 분위기를 풍기며 노래를 시작한 그의 이름은 필리핀 가수 프레디 아귈라.
그 노래의 제목은 ‘아낙(Anak.아들)’이었다.

아낙’ 이 한 노래로 단숨에 아시아의 별로 등극했던 프레디 아귈라.
그의 노래, 아낙은 세계 28개국에서 번안되며 당당히 80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필리핀 *타갈로그어로 자식이라는 뜻의 아낙(Anak)은 부모와 자식 간에 벌어지는
감정적인 갈등을 그린 노래다.


80년대 초 라이오넬 리치와 마이클 잭슨 등 팝의 황제들과 함께
당당히 빌보드 싱글챠트 5위라는 기록을 남긴 프레디 아귈라가
지금 살아가는 곳은 마닐라에서도 가장 가난한 빈민가다.

그는 그곳에서 한칸의 교실에서 이 지역 가난한 아이들을 위한
유일한 공부방 아낙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연필 한 자루까지 공연을 통한 수익금으로 채운다.


그가 가장 큰 성공을 누렸을 당시, 필리핀은 마르코스 독재에 신음했던
가혹한 시절이었다. 그때 프레디 아귈라와 필리핀 전체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일대 사건이 벌어진다.독재를 피해 망명중이던 니노이 아키노가 필리핀으로
돌아오던 중 공항에서 암살된 것. 분노한 민중은 거리로 나섰고, 독재에 항거했다.
프레디 아귈라는 그들의 중심에 서서 그들의 숨결로 노래를 했다.

그때부터 그는 필리핀 민중의 삶을 노래하는 가수가 되었다.

자유를 외치는 곳,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곳에 항상 그가 있었다.
이제 그는 단지 가수가 아니라 사랑과 존경이 담긴 전설이 되었다.

항쟁의 시기는 끝났지만 프레디 아귈라의 노래는 여전히
필리핀 사회를 보듬고 있다. 그는 여전히 술집여자, 해외 이주노동자,
감옥에 갇힌 이들의 아픈 삶을 노래하고 어루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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