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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 Crimson - Epitaph

하늘벗삼아 2010. 4. 5. 10:16

 

Epitaph - King Crimson



The wall on which the prophets wrote
Is cracking at the seams
Upon the instruments of death
The sunlight brightly gleams
When every man is torn apart
With nightmares and with dreams
Will no one lay the laurel wreath
When silence drowns the screams

예언자의 말이 새겨진 벽의 이음새들이 갈라지고 있어요
죽음의 도구들 위에 햇빛이 번쩍입니다
모든 사람이 악몽과 꿈으로 갈가리 찢길 때는
아무도 월계관을 씌워 주지 못해요 적막이 비명을 삼켜버리고 나면

Confusion will be my epitaph
As I crawl a cracked and broken path
If we make it we can all sit back and laugh
But I fear tomorrow I'll be crying
Yes I fear tomorrow I'll be crying
Yes I fear tomorrow I'll be crying

내 묘비엔 혼란이란 말이 새겨질 거예요
길갈라지고 깨진 길을 기어가
길을 다 가면 편히 앉아 웃을 수 있겠죠
하지만 두려워요 내일 난 울게 되지 않을까 하고
정말 두려워요 내일 난 울게 되지 않을까 하고
정말 두려워요 내일 난 울게 되지 않을까 하고

Between the iron gates of fate
The seeds of time were sown
And watered by the deeds of those
Who know and who are known
Knowledges are deadly friends
If no one sets the rules
The fate of all mankind I see
Is in the hands of fools

운명의 철문들 사이에 식자와 명사의 하는 짓들
시간의 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어 길렀습니다
아무도 규칙을 정하지 않으면 지식은 죽음을 불러오는 친구
내가 아는 인간의 운명은 바보들의 손아귀에 있어요


[King Crimson Photo - 60K]

 

 

♬Epitaph / King Crimson (킹 크림슨)

 

인간의 어리석고 오만한 지식이 자신을 파멸시킬 수도 있다는

두려움과 경고를 담고 있는 묵시론적인 곡.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밴드인 "킹 크림슨(King Crimson)"이 1969년 발표한

데뷔 앨범[In The Court Of The Crimson King]에 수록된 킹 크림슨의

이 첫 낼범은 프로그레시브 락의 역사에 대해 논할 때 빠트릴 수 없는 명반입니다.

"Epitaph"은 훗날 "에머슨 레이크 앤 파머(Emerson, Lake & Palmer)"를 결성하는

그렉 레이크(Greg Lake)가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노래가 의외의 인기를 얻으면 번안되어 불리기도 했습니다.

Epitaph : 묘비에 죽은 자를 추모하여 새기는 글. 즉, 묘비명(墓碑銘).

가사는 자기 묘비명을 "혼란"이라고 하겠다고 말하고 있으며,

그 말에는 그것이 인류 전체의

묘비명이 될 수도 있다는 암시가 들어 있습니다.

 

 

 

Epitaph

(King Crimson Live In 1969)

King Crim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