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고추의 영양장해 종류별 증상 및 방지대책

하늘벗삼아 2015. 3. 23. 20:50



고추의 영양장해 종류별 증상 및 방지대책

 

1. 질소의 결핍증
증상
식물체의 전체 생육이 나쁘고, 초장의 신장이 억제되고 잎이 작아진다.  그리고 하위엽에서부터 균일하게 황화현상이 생기고 엽맥의 녹색이 거의 없어져 황색으로 되고, 더욱 결핍이 진행되면 천천히 고사하게 된다. 질소성분이 결핍되면 식물호르몬인 사이토카아닌의 생성이 억제되기 때문에 숙기가 일반적으로 빨라지고 조직은 강건하게 된다.

 

발생윈인
토양중의 질소함량이 낮거나 유기물 또는 질소 시용량이 적을 경우와 미숙한 퇴비나 유기물을 일시에 많은 양을 시용하였을 경우 유기물이 부숙되면서 질소비료분을 이용하면 부족현상을 나타낼수 있다. 노지의 경우에는 비가 자주 내려 질소성분의 용탈이 많이 생길 경우에 나타난다.

 

방지대책
질소질 비료를 시용하되 저온기에는 초산계 비료를 위주로 시비하고, 완숙 퇴비나 유기질 비료를 늘려 시용한다. 응급 대책으로서는 질소 0.3%액을 만들어 엽면 살포하거나, 토양에 시용하면 5∼6일이 지나면 잎색이 녹색으로 회복하고 생장을 회복한다.

 

2. 질소의 과잉증
증상
질소의 전형적인 과잉증상은 엽의 녹색이 짙어지고 생육이 전체적으로 왕성하게 된다. 그러나 광합성으로 생성된 탄수화물은 단백질합성에 많이 이용되어 섬유질 만드는 역할이 감소되기 때문에 식물체는 전반적으로 연약하게 되어 병충해의 피해를 받기 쉽고 숙기는 일반적으로 늦어진다.

 

발생윈인
하우스재배의 경우는 계속적으로 질소질 비료의 과다하게 시비가 된 경우에 생긴다.

 

방지대책
하우스재배에서는 관개량을 많게 하여 물을 따라서 질소성분이 흘러가게 하거나, 투수성이 나쁜 토양에서는 관개량을 많게 하면 뿌리가 부패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투수성을 좋게 한 후에 관개를 하여야 한다.

 

3. 인산 결핍증과 과잉증
결핍증
인산은 식물체내에서 이행이 잘되기 때문에 인산이 결핍되면 인산성분은 신엽으로 먼저 이행되기 때문에 증상은 묵은 잎에서부터 나타난다. 결핍증상은 엽맥에 적자색으로 나타나고, 엽이 작아지고 생장이 억제되며 하위엽에서 황화현상이 나타나고 엽이 고사한다. 숙전화 밭 토양중에는 충분한 인산성분이 들어 있어서 결핍증상은 잘 나타나 지는 않으나, 토양중이나 식물체내에서 알미늄이나 철, 아연, 칼슘 등의 양이온과 결합해서 난용성 화합물을 형성하여 결핍증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인산성분은 화아분화를 촉진하기도 하고 과실비대에 관여하고 있어서 결핍되면 과실의 생육이 늦어지고 결핍이 심해지면 불임이 되기도 한다.

 

과잉증
인산과잉에  의해 장해는 잘 나타나지는 않는다.
 
 방지대책
인산의 결핍이 보이면 제1인산칼리 또는 제1인산칼슘 0.3~0.5%액을 엽면살포하는 것이 가장 신속한 응급수단이다. 또 인산비료를 시용하는 것도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다. 밭 토양에서는 인산이 토양에 직접 접촉하면 철이나 알미늄 등과 결합해서 불용성이 되므로 퇴구비나 부식을 주로 한 토양개량제에 인산질 비료를 섞어서 작물에 가까운 곳에 줄뿌림 시용한다. 또 토양중에는 인산이 있어도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인산의 흡수가 나쁜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인산을 웃거름으로 줄 때에는 토양에 마그네슘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고 부족하면 마그네슘을 10~30kg/10a을 인산질 비료와 동시에 살포해준다.

 

4. 칼리 결핍증과 과잉증
결핍증
식물체내에서 칼리성분은 이행이 잘되기 때문에 증상은 묵은 잎에서부터 나타나기 시작한다. 증상의 형태는 잎 가장자리에서부터 황화증상을 나타나기 시작하고 그 후에 고사하는 것과 잎면에 불규칙한 대형반점을 나타내는 형태 그리고 잎맥부터 적자색화하는 등의 이상증상을 나타내는 형태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은 식물의 종류에 따라서 일정하지 않고 동일한 작물에도 이들 증상이 혼재하는 경우도 많다. 칼리는 생육초기 보다는 식물체의 생육이 어느 정도 진행한 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과잉증상
과잉증상으로서는 농도장해의 일종으로 잎 가장자리가 말려 올라가거나 요철이 생기는 증상과 마그네슘결핍처럼 엽맥간에 황화증상을 나타내는 것이 있다.

 

방지대책
칼리의 결핍증이 나타나면 제1인산칼리 0.3% 수용액을 엽면살포한다. 칼리는 토양 중에서도 빠르게 흡수되므로 6~7kg/10a정도를 토양에 시용한다. 사질토양에서는 칼리의 유실이 빠르기 때문에 1회 시용량을 줄이고 소량씩 자주 시용하는 것 좋다.

 

5. 칼슘 결핍증과 과잉증
결핍증
칼슘은 식물체내에서 이행되기 힘든 원소로서 결핍시 생육이 왕성한 부위에서 발생한다. 증상으로서는 과실의 측면에 약간 함몰된 흑갈색의 반점이 부패한 것 같이 나타나는 배꼽썩음과가 대표적이다. 토양 중에 석회가 부족하거나, 충분한 양이 있어도 질소와 칼리의 함량이 높은 토양에서는 원소간의 길항작용으로 결핍증상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다. 또 환경적으로는 공중습도가 낮고 고온이 지속되어 토양온도가 높으면 석회성분의 흡수가 저해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과잉증
토양 중에 칼슘이 과잉이 되면 토양이 알칼리성으로 되고 몰리브덴 이외의 미량원소의 용해도가 낮아져 결핍증을 나타낼 가능성이 많다. 토양 용액 중에 칼슘이 일정농도 이상으로 되면 그 이상으로 녹지 않기 때문에 칼슘성분 자체에 의한 장해는 거의 없다.

 

방지대책
심한 결핍증상이 왔을 때는 먼저 염화칼슘 0.3~0.5%액이나 제1인산칼슘 0.3%액을 새로운 잎에 여러번 살포해 준다. 다음에는 석회질비료를 주는데 결핍증이 나타난 경우는 50~80kg/10a의 비료용 석회를 물에 타서 시용하고 가벼운 증상일 경우는 석회를 포장 전면에 100kg/10a을 시용한다. 석회성분은 토양 중에 많이 있어도 토양수분이 부족할 경우는 흡수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토양수분의 관리에 주의한다. 토양의 염류농도를 높지 않게 유지해야 석회의 흡수를 촉진할 수 있다. 비료를 한꺼번에 많이 주면 토양의 염류농도가 높게 되어서 석회의 흡수를 나쁘게 함으로 토양 중에 비료농도가 높아지지 않게 전면 전층에 고루 혼합하던가 여러번에 나누어서 시용하는 것도 좋다. 토양에 석회가 과잉으로 있을 경우는 토양을 산성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알칼리성 토양이나 석회질 비료를 시용하는 곳에서는 유안, 황산가리, 염안 등의 산성비료를 시용한다. 물주는 횟수를 많게 해서 토양을 알칼리성으로 만드는 석회, 마그네슘, 칼리 등을 씻어 내리도록 한다. 토양이 건조하면 이들 염류농도가 높게 되므로 짚이나 퇴구비를 표토에 덮어서 수분의 증발을 억제한다.

 

6. 마그네슘의 결핍증과 과잉증
결핍증
일반적인 증상은 엽맥간에 황화되었다가 황갈변되는 증상을 나타내고, 잎맥의 녹색은 늦게까지 남아 있기 때문에 그물모양으로 보인다. 아래 잎부터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지만 과실의 비대 최성기에는 과실에 가까운 잎에서도 나타나기도 한다. 토양 중에 마그네슘 함량이 적거나 충분히 있어도 칼리비료가 너무 많은 경우에 원소간의 길항작용으로 흡수가 저해되어 결핍증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과잉증
마그네슘의 과잉에 의한 피해는 특별한 증상을 나타내지 않고 단지 생육이 나쁜 정도이다.

 

방지대책
마그네슘은 엽면으로부터 흡수가 잘되기 때문에 결핍증이 나타나면 빨리 1~2%의 황산마그네슘액을 10일간격으로 5~6회 엽면살포한다. 또 마그네슘비료를 웃거름으로 사용한다. 토양이 산성이면 고토석회를 80~100kg/10a, 또는 수산화마그네슘약 60kg을 적당한 물에 녹여 포기사이에 주면 빨리 흡수된다. 토양에 마그네슘이 과잉이면 석회를 시용하는 것이 좋지만 토양의 pH가 6.0보다 높으면 석회 시용으로 pH가 올라가게 되므로 제1인산칼슘 0.3%액이나 염화칼슘 0.3~0.5%액을 엽면살포하는 것이 좋다.

 

7. 철의 결핍증과 과잉증
결핍증
철분은 식물체내에서 재이행하기 힘든 원소이기 때문에 결핍증상은 반드시 신엽부에서 나타난다. 양액실험으로 보면 새로운 엽부위가 엽전체가 황백화하거나 그물무늬모양으로 황화증상을 나타내는데 더 진행되면 고사하게 된다. 같은 신엽부에 이상증상을 나타내는 칼슘이나 붕소결핍에서는 생육이 정지하는 것에 대해 철결핍에서는 생육이 거의 정지하지 않는다. 인산비료의 과용으로 철이 불용화 되거나 토양 pH가 너무 높아 흡수가 저해되는 경우와 건조, 과습, 저온 등으로 뿌리의 활력이 떨어진 경우, 구리, 망간 등의 과용으로 철과 길항작용을 일으키는 경우에 결핍증상이 나타난다.

 

과잉증
보통의 밭에서는 가용성 철이 토양중에 과잉으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밭작물에서는 과잉장해는 거의 없다.

 

방지대책
엽면살포를 하던가 철화합물을 줄기에 주입해 준다. 황산제1철이나 염화철용액을 엽면살포하고 있지만 철은 식물체내에서 이동이 나빠서 엽면살포해도 철용액이 묻은 부분만 녹색으로 되고 묻지 않은 부분은 결핍증이 치료되지 않는다. 살포액을 묽게 해서 여러번 전면에 살포하는 것이 좋다. 노지에서는 0.2~1.0%액, 하우스에서는 0.2%액을 오후 4시 이후 햇빛이 약할 때에 살포한다.

 

8. 붕소의 결핍증과 과잉증
결핍증
결핍증상은 신엽의 생육이 정지하거나 근모의 세포신장이 저해되는 형태와 줄기나 과실조직에 균열이 생기거나 콜크화 한다. 원인으로서 생육정지는 붕소가 식물체내에서 재이행되기 어려운 원소이기 때문이고 줄기와 과실이상은 세포벽의 기능과 구조유지에 붕소가 관여하는 것과 붕소 결핍하에서는 페놀류가 이상축적되기 때문이다.

 

과잉증
장해는 대부분의 경우 하엽부위에서부터 나타나며, 엽록부에 이상이 발생해서 고사한다.
 
방지대책
붕소결핍증상이 나타나면 붕소를 엽면살포한다. 붕산이나 붕사는 물에 녹기 어려우므로 계산량을 60~70℃의 소량의 더운물로 녹인다. 붕소의 엽면시비는 잎에 피해를 주기 쉬우므로 주의한다. 또 붕소가 들어있는 비료나 자재를 시용해준다. 붕소결핍이 발생하기 쉬운 곳에서 시비와 개량을 겸한 경우는 붕소가 들어있는 비료를 시용하는 것이 좋다. 가벼운 붕소결핍증이 발생한 경우는 0.5~1.0kg/10a를 시용하고 결핍증이 심하면 1.0kg/10a를 시용한다. 붕소는 시용적량 범위가 좁아서 과잉해가 발생하기 쉽다. 요구량이 많은 작물에게는 적당량을 시용했다 해도 후작물이 붕소 과잉해가 나타나기 쉬운 작물이면 장해가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