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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젊은 시절 냄새나는 지하 다방..

하늘벗삼아 2013. 8. 23. 09:51


우리들 젊은 시절 냄새나는 지하 다방 한구석에 유리부스로 된 DJ BOX 안에서 장발, 배꼽 바지를 입고 도끼 빗을 허리춤에 끼운 DJ가 우리들의 신청곡을 받아서 음악을 들려주던 그 시절…….

우리들에겐 돌아가고 싶은 그리운 시간이다.

가벼운 주머니 먹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았던 시절…….

DJ가 검은 LP판을 텐테블에 올려서 들려주던 "Don't cry for me Argentina" 혈기 왕성한 청년의 가슴에 숨겨진 뜨거운 열정을 불러 일으켰던 멜로디…….

지구 반대편에 살았던 한 여인의 슬픈 이야기…….






아!!!!  우리들의 젊은 날!!!

 

전두환! 계엄!! 광주의 대학살!!!....

20대 초반에서 20대 말년에 가까운 인생의 시간을 함께한 독재자…….

최루탄 개스 화염병 그리고 분노에 찬 절규…….

생맥주와 디스코, 미팅, 통기타, 사랑, 이별…….

음.,..........






다시 돌아가고 싶은 시간들…….

다시 돌아갈 수 없음이 안타깝다.

그 시절의 노래들 그 한 소절, 한 소절이 몹시도 그립다.

젊은 시절 적은 용돈으로 커피한잔 하며 데이트 하던…….

그때 그 시절이 많이 그립다.





Don't cry for me Argentina

 80년대 이땅의 젊은 청년을 수 없이 죽였던 전두환의 단죄가 시작 된다.
그 서슬 퍼런 권력의 일인자가 이젠 늙고 힘없는 노인이라 동정 할 수 있겠지...
그러나 죄는 벌로써 댓가를 치루어야 한다.